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용수들을 위한 응원 프로젝트 The 4th GDF 2015 대학무용제
● 강원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최종 선정
● 작품 제작비 지원 및 하반기 강동아트센터와 공동 제작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강동아트센터(구청장 이 해 식)에서는 차세데 무용수들을 지원하는 The 4th GDF 2015대학무용제의 최종팀을 가르는 쇼케이스 및 축하공연이 열렸다. 3월 9일부터 4월 13일까지 접수한 결과 현대무용 21개팀, 한국무용 9개팀, 발레 3개팀이 참가를 신청을 하였고, 1차 서류 및 영상심사를 통과한 20팀이 서울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소정의 제작비를 받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기량을 펼쳐 보였다. 총 33개팀 중 1차 20개팀, 최종 6팀이 선발되었다.
무대 ‘하나’ 부문 그랑프리작에는 한국무용부문 <강원대학교 : 궁녀 2015-살아내다>, 현대무용부문 <한양대학교 : 새벽>, 발레부문 <한국체육대학교 : 봄의 향기>가 선정되었고,
무대 ‘둘’ 부문 최우수상에는 <황찬용 ‘非 Happy’>, 우수상에는 <김준영 ‘LDB’>, <강정무 Desire>가 선정되었다.
1차 서류 및 영상심사는 전국단위 분야별 무용전문가 리스트(인력 POOL) 중에서 대학무용제 자문위원회 무작위 추첨, 순번에 따라 5인을 위촉하여 안무능력, 연기능력, 연출능력, 종합의견을 지표로 심사하였다. 2차 실연심사는 1차 심사결과 30%와 실연심사 70%를 합산하여 최종점수를 도출하였고 작품완성도, 발전가능성, 강동아트센터 무대 적합여부 등을 고려하여 최종 팀들을 선발하였다.
- The 4th GDF 2015대학무용제 개요 -
● 1차 공모 : 2015년 3월 9일~ 4월 13일 => 심사결과, 20팀 선정
● 2차 쇼케이스 : 2010년 5월 17일~23일 20팀 쇼케이스 => 심사결과, 6팀 선정
=> 무대 ‘하나’ 그랑프리작 3팀, 무대 ‘둘’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 무대 ‘하나’ 부문 특전
- 참가작 제작비 각 500만원 지원
- 그랑프리작 팀당 1,500만원 지원, 9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 진행
● 무대 ‘둘’ 부문 특전
- 참가작 각 30~100만원 제작비 지원
-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작품 제작비 지원
Index
1. 5월 17일 무대 ‘둘’ 부문 쇼케이스 무대 및 심사 결과
2. 5월 19일 ~ 23일 무대 ‘하나’ 부문 쇼케이스 무대 및 심사 결과
3. 2015 대학무용제 리뷰 : “대학 무용의 비상구” - 춤 비평가 이지현
1. 5월 17일 무대 ‘둘’ 부문 쇼케이스 무대 및 심사 결과
The 4th GDF 2015대학무용제 무대 ‘둘’ 부문은 재학중인 학교와 무관하게 팀을 결성, 참가하는 무대로 총 10개 팀이 5월 17일 소극장 ‘드림’에서 준비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쇼케이스 특징으로는 전년도에 비해 지원팀이 약 3배 이상 증가하였고, 그 결과 참신하고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전석 매진으로 공연 시작 전까지 표를 사고자 하는 문의가 쇄도하였다.
참가자들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는 마음으로 축제를 즐겼다며 말을 전했고, 심사위원들과 무용 관계자들은 초청하여 공연하고 싶은 팀들이 있다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공연관계자는 ‘개인적으로 공연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작품에 대한 몰입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참신한 발상과 안무에 관객, 심사위원 모두 즐거웠던 페스티벌이었다; 라고 전했다.
이번 쇼케이스 전문가 심사 결과, 최우수상 <황찬용 ‘非 Happy’>, 우수상 <김준영 ‘LDB’>, <강정무 Desire>가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500만원, 우수상 2팀에게는 각각 300만원씩 작품 제작비가 지원된다.
2.5월 19일 ~ 23일 무대 ‘하나’ 부문 쇼케이스 무대 및 심사 결과
강동아트센터가 2013년부터 야심차게 기획, 진행하고 있는 대학무용제는 매년 예비 무용수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왔으며, 무용전공 대학생들의 예술적인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수준 높은 공연기회를 제공해왔다.
2015년 대학무용제 무대 ‘하나’는 총 17개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서류 및 영상심사를 거쳐 최종 9개 작품이 쇼케이스를 펼쳤다. 특히 이번 대학무용제에는 미국 소재 belhaven대학 무용과에서 ‘무대 하나’ 부문에 참여를 신청해와 국내 학교와 똑 같은 사전 선정과정을 거쳐 선정작으로 선발되어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5월 19일부터 23일 동안 펼쳐진 실연심사에서는 무용계 전무가들이 안무, 연기, 연출 등의 종합적인 능력을 심의하여 장르별 한 작품씩 총 3개의 그랑프리작을 선정하였고 그 결과, 한국무용부문 <강원대학교 : 궁녀 2015-살아내다>, 현대무용부문 <한양대학교 : 새벽>, 발레부문 <한국체육대학교 : 봄의 향기>가 선정 되었다. 그랑프리작에는 각 팀당 상금 1,500만원의 작품제작비와 올 하반기 강동아트센터와 공동제작으로 대극장에서 공연을 올리게 된다.
3.2015 대학무용제 리뷰 : “대학 무용의 비상구” - 춤 비평가 이지현
작년부터 대학무용제의 하나의 섹션으로 시작된 대학생 중심의 경연인 ‘무대 둘’이 대학무용제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중략)
학생들의 자유참가 부문은 대학무용의 주체인 학생들에게 창작에 좀 더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그들의 창작력을 제고시키는 하나의 방안으로 제안되었고 작년에 이어 올해는 상금이 몇 십 만원 수준에서 1등 500만원(1작품), 2등 300만원(2작품으로 대폭 상향 조정되었고, 과정 모두가 학생 중심의 열기와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실연심사에 참여하면서 학생들만의 감각과 그들의 고민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 원래의 취지처럼 학생들 스스로 준비하고 응모하는 그 과정과 건강한 경쟁이 그들에게 자기 학교에만 머무는 좁은 시야를 확장시키고 서로 보고 배우는 자극이 될 것이라는 기획의도는 어느 정도는 실현된 듯 보인다. (중략)
대학생들의 작품에서 전반적으로 발견된 것은 아직 자신들이 주로 교육받고 관람한 내용인 기성무대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는 물론 그들이 아직 학생의 신분이기 때문이기에 당연한 것일지는 모르지만, ‘무대 둘’은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다른 콩쿠르와는 분명 다르게 작품세계를 펼쳐 보이는 것인데 그런 기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자신을 펼치는 자세가 빈약하였다.
그럼에도 흥미로웠던 것은 자신들끼리 작품을 만든 흔적이 농후한데 거기서 그들이 감각이 어느 정도 보인다는 것이다. 기성무대를 쉽게 따라 하지 않으면서 자기의 논리를 잃지 않으려는 애씀은 미래의 희망을 담고 있는 씨앗으로 보인다. 덧붙여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작품창작의 원리의 기본과 동작 구성의 방식이 주먹구구식이었고, 어떤 원리나 연구가 담겨있지 않은 것은 그들의 잠재력을 위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점으로 보인다. 그럴진대 늘 보던 익숙한 방법으로 기성무대를 흉내 내는 작품들이 있었는데 그 작품들에 대해서는 어떤 코멘트를 해야 할지 난감해진다.
강동의 대학무용제에서 특히 ‘무대 둘’이 학생들의 자유로운 경연의 장으로 놀랄만한 신선함과 창조성이 풋풋하게 살아 올라온다면 그것은 우리 대학무용의 저력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창작에 대한 수업이 더욱 조밀해지고, 학생들이 충분히 교육받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그들이 스스로 창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기성세대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지켜봐 주고, 응원해주는 역할의 한계를 잘 지켜가야 할 것이다.
<전문> http://koreadance.kr/index/bbs/board.php?bo_table=re_webjin_13&wr_id=121
(사진제공:강동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