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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자유연애의 경성의 봄,창작뮤지컬<콩칠팔 새삼륙>!


작곡가 홍난파의 조카인 홍옥임이 어린 시절 쓴 동시의 제목이기도 한 ‘콩칠팔 새삼륙’은 ‘남의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고 떠든다’, ‘콩은 팥이고, 삼 더하기 사는 육이다’라는 뜻으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람’을 가십거리로 대하는 시대를 조롱하는 말이다.


2012년 파격적인 소재와 맛깔스런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던 창작뮤지컬 <콩칠팔 새삼륙>이 4년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창작 뮤지컬 <콩칠팔 새삼륙>은 1931년 4월 영등포역 기차선로로 뛰어든 홍옥임과 김용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팩션으로, 경성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아무도 자기 것을 가질 수 없던 결핍의 시대에 자신의 진정한 꿈과 사랑, 욕망을 깨달은 두 여성의 사랑을 그린다.


핍박받던 여성들의 가치관에 자유 연애를 외치던 새로운 사상의 유입은 쾌나 혼란스러웠을 것이며. 그 혼란과 함께새로운 것은 항상 구시대적 관습과 충돌하기 마련이다.두 여성의 서로에 대한 인간적 갈증과 욕망은 그래서 더 관객으로 하여금 슬프게 만든다.보편적인 사고와 반하는 그녀들의 생각은 많은 이들로부터 가십거리로 치부되면서
저자거리의 조소로 이어졌을 것이다. 등장인물들간의 욕망으로 이어진 연결고리는 당시의 시대상과 맞물려 인간적인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당시의 상황으로 비춰볼때 그녀들의 생각과 행동은 놀라울 수 밖에 없지만 한편으로는 그 순수한 인간성에는 인간적 연민마저 들게 한다.

초연에 용주와 옥임으로 분해 명연기를 보여준 배우 신의정, 최미소는 재연에도 같은 역으로 출연하며 홍옥임의 약혼자이자 엘리트 의대생인 류씨 역에는 배우 김대현과 김바다가 새롭게 더블 캐스팅되었다. 순백의 삶을 꿈꾸었으나 갈 곳이 없어진 절세미인 화동 역에는 유연 배우가, 홍옥임의 아버지이자 자신이 가지지 못했던 것을 딸에게 채워주며 본인의 결핍을 채우는 홍석후 박사 역에는 최정수 배우가 맡았다.그외에 정재헌, 서요나, 이정휘, 이초롱 배우가 함께 한다.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1월 8일까지 만날 수 있다. 공연문의 컴퍼니엠 02-6228-8417로 하면 된다.

 

(포스터 이미지=컴퍼니엠 제공)

 

 

 

 

[출연진]

 

(좌측 옥임 최미소와 우측 용주 신의정 컨셉사진=컴퍼니엠 제공)

 

 

[오늘의 출연 배우]

 

 

[커튼콜 사진]

 

유연 배우

 

 

최정수 배우

 

 

 

 

좌로부터 최미소,신의정 배우

 

 

 

 

[티켓]

[공연개요]

공연명 : 뮤지컬<콩칠팔 새삼륙>
공연기간 : 2016. 12. 14(수) ~ 2017. 1. 8(일)
공연시간 : 155분 (인터미션 15분)
작/작곡/연출 : 이나오
출연진 : 신의정, 최미소, 유연, 최정수, 김대현, 김바다, 정재헌, 서요나, 이정휘, 이초롱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작 : 콩칠팔 프로덕션
기획 홍보/마케팅 : 컴퍼니엠
관람료 : R석 60,000원 S석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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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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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연말 콘서트 [Soul & Color]“월드 뮤직으로 꾸며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8차 촛불집회 문화공연인 물러나쇼에서 그 어디서도 들어볼 수 없는 독특한 애국가와 아리랑연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다독였던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의 단독 콘서트가 1228()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렸다.

 

가수 최고은의 밴드와 함께 하는 공연과 게스트의 연주와 함께 하는 공연으로 나누어져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세계 민속악기를 자유롭게 다루는 가수 하림,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브라질리언 바투카다 밴드 라퍼커션이 게스트로 참여해 그리스,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다양한 월드뮤직을 최고은과 함께 연주했다.

 

특별게스트로 나온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는 탱고 음악을, 가수 하림은 특유의 재치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며 아름다운 그리스 음악을 연주해 관객들을 후끈하게 만들었고 마지막 라퍼커션은 브라질 음악을 연주했다. 이들 게스트와 함께 부드러운 음색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최고은의 콘서트는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기고 2시간여에 이르러 공연을 마쳤다.

 

한편, 가수 최고은은 어릴 적 가야금병창과 판소리를 배웠으며 대학에서는 하드코어 밴드 리드보컬로 활동했다. 2014년 발매한 1‘I WAS, I AM, I WILL’ 2015년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포크앨범, 올해의 포크음악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꾸준한 음악작업과 2년 연속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녀만의 신중하고 소신있는 음악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가수다.

 

(포스터 이미지=뮤직웰 제공)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는 근하신년 장식이 걸려 있다.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M씨어터 오르는 계단

 

공연장 홀

가수 최고은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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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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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의 반란,그리고 장진식 코미디의 결정판! 연극<꽃의 비밀>


극중 등장하는 이탈리아의 지역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연극<꽃의 비밀>은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것이 사실이다.왠지 멋있어 보이고 동경의 대상인 나라 이탈리아의 ‘빌라 페로사’, ‘토리노’, ‘부르노 계곡’등 극에 등장하는 지역은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다.

그리고 ‘AC밀란’이 라이벌 팀 ‘유벤투스’를 이긴 경기 역시 글을 쓸 당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장진 감독은 이렇게 오밀조밀한 이야기를 계산한듯 철저하다.하지만 이런 이탈리아의 상황은 우리와 이질적이지 않고 동질감을 준다.남편에게 억압 받는 아줌마들은 우리의 상황과 다르지 않기에 관객들의 공감대는 자연스레 형성된다. 한 나라의 근간을 이루는 가정을 꾸미는 가정의 꽃이자 위대한 역사의 현장에서 묵묵히 뒷받침하는 여성들의 힘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상징적인 것이다.그런 그녀들이 엄청난 비밀스런 일을 꾸민다.그래서 꽃의 비밀이다.<꽃의 비밀>은 그녀들의 비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를 조바심있게 바라보다 장진식 반전을 바라보며 더 큰 웃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태리 북서부 포도 농사로 와인을 만들며 사는 작은 마을에서 남자들은 축구에 광분하고 여자들은 남자들이 축구장으로 떠난 자리에 다들 모여서 수다를 떨며 살고 있다.그런데 남편없이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이 아줌마들은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해  건강검진을 받는다.출장검진 나온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네 명의 아줌마들이 펼치는 남장 역할에 폭소가 터져 나온다.많은 여장 남자들의 공연은 많지만 이렇게 남장 여자들의 이야기는 흔치 않다.그런데도 너무 재미있어 관객들의 폭소가 이어진다.찐한 웃음속에 여자들의 애환이 숨어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정을 가진 유부남들의 외도는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하지만 오로지 남자만 바라보고 성실하게 가정을 꾸려 나가는 가정주부들은 그 상처가 이루말할 수 없다. 그 만큼 진한 웃음속에는 여성들의 애환이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그렇다고 여성 관객만 공감하는 이야기는 아니다.너무나 남자들의 특징을 쏙 빼닮은 아줌마들의 남장은 웃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의자에 다소곳이 다리를 붙이고 앉은 아줌마 네 명이 순식간에 쩍벌남의 자세를 취하는데야 웃지 않을 사람이 없다.굵직한 목소리로 말하고 아무데나 한쪽 다리를 올리고 기우뚱한 자세로 서있기를 연습하는 배우들의 행동은 그 어떤 코미디보다 사실적이고 재미있다. 

연극<꽃의 비밀>의 성공에는 철저한 웃음을 계산한 장진식 코미디에 여배우들의 망가지는 연기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방송에서의 모습과 달리 철저히 망가지는 배종옥,소유진의 모습을 보는 자체로도 관객은 즐겁다.그외 첫 연극에 도전한 이청아,이선주,구혜령,김보정,박지예, 한아련, 전윤민의 연기가 극을 살리고 여기에 허당 의사 역할로 이동현,최태원이 함께 한다.웃을 거리 없는 세상살이에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연극<꽃의 비밀>은 2017년 2월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는 02-766-6506로 하면 된다.

 

(포스터 이미지=(주)수현재컴퍼니)

 


[시놉시스]

묘하게 끌리는 수상한 그(?)들의 등장!
20만 유로보험금을 위한 발칙한 작전

이태리 북서부 지방‘ 빌라페로사’라는 작은 마을.
이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포도 농사를 하며 와인을 만드는 것이 주업이다.
남자들은 축구에 미쳐있고, 여자들은 모여서 수다 떠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다.
왕언니 소피아, 주당 자스민, 미모 담당 모니카, 여자 맥가이버 지나
축구에 환장하는 남편들을 모두 축구장으로 보내고 네 명의 여자들끼리 즐기는 송년회 날,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할 수 밖에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데…
과연 그들은 완벽한 변장으로 모두를 감쪽같이 속일 수 있을까?

 

 

[공연사진=수현재컴퍼니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오늘의 출연배우]

 

 

[티켓]


공 연 명:연극 <꽃의 비밀>
공연일시:2016년 11월 29일(화) OPEN
공 연 장:대명문화공장1관 비발디파크홀
공연시간:화목금 8시 / 수 4시8시 / 토 3시7시 / 일 2시6시 / 월 공연없음
관람등급:만 12세 이상
러닝타임:120분 (인터미션 없음)
티켓가격:R석 55,000원 / S석 35,000원
작/연출:장진
출   연:배종옥, 이선주, 구혜령, 소유진, 조연진, 이동현, 이청아, 김보정, 한아련, 최태원, 전윤민, 박지예
예   매:인터파크 1544-1555
제   작:문화창작집단 수다, ㈜수현재컴퍼니
제작지원:장차
문  의:㈜수현재컴퍼니 02-766-6506
페이스북  facebook.com/soohyun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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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instagram.com/soohyunjae_company
포스트  post.naver.com/theater_s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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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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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속에서 표류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리다,연극<내가장롱롱메롱문열었을때>

자신만의 작가주의적 작품세계를 추구하며 진화하고 있는 극작가 겸 연출가 동이향의 작품 <내가장롱롱메롱문열었을때>가 2011년 국립극장 소극장 판에서 초연 이후 5년만에 다시 관객과 만났다.당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민낯을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바 있다.하지만 동이향의 작품은 일반 관객들에게는 상당히 낯설게 느껴진다.미술관에서 추상화 앞에 서서 이 작품이 뭘 의미하는 것일까를 곰곰히 생각하며 뚫어지게 보는 관객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것이다.로맨틱코미다가 학창시절의 체육과목이라면 연극<내가장롱롱메롱문열었을때>는 수학과 물리와 철학을 같이 들어야하는 수업이라고 하면 진지해질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은 사회속에 때때로 막혀 있는 우리들 앞의 상징적인 ‘장롱’이라는 공간을 통해 일상과 이 어둠가운데 살고 있는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비춘다. 작품속에는 연쇄자살,복제,일상이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한다. 23명이 잇달아 자살한 회사의 24번째 남자, 아버지를 살해하고 다시 복제시키는 환상에 빠져있는 륜아, 진정한 인간관계를 경험해보지 못하고 포르노에 빠져 있는 르노, 무한경쟁 시대에 살아나려고 발버둥치는 여자 43, 각각의 캐릭터들은 인간복제, 자살, 살인, 패륜, 욕망 등의 키워드들을 상징하며 엮여있다. 또한 연쇄 자살을 ‘인간 복제’의 문제와 연결시킴으로써 쉽게 삭제되면서도 쉽게 복사되는 현대 인간존재의 특징에 대해 말한다. 인간의 정체성과 가족, 사회, 노동의 의미를 묻는 과정 속에 ‘자살’이라는 장치가 독특하게 스며들어 있다는 점, 세상 어딘가 에선 ‘자살’이 벌어지고, 다른 한편에서는 ‘복제’되는 환상 혹은 현실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지긋지긋한 현실에 대한 냉소를 내비친다.무한경쟁 시대에 살고 있는 일상은 숨 쉴 틈 없이 우리를 내몬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에 아무렇게나 어지럽혀진 옷가지들이 우리 자신들이 사회에 내동댕이쳐진 모습 같아 안타깝다.이렇게 어지러운 심정으로 살아야할 현대인들이라면 어떻게 미치지 않고 자살하지 않고 견딜수 있겠는가 말이다.내가 없어도 세상은 돌아가고 그러면서도 또 다른 누구는 죽음을 택한다.온통 어지렵혀진 사회속의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느낌이다.

(포스터 이미지=초록나비컴퍼니 제공)

 

[시놉시스]

남자 24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최근 2년새 23명이 잇달아 자살했다. 회사에서는 그 이유를 찾아 직원들의 정

서와 건강상태를 조사하는 등 절치부심으로 노력하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  이 와중에 남자 24는 회사의

급변하는 시스템에 발맞추지 못해 끝내 경비로 좌천되는데. 업무를 보고 있던 그 앞에 어느 날 미친 사람이

나타나고, 그는 이상한 충동을 느끼며 미친 사람을 쫓는다. 도착한 곳은 서울역, 그는 노숙자들 사이에 앉아

보는데…

 

“내가 장롱 문을 열었을 때, 그곳엔 더듬거리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막 말이 되려는 노래, 노래가 되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출처:초록나비컴퍼니)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임윤진,김석기,이소희,김태근,하치성,하동국 배우

 

 

 

 

 

[티켓]

공 연 명:연극<내가장롱롱메롱문열었을때>
공연기간:2016.11.24~12.11
공연장소:대학로 선돌극장
작 /연출: 동이향
출    연: 김태근, 하치성, 이소희, 김석기, 임윤진, 하동국
공연시간:100분

[스탭]
무대디자인 손호성/조명디자인 최보윤/사운드 윤민철/의상디자인 김우성
분장디자인 장경숙/소품 이소희/드라마터그 손원정/조연출 유은재/오퍼레이터 김문진
보도사진 이강물/공연사진/영상 하형주
그래픽디자인 다홍디자인

제  작: 극단 두
후  원: 서울문화재단
기획/홍보: 초록나비컴퍼니
티켓예매처:인터파크, 티켓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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