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에서 펼치는 엄마들의 세상사는 이야기,연극<사우나>!
연극<사우나>는 동서지간인 세 며느리의 일탈을 통해 그동안 서로 있었던 감정의 앙금을 털어 내고 한바탕 수다로 끝나는가 싶더니 결말은 다소 어둡다.연출은 아둥바둥 사는 세상에서 과연 어떻게 사는것이 행복한 삶일까를 일캐우고 있다.
어머니의 백순 잔치를 가기 위해 모인 세 며느리들의 충동적인 일탈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 속에 감춰져 있던 세 동서의 비밀들이 밝혀지면서 전개된다. 과연 세 ‘엄마’, 아니 세 ‘여자’의 비밀과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결국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일테니 그것을 위해 각자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연극<사우나>는 엄마들이 이야기하는 여자이야기이다. 멀티맨인 남자 배우 1명을 제외하고는 여배우 3명이 등장해 사우나에서 얘기를 펼친다.
하지만 일반적인 찜질방이나 사우나 연극처럼 사우나에 공간을 제약하지는 않는다.사우나는 막내인 지영의 밤무대가 되고,관객참여형 무대로 관객이 무대로 나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영화적 기법을 활용해 시어머니의 백순 장치 장소로 가던 세 며느리가 사우나로 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연극을 시작한다.
물론 영상이 영화처럼 뛰어난 영상미는 아니지만 색다른 시도로 변화를 주고자하는 창작진의 노력의 결과다.
연극<사우나>는 창조적이며 기본에 충실한 연극다운 연극을 만들고, 관객과 공유하는 행복한 공연 예술을 추구하자는 ‘창작집단 현’의 작품이다. 연극은 중장년 중에서도 ‘엄마’라는 캐릭터를 통해 ‘여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 전 세대 공감 프로젝트 첫 번째, 바로‘Say mam 프로젝트’이다.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소중한 시간을 일깨워주며 중장년층에게는 진한 향수를, 젊은 관객에게는 엄마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비쳐보는 공감을 전한다.
송현지연출과 뮤지컬 전문 제작진이 만든 대학로 연극<사우나>의 자신보다는 자식만 바라보며 살았단 ‘난영’역에는 연극<지하철 1호선>,<3월의 눈>의 조주경, 가족의 무관심으로 인해 자신을 점점 분리시켜 가려 하는 ‘자영’역에는 드라마<별난가족>,<산 넘어 남촌에는>, 연극<뽕짝>, <별이 빛나는 밤에>의 김경숙, 지독히 힘든 삶을 보상하려 성공의 끈을 놓지 못하는 ‘지영’역에는 뮤지컬<레미제라블>,연극<런닝맨2>의 장미옥, 극 중 주요사건의 핵심인물로 나오는 ‘멀티남’역에는 <한 여름 밤의 꿈>,<잇츠유>의 이성준이 열연한다.
마음속의 상처와 아픔을 털어내는 ‘사우나’ 안의 수다 한바탕으로 가족, 친구, 연인 그 누구와 함께 해도 좋은 연극<사우나>는 오는 9월 4일까지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는 070-4203-7789 ,070-8624-1389 로 하면 된다.
(포스터 이미지=창작집단 현 제공)
[시놉시스]
2016년 여름, 엄마들에 의한 여자이야기가 들려온다!
김씨 집안의 세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백순 잔치 장소로 가기 위해 각자 분주히 준비를 한다.
운전을 못하는 난영은 막내인 지영의 집으로 향하고 만사 귀찮아하는 자영은
막내가 오기를 기다린다.드디어 다같이 모인 셋은
가는 길에 잠깐 사우나에 들렸다가자는 지영의 제안에 못 이기는 척 동의한다.
사우나에 도착한 세 명의 동서는 그동안 털어놓지 못했던,
아니 물어보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하지만 각자의 환경 안에 갇혀 살던 이 들에게
서로가 털어놓는 고민은
그저 들어주는 역할만 되어줄 뿐...
이들에게 사우나는 어떤 의미로 남게 될지?
그리고 삶과 죽음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지..
연극 '사우나' 를 통해 그 해답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오늘의 출연 배우]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김경숙,조주경 배우
이선주 배우
맨 우측이 멀티맨 역의 이성준 배우
[티켓]
공연명:엄마들에 의한 여자 이야기<사우나>
공연기간:2016년 7월 28일~9월 4일
공연시간:화수목금 20시 / 토요일 15시 18시 / 일요일 15시
공연장소:대학로 열린극장
러닝타임:75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티켓가격:전석 4만원
출연진: 이선주,김경숙,조주경,장미옥,이성준
공연장소:대학로 열린극장
주최/기획:창작집단 현 크리에이티브 아트 컴퍼니
고객문의: 070-4203-7789 /070-8624-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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