K-한류의 새로운 시도와 성공적 무대,창작뮤지컬<아랑가>!
탄탄한 스토리와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가 관객을 매료시킨다.중반부까지 여느 창작뮤지컬처럼 평범하게 관람하던 관객들은 후반부로 갈수록 블랙홀처럼 빠져 들고 한숨이 나온다.잘 만들어진 창작뮤지컬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서양적 요소인 뮤지컬넘버에 창이 절묘하게 적재적소에 삽입되어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더 애절하게 관객의 가슴을 파고 든다.동서양의 만남이 새로운 K-한류의 성공을 예견하는 성공적인 무대를 창출해 냈다.여기에 내노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강약을 조절하는 톤으로 사랑의 감정을 최고조로 이끈다. 엔딩장면에서 백제왕 개로의 떨구어진 머리위로 쉴새없이 쏟아지는 하얀 눈송이는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황장군의 모습을 보는 듯 뇌리에 깊이 각인된다.그리고 눈이 뽑힌채 강물을 떠내려가던 도미 장군이 강을 거슬러 와 아랑과 만나는 장면에서는 따스한 조명이 두 사람의 사랑을 더 깊이 각인시킨다.
무대에 켜켜이 길게 늘어진 하얀색의 실커튼은 조명과 영상효과로 신비를 더하고 시대를 훌쩍 거슬러 올라간 백제의 러브스토리는 음악과 조화를 이루었다. 조명이 다른 뮤지컬과 달리 훌륭하게 부각되고 뮤지컬넘버와 소리가 잘 조화를 이룬 창작뮤지컬<아랑가>는 새로운 K-한류의 지속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뮤지컬 '그날들'을 잇는 새로운 창작뮤지컬로 인기를 이어갈 것이 확실시 된다.
뮤지컬 <아랑가>는 2013년 ‘제2회 아시안 시어터 스쿨 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2015년에는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리딩작,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작품은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고구려 첩자인 ‘도림’에게 속아 백제의 국운을 기울게 한 ‘개로왕’의 이야기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재구성된 팩션(faction)이다. 남하하는 고구려의 압박과 백성의 원성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백제의 ‘개로왕’을 비롯해 백제의 장수 ‘도미’와 그의 아내 ‘아랑’, 고구려 첩자 ‘도림’ 등 시대의 운명 앞에 놓인 네 인물의 갈등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렸다. 판소리와 뮤지컬 넘버를 극에 다양한 형태로 배치하여 서양과 동양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추구 하였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개로가 꿈 속 여인인 아랑의 환상에 사로잡혀 파멸로 향하는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인생과 사랑을 노래한다.
아랑에 대한 사랑으로 파멸에 이르는 비운의 왕 개로 역에는 강필석과 윤형렬이 캐스팅 되었으며, 아랑의 남편으로 개로와 맞서게 되는 도미 역에는 이율과 고상호가 낙점 되었다. 아름다운 꿈 속 여인 아랑 역에는 최주리와 김다혜가, 고구려의 첩자 도림 역에는 이정열과 김태한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도미와 아랑과 같이 사는 소년인 사한 역에는 김현진과 최석진이, 소리로서 극을 이끌어나가는 해설자 도창 역에는 박인혜와 정지혜가 캐스팅 되었다. 뮤지컬 <아랑가>는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 된다.
공연문의는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02-541-7110 로 하면 된다.
(포스터 이미지=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시놉시스]
475년 을묘년 백제. 자신이 왕이 되면 나라가 망할 것이란 저주에 시달려 온 개로. 그는 매일 밤 죽음의 공포에 휩싸인 악몽에 시달리지만, 그 꿈의 끝엔 항상 그를 보살펴주는 한 여인이 나온다. 고구려 첩자임을 숨긴 채 백제의 국승으로 개로의 옆을 지키는 도림은 꿈속 여인을 찾아 개로의 정신을 뺏고 전쟁을 일으킬 계략을 세운다.
한편, 국경으로 시찰을 떠나게 된 장군 도미. 그는 걱정하는 자신의 아내 아랑에게 헤어지더라도 노랫가락과 목소리로 다시 만나자 약속한다.
백제의 안정을 위해 열린 기원제.
그곳에서 개로는 꿈속 여인과 꼭 닮은 아랑과 마주치고 사랑에 빠진다. 개로는 아랑에게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지만, 그녀가 도미의 부인임을 알게 되고 혼란에 빠진다. 그런 그에게 도림은 거짓된 반역의 증거를 내세우며, 반역자인 도미를 잡아 나라를 구하라 이야기한다.
아랑을 다시 눈앞에 마주한 개로. 아랑은 다시 한번 개로의 마음을 거절하고, 도미는 문초를 당하던 중 개로에게 눈이 뽑힌 채 조각배에 태워져 강물을 떠내려간다. 개로의 여인이 되어야 하는 아랑은 그가 떠난 강가에서 슬피 울다 기적처럼 강을 거슬러 온 조각배에 몸을 싣고, 도미를 다시 만나게 된다. 한편, 개로는 돌아오지 않는 아랑을 기다리다 미쳐버려 아랑과 도미를 찾아 한강으로 향한다. 이미 건너편을 가득 채운 고구려군의 북소리. 아랑을 마주한 개로는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애원하지만, 아랑과 도미는 그의 칼끝에 죽음을 선택한다. 아랑을 죽인 개로에게 도림은 자신의 첩자 신분을 밝히고, 고구려 군속으로 사라진다. 혼자 남은 개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개로는 허탈해하면서 마지막으로 그 꿈을 생각한다.
[공연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오늘의 출연진]
[포토존]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박인혜 배우(도창 역), 김태한 배우(도림 역),최주리 배우(아랑 역),강필석 배우(개로 역),이 율 배우(도미 역),김현진 배우(사한 역)
[티켓]
공연명:뮤지컬 <아랑가>
공연 일정:2016년 2월 14일 ~ 4월 10일
공연 시간:평일 8시 / 주말 및 공휴일 3시,7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러닝타임:110분 (인터미션 없음)
출연진:강필석,윤형렬,이율,고상호,이정열,김태한,최주리,김다혜,김현진,최석진,박인혜,정지혜
주최:충무아트홀,이데일리
제작:㈜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후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5 창작뮤지컬 육성 지원사업>
티켓가격:일반 6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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