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 빚을 졌다면 갚아야 편안하다,연극<선물>!

 


누구나 살면서 고의든 타의든 남에게 빚을 지고 산다.그 빚은 상대에게 끼친 폐해에 따라 본인 스스로도 괴로운 기억으로 남아 그 빚에서 벗어나려고 해도 그림자처럼 계속 따라 다니는것 또한 사실이다.
연극<선물>은 각기 다른 죄목으로 한 방에 모인 수감자들이 교도소 교정프로그램인 연극놀이를 통해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털어 놓고 회개하고 그 잘못에 대한 빚을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으로 선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은 배임,횡령죄로 복역 중인 바지사장 ’김태수’와 절도죄로 복역 중인 잡범 ’조한수’가 있는 감방에 살인죄로 5년형을 선고받은 뇌병변 장애인 신참’강우람’ 이 들어오면서 부터 극이 시작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다른 생활방식 때문에 교도소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고, 함께 참여하게 된 교정프로그램 연극놀이를 통해 숨겨졌던 이들의 과거가 하나씩 밝혀지며 감방 생활을 했던 이들에게는 작은 변화가 생기게 된다.


중소기업 바지 사장 태수는 배임 횡령죄로  복역중이다.같은 감방에는 절도죄로 복역중인 한수와 뇌병변장애인으로 살인죄로 복역중인  우람이 같은 방을 사용한다.죄목도 다른 세 명의 복역수는 연극 속의 연극놀이를 통해 관객에게 그 감동을 전한다.
뇌병변장애인으로 연기를 펼치는 강승호 배우의 연기가 만만치 않다.뇌성마비 장애인을 많이 보고 연기 연습을 한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그는 장애인이기에 겪을 수 밖에 없었던 세상의 차별과 봉변을 온 몸으로 느끼고 감옥에 들어온 청년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누구나 하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버지 여동생과 같이 따뜻한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이 연극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이다.연극놀이가 진행될 수록 한 사람 한 사람의 비밀이 벗겨지고 관극하는 관객으로 하여금 아픔에서 점차 감동을 전한다.

연극<선물>은 광주 5.18을 색다른 시선으로 담아내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던 극단 산의 신작이다. 연극과 연극,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재미와 감동, 탄탄한 구성으로 대중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작가 겸 연출 ‘윤정환’이 연극 속의 연극놀이를 통해 현실과 극을 오가며 전하는 진심을 통한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연극 속의 연극놀이를 오가며 벗겨지는 비밀스런 스토리가 관객을 집중하게 만든다.배우 강애심, 신덕호, 이건영, 장재권 등 대학로 명품배우들의 하모니가 찐한 감동의 무대를 만든다.뇌성마비장애인 역에는 뮤지컬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정욱진이 첫 연극에 도전하며 강승호 배우가 더블 캐스팅으로 열연을 펼친다.10월 23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선물 포스터 이미지=벨라뮤즈(주)제공)

 

 

 

[시놉시스]

 

중소기업의 바지사장을 지낸 ‘김태수’는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4년형을 받고 3년째 복역 중이고, ‘조한수’는 절도로 ‘김태수’

와 같은 방에 복역중이다.
이곳에 살인으로 5년형을 받은 뇌병변장애인인 ‘강우람’이 들어오면서 서로 다른 생활방식으로 인해 교도소는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

다.
‘김태수’와 ‘조한수’는 매주 교도소에서 진행하는 교정 프로그램인 연극 교실에 참석하며 연극 치료를 받고 ‘강우람’도 이들과

함께 연극 교실에 참여하게 된다.
연극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이들의 숨겨진 과거가 하나씩 드러나게 되고 ‘김태수’는 과거 군복무 시절 실수로 저질렀던 잘못을 떠올

리며 사과를 하기 위해 피해자인 소녀의 행방을 추적하게 된다.
애써 지웠던 기억, 가슴 속에만 묻어 두었던 과거의 일들이 연극 교실을 통해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오늘의 출연 배우]

 

 

 

 

[무대]

 

 

 

 

 

[커튼콜 사진]

 

 

강애심 배우

 

 

 

 

 

좌로부터 신덕호,강승호,이건영 배우

 

 

 

 

 

 

 

 

 

좌로부터 신덕호,정아혜,강애심,김조연,장재권,김화영,강승호,이건영 배우

 

 

 

[프로그램북]

 

 

 

[티켓]

 

 

[공연개요]

공   연   명:연극 <선물>
일        시:2016년 10월 06일(목)~ 23일(일)
공 연 시  간:평일 8시ㅣ 토요일 3시, 7시ㅣ일요일 3시ㅣ화요일 공연없음
장        소:선돌극장
티   켓   가:전석 3만원
관람    시간:90분
관람    연령:만 15세 이상
예        매:인터파크 (1544-1555,www.interpark.com)
주        최:서울문화재단
주관 / 제 작:극단 산
홍보  마케팅:벨라뮤즈㈜ 02-3454-1401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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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이루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엄마가 낳은 숙이 세 자매>의 가족이야기!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감포 사는 분이 덕이 열수>,<복사꽃지면 송화 날리고>,<사랑을 묻다>,<넙쭉이>,<지금도 가슴 설렌다>,<사랑해 엄마>등의 창작극을 통해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해온 극단 이루가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엄마가 낳은 숙이 세 자매>를 대학로 선돌극장 무대에 올렸다.

 

 
2016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한 이 공연은 그 동안 극단 이루의 작품들을 통해 대한민국 연극대상 연기상,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우미화 배우,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장정애(장하란) 배우와 최정화 배우, 극단 차이무의 박지아 배우를 비롯한 10년 동안 호흡을 같이한 극단이루의 배우들이 함께 하고 있다.

 


극장에 들어서면 무대 한쪽에 있는 브라운관에 전파를 제대로 잡지 않은 전자파음과 자글거리는 화면이 귀와 눈을 혼란시킨다. 우주채널 TV를 켜 놓은 것이다. 이 소음과 불완전한 화면은 해설자의 해설과 같이 우주의 생성과 소멸을 영상으로 보여 준다.우주의 생성과 인간 그리고 가족의 탄생이 그만큼 오묘하고 불안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무대 장치이다. 각기 다른 세 자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우주여행과 함께 시공을 넘나들며 부조리하면서도 유쾌한 인물들의 만담 같은 삶이 재미를 극대화 시킨다.   

 


<엄마가 낳은 숙이 세 자매>는 가족간의 상처를 이야기 한다.모녀를 통해 가족간의 인간관계를 그리고 있다.엄마 점순은 치매다.그 치매는 어쩌면 자신의 지난날을 잊고 싶어하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대급부로 나타나는 것일지도 모른다.점순의 첫째 딸인 정숙은 엄마를 끝까지 곁에서 지키며 살려고 하고,둘째 명숙은 딸아이와 남편이 있는데도 회사 전무와 사랑하는 사이다.셋째 지숙은 연극 배우다.매일 연출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며 후배 작가를 사랑한다.세 자녀 모두 불완전 투성이다.엄마와 세 딸들의 관계속에서 엄마의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이 그 실체를 드러내고 세 딸들은 망연자실한다. 중동으로 취업을 갔던 아버지앞에 나타난 엄마의 임신 사실은 아버지로 하여금 엄마를 증오하게 했을 것이고,그런 죄책감은 엄마를 평생 괴롭혔을 것이다.엄마의 기억속에 그래서 아버지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엄마의 미안한 마음과 아버지와의 관계,세 딸들과의 관계가 엄마와 세 모녀를 서로 철저히 갈등의 깊은 수렁에 빠트렸을 것이다.  엄마는 우주를 향해 훨훨 날고 싶어 한다.결말이 없는 가족관계를 통해 이 시대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연극은 묻고 있다.엄마 역의 최정화 배우와 세 딸 역에 우미화,박지아,장하란 배우가 열연을 펼친다.6월 12일까지 공연된다.공연문의는 극단 이루 02- 747-3226 로 하면 된다.

 

 

(포스터 이미지=극단 이루 제공)

 

 

 

 

 

[시놉시스]

 

.....말해야돼. 말하고 훨훨 가야 돼. 말해야돼.....

 

엄마, 점순은 치매다.
남편인 명식은 행방불명이다.
점순은 그들의 세 자매 정숙, 명숙, 지숙과 한집에 모여 살게 된다. 훨훨 날고 싶어하는 엄마를 위해 세 자매는 점순을

묶고, 자물쇠를 채워둔다.
치매 엄마의 눈에 사라진 남편 명식의 최근 모습부터 젊은 모습까지 점차적으로 나타나 보인다. 세 자매가 알지 못한 엄

마와 아버지의 골 깊은 관계들이다.
치매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세 자매는 첨예하게 갈등한다. 그 근본 이유는 치매 엄마가 가진 깊은 상처 때문이다. 아버지

에게 위로 받지 못한 엄마의 상처. 아버지인 남편에게 위로 받지 못해 더욱 견고해지고 깊어진 상처는 자신이 낳은 세

딸에게 각기 다른 형태로 유전 되어 있다. 세 자매의 갈등은 결국 자신들을 낳은 치매 엄마를 훨훨 보내는 것으로 말끔

하게 치유되고 결말이 지어지는 듯하다. 하지만 그것은 치유도 결말도 그 무엇도 아니다.
엄마와의 관계 그리고 세 자매간의 관계, 이 관계와 관계가 얽힌 깊고도 아프고도 복잡한 그들의 집 거실에는 늘 켜놓은

우주채널 TV를 통해 여느 때처럼 광대한 우주의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선돌극장

 

 

 

[무대]

 

 

 

[커튼콜 사진]

강승호 배우(젊은 명식 역)

 

 

조주현 배우(명식 역)

 

나종민 배우(이남,삼남 역)

 

하지웅 배우(대웅 역)

 

좌로부터 우미화 배우(첫째 정숙 역),박지아 배우(둘째 명숙 역),장하란 배우(셋째 지숙 역)

 

최정화 배우(점순 역)

 

최정화 배우

 

 

장하란 배우

 

 

맨 우측 홍성춘 배우(해설자 역)

 

 

 

 

 

 

 

 

 

[티켓]

 

 

(출처:극단 이루)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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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때 꿈을 꿉니다...

백중사 이야기

 

 

 

 

 

지루한 군대이야기? NO!

저마다의 아픔을 가진 그들의 이야기

 

 

 

(왼쪽부터)김도완, 김영준, 여욱환, 위지영, 김대영, 김진곤, 조운, 엄태나, 한인수, 이화, 이국호, 송부건, 김타연, 김주영

 

 

행복했던 그들, 연극 <백중사 이야기>가 오는 3월 앵콜공연으로 돌아온다.

<백중사 이야기><의 감각>으로 제5회 벽산희곡상 대상을 수상하며 <나는 형제다>,<곰의 아내>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고연옥 작가의 작품이며, 명령과 계급에 의해 단순화 되어있는 군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백중사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 그 속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준다.

 

지난해 본 작품으로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였던 극단 히스씨어터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바, 올해 앵콜공연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에 정통 순수 연극활동으로 내공을 쌓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하여 자극적이고 화려하기만 한 공연에 길들여진 관객들에게 연극이라는 예술장르가 가진 본연의 매력과 그 참맛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조운, 김영준, 여욱환, 이국호

실력파 배우들의 화려한 라인업!!

 

 (좌로부터 조운,김영준,여욱환,이국호) 

 

2015년 공연에서 백중사에게 고통받는 이병장역으로 열연, 깊어진 성숙미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던 김영준 국립현대무용단출신의 배우로 <정글북>,<페리클레스>등에서 연기변신에 성공한 김도완 한번 더 열연한다.

여기에 방송뿐 아니라 <나쁜자석>,<썸걸즈>,<극적인 하룻밤>등 연극에도 꾸준히 출연했던 여욱환이 새로운 이병장역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한 2006<백중사 이야기>초연 당시 백중사역을 인상깊게 소화했던 바, 자신의 25년 연기인생을 돌아보며 이 작품의 연출을 자처했던 배우 이국호가 이번에는 배우로서도 함께 하여 초연 때의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

그와 함께 <날보러와요>,<필로우맨>,<강철왕>,<피아프> 등에서 주로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조운이 유약함과 광기를 동시에 지닌 백중사로 열연하며 그의 인생배역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각양각색의 내무반 사병들로 김대영, 김진곤, 김주영, 송부건, 한인수, 군인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술집작부 역할로 위지영, 김타연, 이화, 엄태나가 열연하여 자칫 무거워지기 쉬운 극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극의 균형을 잡아준다.

 

이처럼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 작품은 고통 속에서도 꿈과 행복을 얻고자 하는 그들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인간의 욕망과 삶, , 그리움을 담은 연극 <백중사 이야기>310()부터 410()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문의:02.3142.2461)

 

 

공연개요

- 공 연 명 : 백중사이야기

- 공연일정 : 2016. 3. 10() ~ 4. 10() 평일 8, 4(월 공연없음)

- 장 소 : 선돌극장

- 소요시간 : 100

- 티켓가격 : 전석 25,000

- 관람등급 : 13세 이상

- 작 가 : 고연옥

- 연 출 : 이국호

- 출 연 : 조운, 여욱환, 김영준, 김도완, 한규남, 김타연, 위지영, 김주영,

송부건, 김진곤, 한인수, 김대영, 이화, 엄태나……이국호

- 스 텝 : 무대_김주영 조명_여국군 미술_박민아 음악,작곡_김사랑, 신승익

의상_김용민 사진_배상철 프로듀서_김민기, 홍동화

- 제 작 : 히스씨어터, 진성엔터테인먼트, 플레이몽

- 협 찬 : 제이케이, 알마켓

- 예 매 : 인터파크티켓, 대학로티켓닷컴, 옥션티켓

- 공연문의 : 02.3142.2461

 

 

(사진제공:플레이몽)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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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그만두기로 했다

연극 <하퍼리건_Harper Regen>

 

 

'한밤 중 개에게 일어난 사건'의 사이먼 스티븐스가 이야기 하는 중년의 초상, 그리고 가족의 초상.

 

12월 대학로에서 담백한 언어로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불편함을 꺼내 보여주는 영국희곡 한편을 만나보자.

 

연극 <하퍼 리건>은 영국 초연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고 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미국 브로드웨이와 독일 등 많은 나라에서 여러 차례 공연이 되었으며 2013년에는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 10에 들어갈 정도의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마치 햄릿과 같이 단독 주인공의 내면의 갈등을 다룬 <하퍼 리건>40대 평범한 워킹맘 하퍼 리건이 고향을 방문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자아를 찾아가게 되는 내용이다. 이 여정을 통해 작품은 우리가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느끼는 거리감, 낯선 사람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뜻밖의 친밀감 등을 보여주며 객석의 관객들도 관계 속에 존재하는 자신의 자아를 찾아볼 수 있는 여정을 함께 겪어볼 수 있게 해준다.

 

작품은 우리 삶에서 보편적인 순간들을 볼록렌즈처럼 확대해서 보여준다.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있기 때문에 어쩌면 잘 인식하지 못하는 인간의 약점을 정확하게 우리 앞에 드러내준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스스로가 인간이기에 그리고 존재하기에 끊임없이 느끼는 답답함이나 외로움에 대한 작은 실마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의 삶을 잔인할 만큼 날카롭게 보여주는 신선한 영국 작품에 관객들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정서적 각성의 신세계를 경험할 것이다.

 

<하퍼 리건>의 작가 사이먼 스티븐스는 일상적이고 담백한 언어와 구조를 사용하지만 충격적인 정서를 전달하는 작품 스타일로 영국에서도 독보적인 희곡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사이먼 스티븐스의 작품을 보면 주로 가족 관계를 다루지만 이를 덤덤하게 그리면서도 치열하게 탐색하고 있는데 일견 상당히 폭력적인 것 같으면서도 이를 압도하는 작가의 낙관적 태도와 현실적인 일상 묘사로 다른 동시대 영국 작가들과는 차별되는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런던의 리릭해머스미스 극장의 부예술감독이며 케이티 미첼 연출과의 작업으로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고 많이 공연되는 영국작가이기도 하다.

 

연극<하퍼 리건>은 극단 산수유의 일곱번째 정기공연으로, 2009년 창단한 극단 산수유는 지금까지 섬세한 사실주의를 통해 예리한 통찰력을 보여줘왔다.

 

이번 <하퍼 리건> 또한 중년 여성의 자아 발견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고 예민하게 다루고 있다.

성장은 유아기나 청소년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삶은 매순간 새로운 국면과 사건의 연속성상에서 우리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표면적이고 물리적인 사건에만 주목하는 우리 문화에서 중년의 자아 성장은 도외시되곤 한다. ‘중년기는 흔히 안정적이라고 얘기되곤 하는 하는데 실은 청소년기만큼이나 새롭고 힘겨운 시기다. 자녀의 성장과 부모의 죽음, 명퇴의 압박과 권태가 몰려오는 시기다. 이러한 수많은 문제들은 극복 과제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모든 문제들은 해결하려는 의지들과 만나야 할 것이다. 다만 그 과정 속에서 얻게 되는 깨달음과 화해가 문제의 해결만큼 소중한 것임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 극단 산수유의 대표이자 상임연출인 류주연 연출은 중년의 자아 성장이 인생에서 갖는 의미와 그 과정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아픔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인생은 해결될 수 없는 과제의 연속이며, 그 과정에서 자아는 조금씩 성장해 가는 것이라는 삶의 소박한 진리를 잔잔하면서도 과격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국내에서 처음 공연되는 연극<하퍼 리건>은 오는 1212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공 연 명 : 하퍼리건_거짓말을 그만두기로 했다 

기 간 : 20151212() ~ 1230() 

시 간 : 화수목금 8/ 토요일 3, 7/ 일요일 3

              1225,3031회공연 (월 공연없음) 

장 소 : 선돌극장  

주 최제 작 : 극단 산수유 

후 원 : 서울문화재단 

관람연령 : 17(고등학생) 이상 

러닝타임 : 110 

관 람 료 : 전석 30,000원  

예 매 : 인터파크티켓 ticket.interpark.com / 대학로티켓닷컴 www.대학로티켓.com 

: 사이먼 스티븐스 번역 : 성수정 연출 : 류주연  

윤색 : 현은영 드라마투르그 : 김옥란  

의상디자인 : 최원 조명디자인 : 조철민

무대디자인 : 이희순 음악감독 : 류승연 조연출 : 박희연  

조연출보 : 박지해 디자인사진 : 김솔   

출 연 : 홍윤희 최승일 고수민 홍성춘 김용준 신용진

             이지혜 상선영 이득찬 서의석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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