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어릴적 감동을 무대에 옮긴 뮤지컬<키다리 아저씨>!
그동안 대학로에서 이루어진 소극장 뮤지컬이 대부분 남자 배우들만 주로 출연하는 2인극인데 반해 뮤지컬<키다리 아저씨>는 남자 배우 1명과 여자 배우 1명으로 구성된 2인극이다.원작의 감성을 전달하는데 남녀 배우의 구성이 가장 적합한 뮤지컬로 감성적인 로맨스를 전달하고 있다.
원작의 제루샤 주디 에봇 ,키다리 아저씨 단 두 명의 배우가 연기하고 나머지 인물인 샐리 맥브라이드,줄리아 펜들턴 등은 두 배우의 편지속에서만 등장한다.
여주인공 유리아 배우는 고아원 원장과 나머지 친구들을 성대모사로 완벽하리 만큼 소화하는 능력을 보여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두 남녀가 주고 받는 로맨스가 너무 깜찍하고 예뻐 관객들은 135분이라는 시간에도 지루할 틈이 없다.등장인물이 많은 것도 아니고 두 명의 배우가 전체 극을 이끄는 독특한 형식의 뮤지컬이지만 그만큼 두 배우의 연기력과 가창력이 뛰어나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출연 배우로는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주디 에봇 역에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심야식당', '빨래', '로기수' 등에서 자연스러운 연기와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지숙과 뮤지컬 '김종욱 찾기', '쓰루 더 도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두 도시 이야기' 등에서 시원한 가창력과 신선한 매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유리아가 더블캐스팅되었으며 제루샤에게 고아원에서의 생활과 평범한 대학 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녀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 배우가 트리플 캐스팅되어 각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키크고 잘 생긴 세 명의 배우가 뿜어내는 매력이 기대되는 뮤지컬이기도 하다.
뮤지컬 <키다리아저씨>는 남녀 2인극이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최근 선보이는 소극장 뮤지컬 중 단연 돋보이는 매력을 선사하고 있으며, 단 두 명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완벽한 하모니가 원작소설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잘 담아내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관객에게 전달한다.소녀의 성장소설로 오히려 아동문학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키다리 아저씨>는 담백한 구성의 깊이 있는 작품성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진 웹스터의 대표적인 명작소설 ‘키다리 아저씨’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키다리 아저씨>는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대본과 연출 그리고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작곡가 폴 고든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밀도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되었다.10월 3일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달컴퍼니 제공)
[시놉시스]
20세기로 넘어가는 뉴잉글랜드…
존 그리어 홈 고아원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아이, 제루샤 에봇 (Jerusha Abbott).
고아원 밖의 넓은 세상을 꿈꾸던 제루샤에게
어느 날 수수께끼의 한 남자가 대학 공부를 후원해주겠다고 한다.
단, 후원의 조건은 그의 정체를 알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그에게 편지를 보내야 한다는 것!
후원자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제루샤는 그에게 “키다리 아저씨” 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매달 편지를 보내며 점차 성장해나간다.
좌충우돌 대학 생활을 하던 제루샤는 룸메이트인 줄리아의 ‘젊은’ 삼촌, 제르비스 펜들턴(Jervis Pendleton)을 만나게 된다. 제르비스는 제루샤
를 문학과 여행, 그리고 모험의 세계로 인도하고 이 둘은 급격히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이름도 모르는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와 새로운 인연인 제르비스 사이에서 제루샤는 아주 놀라운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
[오늘의 출연 배우]
[티켓]
공연제목: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Daddy Long Legs)
공연기간:2016년 7월 19일 ~ 10월 3일
공연장소: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티켓가격:R석 66,000 원/S석 44,000 원
러닝타임:135분(인터미션 15분)
관람등급:만 7세이상
출연진:신성록,송원근,강동호,이지숙,유리아
극본/음악:존 캐어드 (John Caird) / 폴 고든 (Paul Gordon)
번역/가사:이희준
연출:넬 발라반 (Nell Balaban)
협력연출:박소영
음악감독:주소연
제작:㈜대명문화공장, 달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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