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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실험극장 한국 초연 40주년 기념무대,강렬한 무대 언어<에쿠우스>!

 

 

정방형의 무대는 마치 의도된 것처럼 복싱경기장을 연상시킨다.정방형의 약 20cm의 높아진 무대에 정신과 의사 마틴 다이사트와 7마리 말의 눈을 찌른 17세 소년 알런 스트랑이 복싱 경기를 하듯 서로 대사가 이어지고 밖에서 다른 배우들은 경기를 지켜 보는 관객처럼 앉아 있다.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 가끔 개입해 대사를 한다. 그 장면을 또 다른 제3의 관객이 지켜보고 있다.배우와 배우 그리고 관객이 서로 혼재되어 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현장을 지켜보는 셈이다.
정신과 의사 마틴 다이사트는 아이들을 치료하면서 밤에는 아이들의 내장을 꺼내는 환영을 꾸고 원만하지 못한 결혼생활로 
무기력하게 살아 가는데 헤스터 판사가 말의 눈을 찌른 17세 소년의 치료를 부탁하고 이 소년을 만나 대화하면서 자신도 점점 소년에게 이끌린다.


마틴 다이사트의 사회적 규범과 알런 스트랑의 자유가 서로 팽팽히 맞서 대립할수록 관객의 긴장은 치열해진다.알런 스트랑에게 말은 생명이고 자유로운 삶 그 자체이다.부모의 왜곡된 사랑과 사회적 억압에 반해 ‘에쿠우스’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넘어 광기로 가득한 소년 알런이 사회적 관점에서 ‘비정상’의 범주에 있다는 이유로 치료 해야 하는 괴로움에 빠진 ‘다이사트’의 모습을 통해 욕망이 거세된 사회 속 기성세대가 느끼는 상실과 절망감에 대해 재조명한다. 7마리 말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모습과 섬뜩할만큼 날카로운 음악이 날선 칼날처럼 매섭게 관객의 심장을 두드린다. 
이 작품은 영국에서 26마리의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마구간지기 소년의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영원한 화두인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에 대해 심도 있게 그려내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 받은 현대 고전작으로 피터 쉐퍼의 대표작 연극으로 꼽힌다.
 

연극<에쿠우스>는 1975년 한국 초연 이후 올해 4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그동안 강태기,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김영민, 정태우, 류덕환 등의 명배우들이 거쳐간 ‘알런’ 역에 남윤호와 캐릭터와 같은 나이인 만 17세의 서영주의  캐스팅으로 국내 최초 10대 알런이 탄생하는 기록을 만들어 가고 있다.마틴 다이사트 역에는 2014년에 이어 안석환과 김태훈 배우가 다시 열연한다.이 밖에 마성과 청순이 교차하는 질 메이슨 역에 박서연, 유지은, 프랑크 역으로 유정기, 서광일 배우가 더블 캐스팅 되었으며, 헤스터 역의 차유경, 도라 역의 이양숙과 더불어 7명의 코러스는 더욱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11월 1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만날 수 있다.공연문의 02)889-3561(~2)

 

 

 [포스터 이미지=코르코르디움 제공]

 

 

[시놉시스]
헤스터 판사가 정신과 의사인 마틴 다이사트를 찾아와 7마리 말의 눈을 찔러 멀게 한 알런 스트랑의 치료를 부탁한다. 다이사트는 알런의 치료 과정에서 부모의 왜곡된 사랑과 사회적 무관심에 짓눌린 알런과 마주하면서 말에 대한 열정과 원시적 욕망으로 가득찬 알런에게 깊은 관심을 보인다. 결국, 알런이 저지른 행동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를 시작하지만 그 자신은 점점 어둠 속으로 빠져드는데..

 

 

 

[오늘의 출연 배우]

 

[공연사진:극단실험극장,코르코르디움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커튼콜 사진]

 

 멋진 에쿠우스를 표현한 배우들

 

 

 

 좌로부터 박서연 배우(질 메이슨 역),차유경 배우(헤스터 살로만 역),이양숙 배우(도라 스트랑 역),서광일 배우(프랑크 스트랑 역)

 

 서영주 배우(알런 스트랑 역)

 

 

 안석환 배우 (마틴 다이사트 역)

 

 

 

 

 

 

 

 

 

 

 [티켓]

공 연 명 : 에쿠우스 (EQUUS)
작 : 피터쉐퍼 (Peter Sheffer)
역 : 신정옥
연    출 : 이한승
출    연 : 안석환, 김태훈, 남윤호, 서영주, 유정기, 차유경, 이양숙,  
서광일, 박서연, 유지은, 노상원, 은경균, 김태완, 조민교,
김재훈, 김성호, 임동현
공연일시 : 2015.9.4.(금) ~ 11.1(일)
           평일 8시│토 3시, 7시│일 2시, 6시│월 쉼
           (단, 9/25, 9/29 3시, 7시│9/27~28 공연 없음)
공 연 장 : 충무아트홀 블랙
제    작 : 극단실험극장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 한샘
티 켓 가 : 40,000원
관람연령 : 17세(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예 매 처 : 인터파크, 코르코르디움, 대학로티켓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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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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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제2전시장

2015서울모터쇼에 전시된 현대자동차 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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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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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지성미 넘치는 연애를 위해 추천하는 문화예술 나들이!

 

요즘 연인들의 데이트코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예술적 소양을 쌓으며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데이트가 늘고있다. 몇 해전부터 이미 익숙해진 영화데이트는 이제 지겨워졌다. 연극, 미술관, 박물관, 박람회 등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그렇다면 올 가을의 문화생활 코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기념하여 10년만에 돌아오는 <트랜스 십이야>, 아마데우스, 에쿠우스에 이은 피터쉐퍼의<고곤의 선물>, 국내 첫 <뭉크전>, 뮤지컬에 이어 연극까지 올라가는<프랑켄슈타인>. 지성미 넘치는 연애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위의 문화예술을 추천한다.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최대 걸작십이야를 각색한 <트랜스 십이야> - 대학로 아트센터K

<십이야>는 셰익스피어의 원숙한 기교와 깊은 인간의 통찰력, 문학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완벽한 희극이라는 찬사를 받는 작품이다. 현대에 유행했던 남녀가 뒤바뀐다는 설정, 여자가 남장을 하고 살아가는 드라마, 여장한 남자가 나오는 뮤지컬 등 모두 <십이야>에서 기원했다고 볼 정도로 수많은 이야기의 모태가 되는 작품이다. 가장 최근 대표작으로는 헐리우드의로맨틱코미디 <쉬즈 더 맨> 역시 십이야를 각색해서 엄청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트랜스 십이야>는 남녀가 뒤바뀐 상황을 한 차례 더 뒤바꾸어 더 흥미롭게 상황을 각색했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이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하고, 노래와 춤까지 곁들여진 세미 뮤지컬 형태의 극은 쉴 틈 없이 밀도 있게 진행된다. 대학로의 유명한 코미디연극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2004년 초연되었던 공연은 셰익스피어 희극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리고 드디어 10년만에 대학로에서 재공연 되는 셈이다. 셰익스피어 극으로서 역대적인 흥행을 기록했던 공연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도 오랜만의 귀환이다.오랜만인 만큼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었을 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인터파크에서예매가능하며, R 40,000, S 30,000원에티켓오픈중이다.

평일 8, 토요일 3 7, 일요일 4시 공연이며 (월요일 공연없음) 총 러닝타임 120.

<10 3 ~ 12 31일 대학로 아트센터K 세모극장>

 

국내 첫 방한한 뭉크전<영혼의 시 뭉크>.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작품 절규로 익숙한 미술가 뭉크의 작품이 드디어 한국에서 첫 전시를 실시했다. <에드바르드뭉크영혼의 시>전은 지난 7월부터 시작해 10 12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가람 미술관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석판화 버전의 '절규' 2006년 뉴욕현대미술관 전시 이후 8년 만에 해외에서 공개됐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유명한 작품 병실에서의 죽음’, ‘임종의 자리에서’, ‘병든 아이와 불안에 대한 작품 절규’, ‘불안’, ‘키스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여름밤, 목소리’, ‘뱀파이어’, ‘질투등 다수의 대표작도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 10,000, 청소년 12,000, 성인 15,000

전시 설명은 오전 11 20, 오후 2, 5시에 이뤄져 소요시간은 약 40분이다.

<7 3 ~ 10 12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에쿠우스, 아마데우스 작가 피터쉐퍼의 최고의 작품<고곤의 선물> -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

매 공연마다 관객의 뜨거운 기립박수에 빛났던 극단 실험극장의 대표작 <고곤의 선물> 2014년 서울시극단과 손 잡고 함께 선보인다. 한 천재 극작가의 죽음을 통해 그의 작품과 신념을 파헤치며 충격을 던지는 작품 <고곤의 선물> <에쿠우스>, <아마데우스>의 작가 피터쉐퍼 최고의 역작으로 탄탄하고 깊이 있는 희곡이 주는 울림이 크다. <에쿠우스>의 감동에 이어 2014년 가을 극단 실험극장이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주최로 <고곤의 선물>의 제작에 임하고 있다. 또한 창단 17주년의 서울시극단과의 협연으로 최고의 희곡, 무대연출과 그리고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 등 완벽한 앙상블로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하며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R 50,000, S 35,000, A 20,000원에 티켓오픈중이다.

평일 8, 토요일 3 7, 일요일 2 6시 공연이며 (월요일 공연없음) 총 러닝타임 150.

<9 18 ~ 10 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화제의 연극 <프랑켄슈타인>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2011,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화제의 연극 <프랑켄슈타인> 10얼 한국 초연을 개막한다. ‘버려진 피조물의 복수’, ‘인간이 인간을 창조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묵시록적 화두를 던지는 원작에서 이번 한국 <프랑켄슈타인>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사랑 받길 원하는 간절함을 부각, 기존의 프랑켄슈타인에서 볼 수 없었던 감성적 드라마로 관객들과 교감한다. 특히 원작 소설에서 한발 더 나아가 피조물(creature)’이 세상을 알아가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 등 피조물의 심리에 집중하고 원작의 남성 캐릭터들을 여성 캐릭터로 변화시키는 시도를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R 60,000, S 45,000, A 30,000원에 티켓오픈중이다.

평일 8, 주말 3 7시 공연이며 (월요일 공연없음) 총 러닝타임 110.

<1010 ~ 119일 예술의전당CJ토월극장>

 

문화가 풍요로운 이번 가을, 뭉크부터 셰익스피어까지 국내의 공연과 전시를 모두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지적 욕구를 마음껏 충족시켜줄 많은 공연과 전시에 대한민국 문화인들의 관심과 기대가 더욱 커지기를 희망해본다.

 

 

 

 

 

 

<트랜스 십이야>

 

 

- 공연개요

공연명

트랜스 십이야

공연장소

대학로 아트센터K 세모극장

공연일시

2014.10.03. - 12.31.

평일 8/ 토요일 3,7/ 일요일 4(월요일 공연 없음)

러닝타임

120

관람연령

12세 이상

티켓가격

R40,000, S 30,000

주최

㈜필름스테이지

주관

㈜스페셜원컴퍼니

제작

㈜필름스테이지

문의

㈜스페셜원컴퍼니02-6227-0301

 

 

 

(사진제공:(주)스페셜원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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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심오함을 품고 관람 등급을 높이다!

 

 

 

 

 

 

작품명

기간

공연장

 

17세 이상

M.Butterfly

2014.3.8~6.1

아트원씨어터 1

메피스토

2014.4.4~4.19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9세 이상

에쿠우스

2014.3.14~5.17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헤르메스

2014.2.4~4.30

대학로 나온씨어터

 

최근, 유례없는 연극 대란이 시작되면서 심오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성 있는 연극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인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원초적 감정 혹은 외부의 물리적인 힘들에 휘둘리는 인간의 나약함 또는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우주 섭리를 통해 인간과 우주, 인생에 대한 통찰력을 선사하는 등 이 심오한 내용들을 예술적 경지로 승화시킨 작품들이 있다. 이렇게 작품이 품고 있는 메시지가 심오하다 보니 관객들의 지적 수준을 요구하며 관람 등급이 높아지고 있다. 연극 <M.Butterfly><메피스토>는 만 17세 이상 관람가이며 <에쿠우스><헤르메스>는 만 19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 불가라고 하면 기존의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나 행위를 연상시켰지만 이제는 심오한 작품을 이해를 위한 지적 수준의 기준이 된 관람 불가’, 당당하게 즐겨보자!

 

2012 최고의 화제작 <M.Butterfly>

프랑스 외교관과 중국 배우의 세기의 러브 스토리!

연극 <M. Butterfly>는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David Henry Hwang)’의 대표작으로 1986, 국가 기밀 유출 혐의로 형을 선고 받은 전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와 중국 경극 배우 쉬 페이푸의 충격적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차용한 작품이다. 주인공 르네 갈리마는는 오페라 <나비부인>의 여주인공 송 릴링의 도도하고 우아한 자태에 매료되어 사랑에 빠진다. 2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르네는 국가기밀누설죄라는 죄목으로 체포되고 그 동안 믿어 왔던 모든 사실이 무너지며 자신을 감싸고 있던 사건들을 통해 인간의 환상과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연극 <M. Butterfly>의 두 사람의 기묘한 사랑 이야기에서 확장되어 남성과 여성, 서양과 동양이 갖고 있는 편견을 비판하는 동시에 인간의 욕망까지 폭넓게 다루는 심오한 이야기로 만 17세 이상 관람가이다. 1988, 워싱턴 초연 이후 뉴욕 유진 오닐 씨어터에서 777회 연속 상연으로 당시 <아마데우스>가 보유하고 있던 최장기 공연 기록을 깨며 흥행에 성공했고 토니 어워즈 - 최고 작품상수상을 비롯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 최고 작품상’, ‘퓰리처상 - 최종 후보 노미네이트등 평단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후 1993제레미 아이언스존 론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현대 명작이다.

 

20124, <연극열전4> 두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연극 <M. Butterfly>38일부터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앵콜 공연 중이다.

 

선한 인간의 영원한 라이벌, 그 이름 메피스토!

연극 <메피스토>는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대표작 <파우스트>에서 주인공 파우스트를 유혹하는 악마 메피스토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파우스트가 메피스토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통해 인간 모두에게 내재된 이중성에 주목한다.

평생에 걸쳐 우주의 지배원리를 탐구하며 세상의 진리를 알기 위해 고뇌하던 늙은 파우스트는 학문적인 탐구와 삶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믿었지만 결국 그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회의에 빠진다. 그런 그에게 악마 메피스토는 그의 영혼을 담보로 그에게 쾌락의 삶을 선사한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욕망으로 인해 사랑하는 여인이 악마의 제물로 바쳐지게 됨을 깨닫는다. 선과 악’ ‘구원과 타락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삶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연극 <메피스토>는 만 17세 이상으로 관람 등급을 높였다. 19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한다.

 

극단 실험극장의 <에쿠우스>

현존하는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인 <에쿠우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살인, 섹스라는 파격적인 소재, 그리고 배우들의 충격적인 나체연기로 1973년 영국의 올드빅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는 센세이셔널 한 작품이다. 연극 <에쿠우스>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가 8마리 말의 눈을 찌른 소년 앨런의 비밀을 캐내는 과정을 그린다. 다이사트는 앨런의 이런 야만적 행위의 근원이 위선적인 금욕주의의 아버지와 맹목적 광신에 휩싸인 어머니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투쟁의 결과였음을 알게 된다. 문명의 허위성을 폭로하고 인류 구원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연극 <에쿠우스>. 특히 이번 공연은 원작의 원시적 본능을 충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배우들의 전라 노출 연기로 국내에서 공연된 이래 처음으로 19금 공연으로 올려지고 있다. 517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자본화가 되어가는 이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 <헤르메스>

연극 <>의 작가 김태웅 연출의 신작 <헤르메스>는 자본화가 되어 가는 이 시대와 그 안에서 방황하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그리며 철저히 자본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세태를 꼬집고 있다. 주인공 남건은 돈을 벌 목적으로 성인 연극을 제작, 출연하며 엄청난 부를 축적한다. 그는 재산이 늘어갈 수록 주위 사람들의 상황과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오롯이 자신의 자본적 이익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물이다. 일상의 모든 순간이 돈과 쾌락으로 귀결되며 점점 자본의 노예가 되는 남건은 도덕적으로 타락하는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며 시각 장애인 안마사에서 자신의 몸에 배설물을 부어줄 것을 요구한다. 온 몸에 배설물을 뒤집어 써 스스로를 가장 낮고 더러운 존재로 격하시킴으로써 평안함을 느끼는 남건. 성인 연극을 소재로 하여 노골적으로 비판과 풍자를 드러내며 주인공의 경악스러우면서도 처절한 모습을 통해 자본의 양으로 평가 받는 사회와 그 속에서 휘둘리는 현대의 세태를 비판한 연극 <헤르메스>는 만 19세 이상 관람가이다. 이달 말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제공: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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