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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 게임이 지난 11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립니다!! 아시안 게임이라고 하면 무엇보다 지난 게임에서 감동을 주었던 '야구'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각본 없는 드라마인 야구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 번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물론 다른 경기도 마찬가지랍니다 ^^)
이번주 토요일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팀의 예선전이 진행이 될 텐데요. 13일 7시에 대만과 14일 7시에는 홍콩, 그리고 16일 오후 1시에는 파키스탄과의 야구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1998 방콕 아시안게임 전승 금메달을 비롯하여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전승 금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전승 금메달 및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등 연이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어 왔던 우리 한국야구. 올해에는 어떠한 장면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줄 지 기대됩니다. 못 기다리시겠다구요?그럼 주말동안 야구영화로 마음을 좀 다잡아 보는 건 어떠세요?조범현 감독의 지휘 아래 한화 류현진을 비롯한 선수 모두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야구 영화 뭐가 있을까?

스포츠 속에는 영화보다 극적인 순간을 사는 땀과 눈물로 이뤄진 선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영화가 된 실존 선수들의 감동 스토리를 엮어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1.'꿈을 가져라' 고교 야구팀 감독의 인간승리 스토리, 루키

루키
야구 특히 투수의 재능(100mile(약 160km)을 넘는 광속구)을 타고난 주인공이 운동선수로서는 불혹의 나이인 30대 중반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인간 승리의 스토리입니다. 참고로 영화제목 -루키-는 프로데뷔 1년차를 말합니다

텍사스 고등학교에서 화학을 가르치며 고교 야구팀의 감독직을 맡고 있는 짐 모리스(데니스 퀘이드 분)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사랑스런 아내가 있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 입단 했다가, 어깨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은퇴한 쓰디쓴 경험이 있는데요.

그는 제자들에게 '늘 꿈을 가지라'고 말했는데요. 제자들은 자신들이 지역 예선에서 우승하고 주 챔피언 전에서도 우승을 하면 짐 모리스가 메이저 리그를 향한 꿈에 다시 도전하는 것으로 그 말을 증명하라고 합니다. 스스로의 의지뿐 아니라가족과 주변 사람들 간의 갈등과 사랑이 정감있게 그려진 아름다운 영화랍니다.


2. 꿈은 이루어진다! 슈퍼스타 감사용

슈퍼스타 감사용
꿈은 이루어진다! 슈.퍼.스.타. 감.사.용. 키 170cm. 몸무게 70kg. 작은 손. 게다가 왼손잡이. 애초부터 투수가 될 수 없었던 야구 선수 감사용 이야기.

1982년 프로야구 원년. 감사용은 팀에 왼손 투수가 없다는 이유 하나로 '삼미 슈퍼스타즈'의 투수가됩니다. 이름과는 달리 스타 선수 한명 없는 삼미는 개막하자마자 꼴찌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고, 사용 역시 선발 등판 한번 하지 못하고 '패전 처리 전문 투수'로 낙인 찍히는데요. 팀에 패색이 짙어지면 시도 때도 없이 나가는 마무리 투수. 상대팀은 감사용이 나오면오히려 고마워하죠.그러던 감사용은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그토록 원했던 첫 승을 거둡니다. 이듬해인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는 시즌 초반부터 파란을 일으키며 전기리그 2위라는 믿기지 않는 성적으로 돌풍의 주역을 만들죠. 승리 그리고 그것을 이끌어 낸 패전투수의 꿈을 그린 영화보다 영화같은 실화입니다.



이색 야구단의 감동 스토리


야구는 11명이 하는 운동입니다. 공을 받고 잘 던지는 사람 뿐 아니라 어떤 뜻을 가지고 함께 힘을 합치느냐도 중요하죠. 야구를 통해 사회통념을 넘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 이색 야구단들을 소개합니다.

3. 방망이 잡은 선비와 신여성의 , YMCA 야구단

YMCA 야구단
많은 스포츠에서 상대가 일본이 되면 더욱 과열되는 응원전. 그 이유는 경기장 밖 역사 속의 패배가 우리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조선 후기 말,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조선 최초로 야구 방망이를 잡은 선비 이호창과 YMCA 회관에서 야구를 하는 신여성 민정림이 만나 YMCA 야구단을 결성했습니다. YMCA야구단은 연전연승 최강의 야구단으로 자리잡으며 황성 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조선은 일본의 강압에 의해 을사조약을 체결하게 되고 이에 비분강개한 정림의 아버지가 자결합니다.

을사조약 체결 이후, YMCA야구단의 연습장이 일본군의 주둔지로 바뀌게 되자 이를 계기로 YMCA야구단은 일본군 클럽팀 성남구락부와 1차 대결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YMCA야구단은 일본팀에 대패하고 마는데요. 이 설욕을 어떻게 반전시킬 지 황성 YMCA의 통쾌한 승리 소식을 함께해요.


4. 여성야구의 거친 열정,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리그
'야구'하면 남자들의 운동이라고 생각하죠? 미니스커트 야구복과 챠밍스쿨에 다닐 것을 강요하는 구단주의 요구를 딛고 세상을 향해 홈런을 날리는 자매가 있습니다.

우연히 스카웃 담당자의 눈에 띄여 프로 야구단에 입단 하게 된 도티(Dottie Hinson: 지나 데이비스 분)와 키트(Kit Keller: 로리 페티 분) 자매 이야기인데요. 이들의 열정은 무릎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 둔 후 매일 술만 마시는 왕년의 홈런왕 록포드팀의 감독을 바꾸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관중들도 점차 여자 야구의 팬을 만듭니다. 그러나 포수인 언니 도티가 두각을 나타내자, 질투를 느낀 동생 키트는 사사건건 언니에게 트집을 잡고, 결국 그로 인해 키트는 라이벌 팀인 '라신느 벨스'로 이적이 됩니다. 그리고 결국,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록포드팀은 라신느 벨스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됩니다.

여성야구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닙니다. 영화의 감동은 아마 남자분들을 울리게 될 테니까요.



야구 매니아들을 위한 영화


야구를 사랑하는 여러분, 왜 야구를 사랑하십니까? 9회말 투아웃의 위기 상황에서도 반전이 있고, 그 반전을 위한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있는 휴먼스토리이기 때문 아닐까요? 경기장 펜스를 넘어 화합을 이뤄낸 인간 승리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5. 꿈을 가진 모든 이에게 바치는 깊고 조용한 감동, 꿈의 구장

꿈의 구장
<꿈의 구장>은 미국을 대변하는 스포츠이면서 동시에 세대간의 소통의 도구로 활용되기도 하는 '야구'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의 해묵은 감정을 풀어나가는 영화입니다. 1987년 미국 아이오와주. 36살의 평범한 농부인 레이(Ray Kinsella: 케빈 코스트너 분)는 아내와 딸과 함께 옥수수밭을 일구며 평범하게 살고 있는데요. 어느날 밭에서 일하던 그는 훗날 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자신의 옥수수밭에 야구장을 만들면 그가 온다는 계시에 따라, 레이는 야구장을 짓지만 주위의 시선은 냉담할 뿐입니다. 그러나 돌아가신 아버지의 우상이었던 맨발의 조(Shoeless Joe Jackson: 레이 리요타 분)와 1919 시카고 블랙 독스의 선수들이 그의 야구장으로 나타나고 레이의 꿈은 점차 현실화 되어 갑니다. 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목소리는 과연 누구의 것일까요? 직접 확인해보세요.



6. 야구를 통해 인생을 봐요. 19번째 남자

<19번째 남자>는 야구를 테마로 한 영화에 많이 출연한 케빈 코스트너의 첫 번째 야구영화 주연 작이예요. 이 영화는 메이저 리그가 아니라 마이너 리그의 세계를 그리고 있어 더 매력이지요. 케빈 코스트너가 연기한 크래쉬라는 인물은 마이너 리그에서 썩기엔 실력이 너무 뛰어나고, 그렇다고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는 실력이 조금 모자란 베테랑 선수입니다. 그런 그가 마이너 리그 꼴지 팀 '불 더럼' 팀에 영입되어 옵니다.'불 더럼'은 이 영화의 원제목인데요. 팀에는 팀 로빈스가 연기한 에디라는 인물이 있는데, 강속구를 던지는 강력한 팔을 가졌지만 제구력은 떨어져 팀에게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안겨주지요. 그런 에디를 크래쉬가 코치해줍니다. 에디는 점차 나아지고 메이저 리그에 진출하는 반면 크래쉬는 추락의 길을 걷죠. 참 아이러니 하지요?

이 영화의 한글판 제목인 '19번째 남자'는 바로 크래쉬 입니다. 인생의 황금기는 마운드에 올라있는 시간만큼 짧기 마련이라는 걸 영화는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 나머지 시간의 노력이 영화의 크라이막스를 만드는 거겠지요?


야구 초보들을 위한 달달한 야구영화

야구는 룰도 제대로 모르고 그닥 흥미도 없다고 시쿤둥해 하는 여러분, 야구에도 사랑 이야기가 있답니다.
오늘도 야구장을 찾아 홈런 때 마다 전광판에 키스를 날려주시는 모든 커플, 그 곁에 차라리 눈을 질끈 감아버릴 당신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7. 이 남자가 차라리 바람둥이 였으면 좋겠다. 날 미치게 하는 남자

날 미치게 하는 남자
유능한 비즈니스 컨설턴트 린지(드류 베리모어 분)는 뛰어난 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인데요. 고등학교 교사 벤(지미 팰론 분)은 수입이 좀 적은 것을 빼고는 흠잡을 것 없는 매력 만점의 남자. 일에 파묻혀 사는데 익숙한 린지와 인생을 즐기며 살아온 벤은, 서로의 여러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첫눈에 반해 열렬한 사랑에 빠집니다.

드디어 완벽한 남자를 만났다고 행복해하는 린지. 하지만 그녀의 환상은 서서히 깨져 버리는 데요. 벤에게는 23년간 한결같이 마음을 주었던 열정의 대상이 따로 있었던 것이죠. 무엇일까요?

보스턴 레드삭스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벤은, 야구 시즌이 다가오자 본색을 드러냅니다.그는 야구팀의 스케쥴에 일상의 사이클을 맞춰 놓고 사는 남자였습니다.

사랑이냐~! 야구냐~! 그 러브스토리에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8. 야구장 프로포즈 유행을 일으킨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고소영과 임창정의 야구장 키스로 유명세를 탔던 영화인데요.
교통 의경 범수(임창정 분)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여대생 현주(고소영 분)를 우연히 보게 되고 사랑에 빠집니다.그러나 어렵게 사랑을 고백하는 범수에게 유학 결심을 털어놓으며 현주는 그의 프로포즈를 거절하죠.
시간은 흘러, 범수는 야구심판의 꿈을 이루고, 현주는 유학 도중 만난 유능한 매니저 배봉수에게 발탁되어 탤런트의 길을 걷게 되는데요. 빠른속도로 유명 배우로 성장한 현주는 라면 회사의 젊은 사장 지민(차승원 분)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는데요. 이제 둘은 한국시리즈 개막식의 시구를 위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톱스타와, 1루심을 보는 심판의 위치에서 재회를 합니다. 톱스타와 야구 심판의 비밀스런 만남이 몇 번 이어지고 범수에게는 꿈만 같은 시간이 흐르는데, 스포츠 연예부 기자 저널 K(강정식 분)의 집요한 추적과, 라면 회사 사장 지민의 구애가 그들 사이의 장애가 되네요.

그녀를 붙잡는 임창정의 비장의 카드는 무엇일까요?



야구 꿈나무 추천 영화

어린시절 스포츠는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스스로를 키우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어린이들의 큰 인기를 받은 인기 애니매이션 시리즈가 극장판으로 나왔네요. 또 잔잔한 감동을 가진 일본 청소년 학원물 '배터리'도 소개합니다^^

9. 말썽꾸러기 야구 초보가 강자로 거듭나는 롤링스타즈

롤링스타즈
'롤링스타즈'는 대한민국의 한컴과 리퀴드 브레인 스튜디오가 야구를 소재로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입니다. 글로벌 문화콘텐츠 시장을 겨냥하는 야심찬 작품으로 이미 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실시한 2007 애니메이션 우수파일럿 제작 지원 사업에서 채택되어 가능성을 검증 받았죠. 2009년 4월 15일부터 2009년 10월 21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된 이 애니매이션 시리즈는 스크린에서도 이어집니다. 26화의 TV 시리즈를 재구성한 극장판은 스토리의 얼개는 그대로 두되 짜임새 있게 속을 채웠는데요.

야구를 처음 하는 말썽꾸러기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카레스 왕국의 우주 최강 야구팀 ‘데블스’와 맞서면서 ‘강자’로 거듭난다는 내용입니다.특히 극장판에서는 캐릭터의 변화가 눈에 띈다. 롤링스타즈 팀의 매니저였던 수지가 ‘김연아’를 닮은 외모의 피겨퀸으로 등장해요.
연아 닮은 수지의 모습 보고 싶으신 분은 롤링스타즈 기대해주세요.



10. 순수하고 강한 열정의 일본 학원물 '배터리'

배터리
2007년도 일본 개봉때 일본내 흥행기록이 20억엔 (한화로 따지면 200억)이 넘는 수익을 낸 작품입니다. 그리고 투수역 (다쿠미)역을 맡은 하야시 켄토는 그 해 영화 및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지요.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는 강속구를 던지는 초등학교 6학년생인 다쿠미가 아버지를 따라 고향에 내려 가면서 벌어지는 일인데요. 청소년 야구의 그 순수하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입니다. ^^

아사노 아스코의 6권짜리 장편소설을 영화로 한 <배터리>는 중학교 야구단을 배경으로 소년들이 야구를 통해 세상이라는 마운드에 두 발로 서게 되는 과정을 담은 풋풋한 성장영화지요. 제목인 ‘배터리’는 투수와 포수를 합쳐서 부르는 말로, 타쿠미와 고가 한 쌍으로 존재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백색의 야구 유니폼을 입은 남자 중학생들의 싱그러운 모습, 특히 주인공 타쿠미 역의 하야시 켄토를 보고 있으면 ‘미모’라는 수식이 소년에게 쓰여지는 것도 전혀 이상 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될꺼예요. 이후 2008년에 NHK에서 드라마로 제작되기도한 수작입니다.

응원의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야구 국가대표로 한화이글즈의 류현진 선수와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태균 선수가 활약을 펼치게 되는데요. 지금까지
경기만 보더라도 든든한 선수이지만, 우리의 마음을 담은 응원을 전달해
준다면, 어떠한 팀과 경기를 하더라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듯
한데요. 한화에서 응원이벤트 하는 것, 알고 계시죠? 아직 참여하지 못하
셨다면 오른쪽에 있는 이미지를 힘차게 눌러주세요~! 화이팅!


*이 컨텐츠의 모든 저작권은 한화그룹 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있습니다.


조정헌조정헌 | 한화그룹 홍보팀
한화그룹 홍보팀에서 웹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조정헌입니다.
길거리던 웹이건 어디든 사람만나는걸 좋아하고, 평화를 사랑합니다.
사람사이 가장 중요한건 의리와 정이라 믿으며, 언젠가 웃는 사람들이 가득한
동남아의 바닷가에서 머무를 날을 손꼽으며 살아갑니다.
트위터(@honeysisters)에서 만나는 것도 반가워할테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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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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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켜낸 귀여운 괴물 한화이글스의 류현진이 19일경기에서도 대한민국 에이스로 선발등판한다는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대만전에서 좋지 않은 컨디션과 적잖은 부담을 이기고 제 몫을 완벽하게 해냈는데요.

이처럼 집안에 공부 잘하는 자녀가 있으면 부모는 든든한 법이지요.추운 겨울, 꺼지지 않는 손난로를 품은 것처럼.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는 한화인에게 그런 존재가 아닐까요?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최고의 선물!
한국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 선수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지켜내 처음과 끝을 지켜낸 영광의 얼굴이 되어주길 기대하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떠나기 전 가졌던 인터뷰로벌써 보고픈 류현진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봅니다.

괴물이라는 별명요? 좋아요~ 특이하잖아요!

웨인 드와이어는 말했습니다. “당신의 재능을 의심하지 않고 깨닫기 시작할 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신체적 능력도 생길 것이다.” 누구나 저마다의 재능은 품고 있지요. 만일 어떤 이가 걷는 인생 길, 걸음 걸음마다 찬사와 영광이 함께한다면 거기에는 단 하나의 차이점만이 존재할 것입니다.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지 않은’ 당돌함과 행여 깃드는 의구심도 몰아내는 단호함.

“아, 2006년이오. 잘 모르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었던 해였던 것 같아요. 물론 그때에는 이렇게까지 주목받을지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무조건 세게 던졌어요. 잘 모르니까. ‘세게, 죽을 힘을 다해 던지면 상대 선수가 고전하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이었어요.
야구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즐겨 했는데 야구를 할 때는 다른 운동과는 다른 전율이 느껴졌어요. 가슴이 쿵쾅거렸습니다. 했던 운동이라야 축구와 야구 정도였으니 다른 어떤 운동에도 재능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요.
야구를 할 때 제일 살아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야구를 만난 후로는 다른 운동은 해볼 생각도 하지 않았죠. 어깨에 가득 힘을 싣고 공을 던지면 뭐랄까요. ‘이건 숙명이다’, 그런 느낌이 들곤해요. 하하, 괴물이라는 별명이오? 저는 좋아요. 뭔가 특이해서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잖아요.”

5년 전, ‘괴물’의 등장은 강렬했습니다. 괴물은 자신이 가진 위력의 크기를 가늠하지 못했었지요. 지구의 중력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한 구, 한 구에 에너지를 쏟아냈고, 세상은 그에게 열광했습니다!

내꿈은 '그라운드를 떠나도 국민투수로 기억되는 것'

그는 올 시즌 방어율 1위(1.82), 다승 2위(16승 4패), 탈삼진 1위(187개) 그리고 2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지난해부터 이어온 2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은 비공인 세계 신기록)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투수로서, 야구 역사에 남을 위대한 과업을 이뤄냈습니다. 그는 올 시즌을 떠올리며 개인적으로 MVP를 수상한 2006년보다 더 자랑스러운 한 해였다고 말했습니다.

“데뷔한 2006년에는 신인왕과 MVP까지 주셨지요. 네, 최초라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투구 내용으로는 올해가 훨씬 만족스러워요. 이렇게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저희 팀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제 꿈이오? 야구에 별로 관심이 없는 분들도 ‘류현진’이라는 이름 석자에 ‘그 투수, 운동 참 잘하잖아. 최고지’라고 인식할 정도가 되고 싶어요. 아직 상상이 안되지만 먼 훗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되더라도 그런 국민 투수로 여러분의 가슴에 새겨지고 싶습니다.”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대전구장 한화 로커룸에 치킨 30마리가 배달됐습니다. 동료들의 수고에 대한 류현진 선수의 깜짝 선물이었죠. 남자들끼리 고맙다는 말은 쑥스러워 그저 “같이 맛있게 먹고 싶어서요. 모두 고생했으니까”라는 말로 대신하는 그.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때 그는 괴물이라는 칭호가 어색한 천진난만한 청년, 마음 씀씀이가 큰 천상 남자라고 하니 더욱 매력이 넘치네요.

“팬들에게 팀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해서 마음 한구석에는 죄송한 마음뿐이에요. 다른 방법이 있나요.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요. 팬들의 사랑을 가슴에 담고 더욱 앞으로 나아가야지요.”

광저우 아시안 게임, 만약이라는 전제 없는 절대승리로 보여줄 것!

아메리칸 인디언의 가르침 중에 손자에게 조언을 하는 할아버지 이야기가있죠.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자신의 내면에는 늘 서로 다툼을 벌이는 두 마리의 늑대가 살고 있다고합니다. 첫 번째는 친절과 평화, 용기의 늑대이고 두 번째는 욕심과 증오, 두려움의 늑대죠. 어떤 늑대가 더 힘이 세냐고 묻는 손자의 물음에 할아버지가 답합니다. “네가 먹이를 더 많이 주는 녀석이지.”

류현진 선수의 내면에는 욕심과 두려움을 지닌 늑대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팔꿈치 부상을 극복하고 재활에 성공해 세상이 깜짝 놀랄 만한 데뷔를 했고, 운동 선수라면 한두 개쯤 가지고 있다는 징크스마저도 없다고 하니...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는데 아시아에서 금메달을 못 따면 안 되지요. 무조건, 무조건 따야 합니다. 만일 못 따면, 아, 아니, 못딴다는 생각은 1%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선수들 모두 그런 각오로 훈련에 임할 거고요. ‘만약’이라는 전제도 통하지 않는 절대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지켜봐주십시오.”

무조건이라는 말에 한 옥타브 목소리가 높아진 류현진 선수는 한화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선 저희 한화이글스 팀원들에게 ‘파이팅’을 전합니다. 언젠가 저희가 그라운드의 꽃이 될 그날까지 각오를 다지자고요. 그리고 한화이글스 팬분들, 한화 임직원 여러분, 야구장 더 자주 찾아주세요. 직접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것만큼 저희에게 큰 힘이 되는 일은 없어요. 마지막으로 한화이글스,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응원의 메세지를 남겨주세요

류현진 선수, 직접 만나보니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든든하기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괴물이라 부르지만, 그 안에는 소녀같은 '귀여움'도 간직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 그리고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태균 선수가 활약을
펼치게 되죠.이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담은 응원을 전달해 준다면, 어떠한
팀과 경기를 하더라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듯 한데요.
한화에서 응원이벤트 하는 것, 알고 계시죠? 아직 참여하지 못하셨다면
오른쪽에 있는 이미지를 힘차게 눌러주세요~! 화이팅!


글 한윤정 i Publics
사진 이원재 bomb 스튜디오

한화.한화인한화.한화인
한화그룹 사보 <한화.한화인>은 한화와 한화인의 열정을 담습니다.
매월 1일 발행되어 5만 7천명의 한화 임직원과 독자님의 가정으로 보내드리는
<한화.한화인>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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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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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니아가 귀띔하는 “이럴 땐 이 와인이 최고”


선물용


1. 프루노토 모스카토 다스티(3만5000원)
초보자는 대부분 단맛이 강하고 알코올 도수가 낮은 것을 선택하는 편이다. 나 역시 처음 와인을 접했을 때 이것을 추천받아 마시게 됐는데 너무 맛있어 취하는 줄도 모르고 연거푸 넉 잔을 마신 기억이 난다. 식후의 디저트 와인으로 주변에 선물하기에 좋다. 박진형

2. 샤토 드 상세르(5만원대)
와인을 선물할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받는 사람의 취향이다. 이럴 때 나의 지론은 ‘좋은 와인은 누구에게나 좋다’는 것. 시트러스 향이 강하고 뒷맛이 깔끔해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샤토 드 상세르는 늘 선물한 사람들에게 너무 만족스러웠다는 인사를 듣게 했다. 박남규

3. 테라자스 레제르바 카베르네 소비뇽(3만원)
우리나라 사람들은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레드 와인을 선호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이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지인들에게 선물할 일이 있을 때 가장 애용하는 제품. 아르헨티나산이 가격 대비 품질이 훌륭한 편인데 이것 역시 3만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깊은 맛과 향을 자랑한다. 홍희수

4. 뉴튼 레드 레이블 클라렛(3만3000원)
빨강색 라벨이 인상적이라 받는 이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고 맛을 본 후에는 ‘참 좋은 와인을 선물 받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또 고급 원산지를 대표하는 ‘나파 밸리’ 제품이어서 와인을 좀 아는 사람이라면 그 가치를 인정하고 고마워할 것이다. 홍희수

5. 에쿠스 카베르네 소비뇽(3만3000원)
가격 대비 실속 있는 제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칠레산 답게 타닌이 풍부한 편이고 잔에 따랐을 때 잘 숙성된 깊은 자줏빛을 낸다. 가끔 남녀가 반반쯤 섞인 술자리에 가보면 남자들은 소주나 맥주, 여자들은 와인을 마시자고 의견이 갈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때 남자들도 무난하게 좋아할 맛이 바로 이것. 이런 이유로 누구에게나 선물하기에도 제격이다. 박진형




로맨틱 무드용

1. 무통 카데 로제((3만5000원)
트렌드와 컬러에 민감한 ‘광고쟁이’인 내게 맛보다는 눈으로 먼저 다가온 무통 카데 로제.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살리는데 핑크빛 로제 와인만큼 잘 어울리는 것도 없다. 상큼한 꽃향기 덕분에 ‘사랑의 묘약’으로 불리기도 해 신혼부부에게는 더없이 좋을 것. 박진형

2. 에스쿠도 로호(4만원)
칠레산은 맛이 강하다는 선입견을 없애준 우아한 와인이다. 스페인어로 ‘붉은 방패’라는 뜻의 이름에 걸맞게 라벨에 방패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액운을 막고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다. 개인적으로 신혼 초에 신랑과 분위기 잡을 때 가장 애용한 것이라 추억이 담겨 있어 더 애착이 간다.박진형

3. 클라우디 베이 피노 누아(5만5000원)
남자가 마시면 용기를 얻는다는 ‘피노 누아’ 품종으로 만들었다. 맛과 향이 유혹적인 느낌이라 사랑하는 이와 마시기에 제격이다. 잘 익은 체리 향이 후각을 자극하고 혀끝에서는 부드럽고 정교한 맛이 감돈다. 홍희수

4. 뵈브 글리코 옐로 레이블 하프(4만7000원)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해마지 않는 샴페인으로 이름만으로도 뛰어난 맛과 풍미를 보장한다. 너무 달지 않은 은근한 맛과 코 끝에 닿는 상큼한 과일향이 특히 매력적으로 마시고 나면 기분이 마구 좋아진다. 홍희수

5. 마티니 아스티(2만2000원)
낭만적인 분위기를 원할 때 스파클링만큼 훌륭한 조력자는 없을 듯. 톡톡 터지는 기포와 달콤한 맛이 무척 사랑스럽다. 스파클링 와인을 ‘특별한 날의 음료수’ 정도로만 생각한 이들도 이것만큼은 마시고나면 바로 좋아하고 만다. 박남규



손님 초대용

1. 산타 크리스티나(2만8000원)
이탈리아 와인 명가, 안티노리의 제품으로 ‘산타’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듯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와인이다. 붉은 라벨이 파티 분위기에 더없이 잘 어울려 연말연시 손님을 초대했을 때 내놓는 ‘야심작’으로 꼭 추천하고 싶다. 박진형

2. 캄포그란데 오르비에토 클라시코(2만2000원)
나도 와인 맛을 잘 모르던 시절 숍에서 가격 대비 품질 좋은 것을 추천해달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꼽은 제품.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고 목을 타고 넘어가는 느낌이 부드럽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화이트 와인으로 크게 격식 차리지 않아도 되는 자리라면 이것을 구비해놓을 것. 박진형

3. 그린 포인트 시라즈 2005(3만원대)
양념이 강한 한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순한 타닌과 후추 향이 매력적인 ‘시라즈’는 한식에 두루 잘 어울려 손님 초대상에 자주 내놓게 된다. 특히 잡채, 두부조림 등 후추나 간장 양념이 들어간 요리와 찰떡 궁합. 홍희수

4.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5만5000원)
식전주로 마시거나 해산물 요리와 곁들이기에 더없이 좋은 화이트 와인. 산도가 적당해 전, 부침개, 생선 구이와 같은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리고 상쾌한 풀 향이 나 해파리 냉채, 굴무침과 같은 해산물 요리와도 좋다. 홍희수

5. 만소 드 벨라스코(5만7000원)
평소 자주 가는 바 ‘둘세 이 수아베Dolce Y Suave’의 사람 좋은 소믈리에가 권해 준 와인으로 남자다운 풍미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 고기 요리와 잘 어울려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가 있을 때마다 애용한다. 마신 뒤에 느껴지는 묵직함이 만소 드 벨라스코의 매력. 박남규

[자료:ALLIANZ 웰빙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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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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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액세서리, 왜 필요할까?

우리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와인. 그 다양한 맛과 향의 변주만큼이나 와인을 이해하고 즐기도록 도와주는 액세서리 제품이 있다. 진정한 맛을 걸러주는 디캔팅부터 제대로 따르는 기술까지 도와주는 와인 액세서리에 대한 궁금증 다섯 가지. 진행 임희수 객원 기자 사진 김용일 기자

Q. 온도계가 없을 때 와인을 즐기기에 최적의 온도를 감지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
A. 보통 화이트 와인은 10℃ 정도에서 시원하게 즐기고, 레드 와인의 적정 온도는 실온과 큰 차이가 없다. 여기서 실온은 유럽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이 17℃, 즉 11월의 바깥 날씨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온도계가 없다면 와인을 따른 후 와인글라스를 살짝 만져 차가운지, 미지근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미지근하다면 최적의 온도가 아니다. 와인 온도를 감지할 때 병과 잔의 차이는 크기 때문에 병의 온도로 감지해서는 안 된다. 또 와인은 종류에 따라 보관 온도가 다르다.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은 차가운 온도에서 보관하고 레드 와인은 12~15 ℃에서 보관한다. 열이나 직사광선은 당연히 피해야 한다.


왼쪽부터 냉동액이 들어 있어 와인병을 즉시 시원하게 해주는 와인 쿨러는 아뜰리에 뒤 뱅, 감지 센서가 자동으로 와인 온도를 측정해주는 와인 온도계는 엔비노, 손잡이가 있어 테이블에 걸어둘 수 있는 론 아라드의 와인쿨러와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안나 와인 병마개는 알레시 제품.



Q. 와인글라스, 얇고 가늘수록 좋다?
A.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 글라스는 지름이 짧고 표면적이 작다.주된 맛인 신맛을 혀가 덜 느끼도록 혀에 떨어지는 폭을 좁히고, 주위로부터 열을 덜 빼앗기기 위함이다. 향이 훨씬 복합적인 레드 와인 글라스는 지름이 크고 잔을 기울이면 넓은 폭으로 입에 떨어진다. 이 밖에 와인글라스의 두께, 색깔, 투명도를 고려한다. 잔이 두꺼우면 와인이 입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잘 안 느껴져 마치 장갑을 낀 손으로 물체를 만지는 것과 같다. 잔이 얇을수록 향을 맡고, 입에 닿는 촉감을 느끼기에 좋다. 또 잔의 색깔과 투명도는 시각적, 후각적으로 맛에 영향을 준다. 눈으로 제대로 보지 못하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

왼쪽부터 복합적인 향기가 나는 부르고뉴 대표 와인 로마네 꽁띠를 위해 향기가 오래 머물도록 폭이 넓게 고안한 전용 와인글라스는 바카라, 하나의 잔으로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모두 마실 수 있도록 양면의 모양이 다른 잔은 알레시, 잔의 바닥과 옆면에 손가락을 넣어 잔과 손의 접촉면을 최소화한 시음 잔은 엔비노,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의 재미있는 디자인 잔은 알레시 제품.


Q. 와인을 따를 때 꼭 지켜야 할 세 가지 매너가 있다면?
A. 우선 적당한 양, 모든 와인글라스의 가장 볼록한 부분인 잔의 3분의 1 지점까지 따른다. 두 번째는 손으로 라벨을 가리지 않고, 세 번째는 잔에 따른 후 병을 살짝 돌려 잔이나 테이블에 흘리지 않도록 한다. 적절한 용도로 와인 액세서리를 사용해 따른다면 초보자도 쉽고 편리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지만, 액세서리가 많아지면 그 자체가 번거롭고 거추장스러울 수 있다.

왼쪽부터 와인병에 끼워 손으로 잡기 편리하게 해주는 버틀러, 디캔터의 입구에 꽂아 와인을 따르기 편리하게 도와주는 포어러는 모두 엔비노 제품.



Q. 코르크스크루, 어떤 것을 고를까?
A. 기본적으로 스크루와 칼, 두 가지를 보고 고른다. 스크루가 짧으면 코르크를 뽑다가 중간에 부서질 수 있기 때문에 길면 길수록 좋고, 반대로 칼은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 가격이 비쌀수록 제품이 견고하고 재질이 매끈하다. 코르크스크루는 가격대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위 두 가지를 고려해 가격 대비 좋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

왼쪽부터 블랙 클립 부분을 돌려서 코르크를 따는 심플한 디자인의 코르크스크루는 알레시, 롱 코트를 입은 여인의 형상을 본떠 디자인한 핑크 컬러의 코르크스크루는 아뜰리에 뒤 뱅 제품.


Q. 디캔터 모양에 따라 와인 맛이 달라질까?
A. 달라진다. 아래쪽이 넓을수록 공기와 접촉면이 넓어 타닌과 향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어 어린 와인에 적합하다. 아래쪽이 좁은 디캔터는 타닌이나 향의 변화가 크지 않은 대신 침전물이 아래쪽에 모여 올드 와인에 사용한다. 디캔팅을 하는 이유는 침전물을 제거하고 타닌을 부드럽게 해 와인의 풍미를 높이는 데 있으므로 와인의 종류와 산지에 상관없이 침전물이 눈에 보이면 디캔팅을 해야 한다. 어린 와인은 타닌이 떫어 디캔팅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보르도의 그랑 크뤼급 레드 와인은 디캔팅이 필요하다. 그러나 타닌이 많지 않은 부르고뉴 와인은 디캔팅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신대륙의 어린 와인은 과일 향이 강하고 타닌이 부드럽기 때문에 디캔팅을 대부분 하지 않지만 타닌이 떫거나 이른 시기에 개봉했다면 할 수도 있다.

왼쪽부터 아래쪽이 좁아 올드 와인의 풍미를 유지해주는 디캔터는 바카라, 병목이 길어 와인 고유의 향이 빠져나가지 않게 해주는 호리병 모양의 디캔터, 디캔터를 씻어 보관하기에 용이한 디캔터 홀더는 엔비노, 아래쪽이 넓어 어린 와인을 디캔팅하기 좋은 디캔터는 알레시 제품.


도움말 백은주(WSApdp 와인 및 스피리츠 아카데미 선임 강사) 제품 협조 바카라(02-310-5142), 아뜰리에 뒤 뱅 by 더플레이스(02-2185-8237), 알레시(02-3444-1541), 엔비노(02-3443-4607)

[자료: 알리안츠 웰빙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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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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