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맺힌 부모와 자식의 이별,명품 악극<불효자는 웁니다>시즌 2공연
김영옥,고두심,이종원,안재모,이유리,이연두,정운택,이종박,문제령,윤빛나,이홍렬 등 이 시대 최고의 배우들이 모였다.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는 악극<불효자는 웁니다>시즌 2공연이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우리 근현대사를 치열하게 헤쳐 살아 온 한 남자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려낸다. 그리고 자식밖에 모르고 살아온 어머니와 아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부모 자식간 ‘효’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한 감동을 준다. 이번 시즌2 는 기존 감동의 드라마에 더욱 화려해진 볼거리와 흥겨운 음악을 더한다. 여기에 명품배우들의 연기가 한껏 어우러져 그 감동을 이어간다.추석 연휴기간에 부모님께 선물로 초대한 듯 중장년층 관객이 많았다. 이 공연은 자식이 부모님들께 선물하기 좋은 작품이다.더불어 젊은 층도 공연을 보기에 부담없이 출연진을 젊은 배우들로 포진시키고 신파형 악극에서 한층 더 진화한 연출로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외아들 진호(안재모 분)는 사라호 태풍으로 아버지를 잃고 홀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고두심 분)를 위해 자신이 잘살면 그게 효도인줄 알았다.그래서 서울의 명문대를 나오고 대기업 회장의 딸과 결혼해 어머니께 용돈을 꼬박 꼬박 보냈다.그러던 어느 날 열차 사고로 어머니가 돌아 가신줄 알고 10년을 제사를 모셨다.제사를 지내고 산소에 찾아간 진호는 과거 고향 약봉마을에서 미래를 약속했던 옥자(이연두 분)를 만나 자신의 어머니가 살아 있었음을 알게 되지만 이제 그 어머니는 이미 세상 사람이 아니다.자신의 집 앞에서 마주치던 노파가 자신의 어머니였으나 자신은 알아 보지 못했고 이제 그 어머니는 한 줌의 재로 변했다.대성 통곡을 하고 땅을 치고 후회한들 이미 어머니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 어쩌겠는가!
과거 우리의 어머니들은 그랬다.자식을 위해 생선대가리만 드셨다.그런 어머니를 수 많은 자식들은 어머니가 생선대가리를 좋아해서 드시는 줄만 알았던 것이다.한국전쟁 이후의 어려운 생활속에서 많은 자식들을 키웠던 우리의 어머니들에게 바치는 사모곡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주인공을 맡았던 간판 배우들 대신 한층 젊어진 배우들의 캐스팅이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어머니와 뒤늦게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아들 역할에 이종원과 안재모가 새롭게 호흡을 맞추고 지난 2015년 <불효자는 웁니다>에서 혼신을 다해 연기했던 내공 깊은 베테랑 배우 김영옥과 국민 엄마 고두심이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어머니 역을 맡으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 이 외에도 뛰어난 연기로 스크린과 안방 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유리와 이연두, 정운택, 트로트 가수 이종박이 극중 가장 극적인 인물들로 임해 드라마를 풍부하게 만들며, 신인 여배우 문제령과 윤빛나의 출연으로 한층 더 젊어진 극을 실감케 한다.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변사역할은 명품 개그맨 이홍렬이 맡았다. 검증된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새롭게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또 다른 해석과 그들간의 호흡을 통해 이뤄지는 무대로서도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
10월 30일까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스토리팜 제공)
[시놉시스]
1959년 땅끝 해남의 약봉마을. 사라호 태풍으로 남편을 잃고 어머니 최분이(김영옥, 고두심 분)는 홀로 외아들 진호(이종원, 안재모 분)를 키우며 산다. 어머니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란 진호는 세월이 흘러 서울 유명대학에 합격통지서를 받고 서울에 올라가게 된다. 어릴 때부터 결혼을 약속한 여자 옥자(이유리, 이연두 분)를 두고 서울로 간 진호는 과외를 하며 공부에 매진하고 마침내 4년의 시간이 흘러 졸업을 앞두게 된다. 시골에 남아있는 어머니와 옥자는 진호가 돌아올 날만
을 기다리는데 진호를 부잣집 딸 애리(윤빛나, 문제령 분)가 붙잡는다. 애리는 자기 아버지의 회사에 들어간 진호가 자신과 결혼하면 회사까지 물려받을 수 있다는 제안을 한다. 홀어머니와 지긋지긋한 가난에 몸서리치던 진호는 애리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애리와 결혼을 하게 되고, 어머니 분이는 결혼식만 치르고 쫓기듯 시골로 돌아온다. 진호의 결혼소식에 충격을 받은 옥자는 그 길로 서울로 향한다. 서울에 온 옥자는 박강태(정운택, 이종박 분)가 운영하는 카바레에서 에레나라는 이
름으로 가수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도박중독으로 빚에 시달리던 강태는 옥자를 잔인하게 착취하고 옥자는 강태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진다. 한편, 애리의 아버지 김회장의 회사를 물려받은 진호는 승승장구하고 부사장으로까지 승진한다. 그사이 진호가 서울로 불러주기를 기다리던 어머니 분이는 생활비만 보내고 바쁘다는 핑계로 외면하는 진호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시골에서 홀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옥자를 괴롭히던 강태가 분이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옥자를 데리고 분이를
찾아온다. 옥자와 강태가 다투는 와중에 옥자는 분이를 위협하고 진호까지 찾아가겠다는 강태를 순간적으로 칼로 죽이게 된다. 그 순간 기차가 달려오고 기차가 지나간 자리에는 어머니 분이의 주민증만 남는다. 10년후, 당시의 충격으로 그때부터 정신병원에 계속 있었던 옥자를 어머니 분이가 만난다. 분이는 1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옥자를 찾아가 돌보고 있었던 것. 더구나 분이는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어머니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는 진호에게 나서지 못하고 진호의 주변만 맴돌고
있었다. 분이에게 손주 영웅도 생겼지만 할머니라고 알리지도 못하고 거지신세가 된 분이를 아들 진호도 알아보지 못한다.
한편, 어머니가 죽은 줄로만 아는 진호는 10년동안 어머니의 무덤을 찾고 매년 제사를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의 출연진]
(휴대폰으로 촬영한것)
[커튼콜 사진]
정운택 배우
변사 이홍렬
좌로부터 이연두(옥자 역) ,안재모 (진호 역)배우
안재모 배우
고두심 배우
[티켓]
[공연개요]
-공연일정: 2016년9월10일(토) – 10월30일(일)
화, 수 오후 3시 / 목, 금 오후 7시 30분 / 토 오후 3시, 7시 / 일 오후 4시
-러닝타임: 120분
-장 소: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 (4호선 이촌역)
-티켓가격: VIP석 100,000 R석 80,000 S석 60,000
-예 매: 하나티켓 1566-6668, 인터파크 1544-1555, 예스24 1544-3800, 네이버티켓 1644-5690
(단체 관람 문의: 1566-6668)
-출 연 진: 고두심, 김영옥, 이홍렬, 이종원, 안재모, 이유리, 이연두, 정운택, 이종박, 윤빛나, 문제령 外
-제 작 진: 원작_윤정건 / 연출_이종훈 / 음악_엄기영
-문 의: 스토리팜 02)753-0039
-주 최: 키위컴퍼니, 국립박물관 문화재단
-주 관: 키위컴퍼니, 키스톤글로벌
-제 작: 스토리팜, ㈜PS엔터테인먼트
-후 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협 찬: 죠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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