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혼을 통해 인간의 삶을 반영하다,연극<아리랑 랩소디>!
연극<아리랑 랩소디>는 아리랑 유랑극단 단원인 '희준'이라는 인물을 통해 본 ‘각박한 현실 속의 연극’이라는 모티브를 사용하여 극장 속에 또 하나의 극장이 있는 ‘극중극’무대로 꾸며진다. 극중극 구조를 통해 불변의 시공간이라 믿는 ‘현실’도 결국 한판의 놀이터이고, 모든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자기 역할을 하다가 사라지는 존재란 이중적 의미를 표현한다.
연극 ‘아리랑 랩소디’는 일제 치하의 시골 마을에 ‘유랑극단 아리랑’ 단원들이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연극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극단 단원 ‘희준’은 공연을 홍보하던 중 돌발행동으로 독립군 혐의를 쓰게 되고, 악랄한 지서장의 흉계로 미모의 단원 ‘춘심’이 볼모로 잡히는 조건으로 마지막 공연이 준비된다. 악명 높은 인간 백정 ‘박살제’는 우연히 마주친 ‘춘심’을 사랑하게 되고, ‘춘심’을 구하고 함께 도망가기 위해 마지막 공연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연극 <아리랑 랩소디>는 세르비아 작가 류보미르 시모비치의 희곡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이란 시대적 배경을 한국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시대인 ‘일제강점기’로 탈바꿈시키고 작품 전체를 아리랑 음악과 함께 함으로써 한국식 유랑극단 이야기인 ‘아리랑 랩소디’가 탄생하게 되었다. 극단 진일보가 제작한 <아리랑 랩소디>는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4번의 연속 공연을 이어가다 작품성을 인정 받아 서울메세나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사)한국소극장협의회 대관료 지원사업에 채택되었으며, 2015년 서울시의 ‘찾아가는 유랑극단’ 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공연전 막간극으로 펼치는 공연은 차력, 불 쇼, 마임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 시키며 공연이 시작된다.젊은 배우들임에도 해설을 하는 변사도 배우의 연기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악극은 보통 나이 많은 베테랑 배우들의 전유물로 생각되어지는게 통상적인 생각인데 9명의 배우들의 연기는 놀랍다.지난 2013년 초연때의 13명의 배우에 비해 9명으로 배우들이 줄어 들었음에도 소극장 무대가 꽉 차 보였다.
극단 진일보는 ‘아리랑 랩소디’를 통해 ‘이 세상 속에서 연극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어떤 힘을 가진 것인가’라는 자문을 한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혼이 담긴 예술은 ‘감동’이라는 홀씨를 관객들의 가슴 속에 심으며, 삶을 보다 더 사람답게 살도록 만들어주는 연극과 예술의 역할을 이야기함으로써 스스로 답을 구하려 한다.8월 21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극단 진일보/컬처마인 제공)
[시놉시스]
일제 치하의 시골 마을에 ‘유랑극단 아리랑’ 단원들이 도착한다.
공연 홍보를 위해 막간극을 하던 중 연극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희준’이 돌발행동을 하게 되고 이를 지켜본 일본순사에게
독립군 혐의를 쓰고 지서로 끌려간다.
악랄한 지서장의 흉계에 미모의 단원 ‘춘심’이 볼모로 잡히는 조건으로
마지막 공연이 준비된다. 한편 마을의 악명 높은 인간 백정 ‘박살제’는
우연히 마주친 단원 ‘춘심’에게 난생 처음 사랑을 느끼게 된다.
춘심이와 함께 북간도로 도망가려고 결심한 박살제는
‘유랑극단 아리랑’의 마지막 공연장에 도착한다. 춘심이를 구하려는
피범벅이 박살제의 난동으로 마지막 공연은 쑥대밭이 되고
이때 어디선가 들리는 ‘아리랑’ 노래 소리가 있었으니……
[공연 사진:극단 진일보/컬처마인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커튼콜 사진]
[티켓]
[공연개요]
공연명: 연극 ‘아리랑 랩소디’
공연장소: 게릴라 극장
공연기간: 2016년 8월 03일(수) ~ 2016년 8월 21일(일)
공연시간: 화~금 오후 8시 / 토 3시, 6시 / 일 3시 / 월 공연없음 (8/15 (월) 공연없음)
러닝타임: 100분
관람등급: 만 8세 이상
관람료: 3만원
제작: 극단 진일보
홍보마케팅: ㈜컬처마인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문의: 컬처마인 1566-5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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