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자살방지 프로젝트, 연극<죽여주는 이야기>!
2008년부터 시작된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8주년을 맞았다.벌써 관객 200만명을 돌파한 대학로 대표 블랙코미디 연극이
되었다.이 연극이 이렇게 관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일부 해외 번안 연극처럼 공연을 보고 극장을 나서면서
' 어렵다 ', ' 이게 뭐지' 하고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그냥 보고 웃고 즐기다 보면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고 후련히 공연장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B급 웃음만 있는건 아니다.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 하는 말 "인생이 아름다운거니까 여러분 자살은 안됩니다"라는
말을 굳이 듣지 않더라고 '자살'이라는 소재를 희화화하여 관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자살'은 안된다는 교훈도 같이
하기 때문이다.명분도 갖추고 실리도 챙기는 공연이 되었다.
2011년에 봤던 연극<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연구소에 찾아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 였다면 2012년의 '죽여주는 이야기 2'는
뮤지컬로 박사의 자살연구소에 역시 손님이 찾아 오면서 공연이 시작되었고, 이때는 배우 4명이 출연했다.이번 공연의 경우
3명의 배우가 출연한다.이렇듯 자살이라는 소재는 시간을 거치면서도 동일하고 캐릭터의 변화에 따라 출연배우가 3명 내지 4
명이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자살을 하기 위해 찾아가는 '안락사'에 남자 배우가 여장을 하고 출연하거나, 아예 여자 배우
가 출연하는 두 팀으로 나눠져 있어 배우들에 따라 관극의 재미가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공연 특성 때문에
'죽여주는 이야기'는 롱런할 수 있었다.
연극<죽여주는 이야기>는 철저히 관객참여형 연극이다.대부분의 코미디 연극이 관객참여형 연극으로 바뀌었지만 이 공연은
많은 시간을 관객과 함께 한다.이러다 공연이 끝나는가 할 정도로 관객을 수시로 불러 들인다.아예 관객을 무대로 불러 들여
춤도 추게 한다.요즘 젊은 세대는 이런 요구에 기꺼이 동참한다.다른 관객들의 열화같은 요구도 요구지만 관객 스스로도 이
런 배우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다.이런 문화가 이제는 자리 잡았다.같이 즐기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 셈이다.
같이 떠들고 즐기다보면 100분의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OECD 가입국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라도 이 공연은 계속되어야 한다.전 국민 자살방지를 위해 연극<죽여주
는 이야기>가 한 몫을 하고 있다면 어불성설일까?.대학로 전용극장인 삼형제극장에서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 출처:삼형제엔터테인먼트)
[시놉시스]
화려한 언변과 자신만의 철학으로 고객들에게 확실한 죽음을 선사한다는 안락사.
그런 그에게 죽고 싶다고 찾아온 정체불명의 여인 마돈나.
그리고 예고없이 찾아온 그녀의 친구 바보레옹.
살벌해 보이는 공간에 살벌해 보이는 인물들이
'자살'이라는 살벌한 이야기를 하는데
왜 이렇게 웃음이 터지는 건지.
연극을 통해 그 진실을 파헤쳐보자.
[공연사진:삼형제엔터테인먼트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삼형제극장]
[무대]
배우들과의 포토타임때 출연 배우들을 촬영했다.
이날 마돈나 역에는 윤토왕 배우(맨 좌측)였다.
여장을 지우고 나니 호남형의 배우다 ㅎㅎ
2012년 [죽여주는 이야기2] 관람 후 배우들과 촬영한 사진이다.
[티켓]
네이버카페 소셜프렌드 회원들과 단체로 관람을 했다.
[공연정보]
공연명:죽여주는 이야기
장르:블랙코미디
공연기간:2008.10.1~Open run
공연시간:화~금 3시,8시/토 11:30,2,4,6,8시(총5회)/일 11:30,2,4,6(총4회)
정상가:일반 30,000 원
관람연령:만 7세이상
공연시간:100분
객석수:160석
공연문의:02)6326-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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