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수채화처럼 담백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연극<아들>!
연극 <아들>은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수채화처럼 담백함속에서 아들과 아버지의 부자지간의 정을 그리고 있다.극 전반에 흐르는 빼어나진 않아도 사실적인 이야기는 눈물나고 감동적이다.특별귀휴로 감옥에서 나온 아버지와 아들이 어색한 첫대면에서 같이 외출하고 목욕하며 지내는 시간들이 수평선을 향해 돛단배를 타고 가는 아들과 아버지의 평온한 모습이라면 아버지 '강식'이 노모에게 절하는 장면과 준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오열하는 아버지 '강식'의 모습은 눈물의 수도꼭지를 제어하지 못하게 하는 모습으로 수평선 저 멀리 나락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돛단배를 떨어 트린다.
누구나 아버지의 아들이었고 또 다른 누구의 아버지가 되어야 하는 아들의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이다.24세에 강도 살인으로 15년째 복역하다 단 하루의 특별한 휴가를 받은 무기수 아버지 '강식'의 기억 속에 가족은 3살이었던 아들과 홀로 남겨진 노모였다.하지만 이제는 그 희미해진 기억을 찾아 가족을 만나러 간다.설레임의 긴 시간도 자신을 알아 보지 못하는 노모의 치매와 아들과의 어색함이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특별한 가족의 이야기지만 눈물나도록 시린 연극이다.
2층에 설치된 준석의 피아노 연주는 극 전체에 흐르며 극을 더 감성적으로 전하는 매개 역할을 한다. 영화 ‘아들’에서의 소설 같았던 내레이션은 무대를 1층과 2층으로 나누어 출연배우들이 오가며 마음속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러브레터, 캣츠, 프리실라,
등에서 작곡을 했던 한정림 음악감독이 18곡의 피아노 반주 음악과 준석의 아름다운 노래 5곡을 작곡해 연극이지만 풍성한 음악으로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부자(父子)간의 애틋한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해 관객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과 감동을 남긴다.
연극 <아들>은 차승원, 류덕환 주연의 영화 ‘아들’의 원작으로 2007년 장진이 극본을 쓰고 감독한 작품이다. 2007년 개봉 당시 ‘가슴을 울리는 여운이 긴 영화’, ‘따스하고 가슴이 먹먹해진다’, ‘멋 부리지 않은 대로 마음 깊은 곳까지 자극했다’, ‘담백하면서도 장진 만의 색깔이 잘 담겨 있는 아버지 영화’ 등 아버지와 아들의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영화다. 특히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전반에 걸쳐 흐르는 ‘내레이션’이라는 신선한 형식을 선보여 ‘영화지만 소설책을 읽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으며,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거룩한 계보’ 등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살아있는 수작(秀作)들을 만들어온 장진이 최초로 관객들에게 ‘가족영화’를 선보여 화제가 됐었다.
연극<아들>의 따스함을 전하는 실력파 배우로 15년 만에 단 하루의 귀휴를 받아 세상에 나오게 된 무기수 아버지 강식役에는 조덕현,홍희원 배우가 열연하며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은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사춘기 아들 준석役에는 박정원,김윤호,백형훈,손범준 배우가 캐스팅되었다.세상 밖으로 나오는 강식을 도와주는 박교사役에는 최성원,장태성 배우가 더블캐스팅되었으며 강식의 어머니인 노모役과 준석 친구 미미役으로 박선희 배우가 열연해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준다.7월 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오픈리뷰 1588-5212
(포스터 이미지=마케팅컴퍼니 아침 제공)
[시놉시스]
무기징역을 받고 15년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강식은 집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특별 귀휴를 받게 된다. 세 살 때 헤
어진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렘도 잠시, 얼굴도 모르고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 뿐이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홀로 모시고 사는 아들 준석은 떨리는 마음을 수학공식을 외우며 진정시키고 학교 앞에서 아버지
를 대면하지만 여전히 떨리고 무섭기만 하다.
15년 만에 처음 하루를 같이 하게 된 부자는 식사와 목욕을 같이 하면서 점차 거리감을 좁혀 가고, 헤어지는 기차역에서
강식은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는데...
강식과 준석에게 있었던 단 하나의 비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따뜻한 반전 속 휴먼 스토리.
[공연사진:(주)티앤비컴퍼니/마케팅컴퍼니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오늘의 출연진]
[커튼콜 사진]
장태성 배우(박교사 역)
드라마 장비록, 바람의 나라, 영화 날 보러와요, 응징자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개성 넘치고 선 굵은 연기력으로 사랑을 받아 온 배우
박선희 배우(노모/미미 역)
노모 역할로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배우
한여름 밤의 꿈, 서울의 착한 여자 등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백형훈 배우(준석 역)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쓰루 더 도어, 쓰릴 미 등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능력과 남다른 가창력으로 주목 받은 배우.
극중 피아노 반주와 노래로 극을 더 감성적으로 만든 배우
박정원 배우(준석 역)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바람직한 청소년, 무한동력 등에 출연하여 작품들을 빛내왔던 배우
홍희원 배우(아버지 강식 역)
연극 싱글즈, 밀당의 탄생, 뮤지컬 김종욱 찾기, 웰다잉 등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티켓]
공 연 명:연극 아들
공연기간:2016년 6월 7일(화) ~ 7월 24일(일)
공연시간:화, 목, 금 오후 8시 / 수 오후 5시, 8시 / 토, 일 3시, 6시(월 공연 없음)
공연장소: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티켓가격:R석 45,000원 / S석 37,000원
관람연령:만 10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00분(인터미션 없음)
출 연:조덕현, 홍희원, 박정원, 김윤호, 백형훈, 손범준, 최성원, 장태성, 박선희
원 작:장진
스 태 프:프로듀서 정용석 / 연출, 각색, 작사 정태영
제 작:(주)티앤비컴퍼니
홍보마케팅:마케팅컴퍼니 아침
공연문의:오픈리뷰 1588-5212
공연예매:한국문화예술위원회www.koreapac.kr /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트 위 터:twitter.com/PlayMyson
페이스북:www.facebook.com/play.M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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