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똔 체홉의 ‘숨겨져 있던’ 가장 유치한 희곡을 만나다.
젊은 날의 안똔체홉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안똔체홉 숨겨진 4대 장막전”의 세 번째 무대, 연극 <잉여인간 이바노프>가 오는 10월 10일부터 12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한강아트컴퍼니]
’갈매기’, ‘바냐 아저씨’ 등 수많은 걸작을 남긴 안똔 체홉의 서거 110주년 헌정 기념, “안똔 체홉 숨겨진 4대 장막전”은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젊은 시절 작품인 <검은 옷의 수도사 1894>, <숲귀신 1889>, <잉여인간 이바노프 1887>, <부정상실 1878> 4편의 작품을 연달아 선보이는 연출가 전훈의 세계 유일 프로젝트이다. 오는 10월 10일에는 “안똔 체홉 숨겨진 4대 장막전”의 세 번째 연극 <잉여인간 이바노프>가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에서 공연된다.
안똔 체홉의 나이 27세에 한 극장장의 의뢰로 단 10일 만에 완성한 희곡 <이바노프>는 1887년 펼쳐지는 러시아판 막장드라마라 할 수 있다. 체홉이 이토록 유치한 희곡을 쓴 이유는 바로 ‘세태풍자’이다. 단순하지만 복잡한 사회의 현실을 빗대어 당시 러시아의 문제들을 대중들에게 빠르게 전달하고 자각하게 하기 위해 이 희곡을 작성하였고 작품은 대성공하였다. 이번 연극 <잉여인간 이바노프>에서 전해줄 이야기는 비단 과거 러시아의 사회상이 아닌 우리 현 사회의 문제의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그 기대가 크다.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을 수상하며 ‘체홉의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며 잘 만든다’는 평을 받은 전훈 연출의 연극<잉여인간 이바노프>는 ‘안똔 체홉 숨겨진 4대 장막전’ 중 <검은 옷의 수도사>, <숲귀신>에서 열연한 김대건, 황원상, 이주환, 김미송, 김기남, 황찬호 외 숨겨진 실력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 젊은 혈기로 대학로 소극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공연문의: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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