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으로 만나는 시인 윤동주의 예술혼 과 삶 ,<윤동주,달을 쏘다>!
윤동주 서거 71주기를 맞아 공연계에는 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돌아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청춘을 담은 영화 '동주'에 이어 동숭아트센터에서는 윤동주의 시 '자화상'을 연극으로 만든 <자화상>이 공연되고 있고,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달을 쏘다>가 2012년 초연 및 2013년 공연에 이어 3년만에 재공연을 하고 있다.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인 <윤동주,달을 쏘다>는 초연 당시 언론과 평단의 큰 호응을 받은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7일간 10회의 공연을 하게 된다.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시인의 삶과 고뇌가 고스란히 무대에 그려지고 있는 공연은 서울예술단 특유의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을 시인 윤동주의 삶속으로 이끈다.일제 치하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던 많은 젊은이들을 보며 시를 쓰는 자신이 부끄러워 절필하기도 하고,시 쓰기를 반복하며 시인으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속에서 요절한 영원한 청년 시인 윤동주의 삶은 그래서 더 애닯다.
1막에서는 윤동주의 연희전문학교 시절의 교우들과 시에 대한 사랑,자신의 시 쓰기에 대한 조국의 현실에 대한 비감(悲感)이 다뤄지고,2막에서는 태평양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제에 핍박 받으며 형무소로 이감되어 29세의 짧고 굵은 생을 마감한 윤동주와 사촌 송몽규의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전개된다.
2013년에 이어 출연한 동주 역의 박영수는 청량한 음색으로 뮤지컬 넘버에 따라 목소리 톤을 바꿔가며 관객들을 압도한다.특히 2막에서 형무소에서의 혼신의 연기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게 한다.송몽규 역의 김도빈 역시 극중 내내 박영수 배우와 함께 극의 중심을 잡아 나간다.강처중 역의 조풍래 배우는 그동안의 연기력과 가창력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서울예술단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춤이 공연 내내 윤동주의 시와 조화를 이루며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시적으로 표현된다.
겹겹이 떨어 지는 꽃잎들의 아름다운 영상은 마치 윤동주의 시가 날개를 달고 관객들의 마음속으로 달려와 마음을 울리듯 그 향기를 진하게 풍기는 공연이다. 공연문의 (재)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 02)523-0986 으로 하면 된다.
(포스터 이미지=(재)서울예술단 제공)
[시놉시스]
일제가 국가총동원법을 조선에도 적용해 한민족 전체를 전시총동원체제의 수렁으로 몰아넣던 1938년. 북간도에서 그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벗이자 동지인 사촌 송몽규와 함께 경성으로 온 어린 청년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에서 강처중, 정병욱 등과
함께 외솔 최현배 선생의 조선어 강의를 들으며 우리 민족 문화의 소중함을 배워간다. 밤마다 달빛 아래서 시를 쓰며 자신만
의 문학 세계를 구축하던 윤동주. 하지만 혼돈의 시대와 전쟁 속에서 역사는 윤동주에게 스승과 친구들, 우리말과 우리글, 자
신의 이름과 종교 등 많은 것을 빼앗아 가고 참담한 민족의 현실에 몸부림치던 윤동주는 절필과 시 쓰기를 반복하며 괴로워한
다.
어느 날 교회 앞 십자가에서 저항할 수 없는 자신을 원망하던 윤동주는 자신의 시를 사랑한 이선화(가상인물)를 만나고 시를
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그녀의 말에 용기를 얻고 시 쓰기를 이어간다. 마침내 윤동주는 졸업을 앞두고 자신의 시 18
편을 모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의 시집을 엮지만, 일제 아래 신음하는 조선에서 ‘시’는 사치스러운 일이자 동
시에 위험한 일이었기에 그의 첫 시집 출판은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문학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한 윤동주는 태평양전쟁이 일어난 1942년 3월 일본으로 건너가 송몽규를 비롯한 여러
친구와 교우하며 조선의 앞날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그러던 중 ‘재쿄토 조선인 학생 민족주의 그룹사건’으로 경찰에 붙잡
힌 윤동주와 송몽규는 1944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각각 징역 2년의 형을 선고 받고, 후쿠오카형무소로 이감된다. 그리고 1년
뒤인 1945년 2월 16일, 일제에 의해 반복적으로 정체불명의 주사를 맞으며 생체실험을 당하던 윤동주는 잦은 혼수상태 속에서
어머니와 친구들 그리고 연인 이선화를 그리워하다 외마디 알아들을 수 없는 비명과 함께 29세의 짧지만 굵은 생을 마감하고
송몽규 또한 20일 후 윤동주의 뒤를 따라 같은 사인으로 옥중 순국한다.
[공연사진:(재)서울예술단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포토존]
[커튼콜 사진]
조풍래 배우
송문선 배우
김도빈 배우
박영수 배우
1948년 초판본의 복간본을 관객에게 준다.
[티켓]
공 연 명: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공 연 장: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기간: 2016년 3월 20일(일) ~ 3월 27일(일)
공연시간: 화,목,금요일 8시 / 수요일 3시,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2시, 6시
※ 월요일 공연 없음, 3/20(일) 2시 공연 없음
러닝타임: 160분 (인터미션 포함)
티켓가격: R석 80,000원 / S석 60,000원/ A석 40,000원
관람등급: 만 7세 이상 관람가 (초등학생 이상)
제 작 진: 예술감독 | 최종실 극본,작사 | 한아름 작,편곡 | 오상준 연출| 권호성
안무 | 우현영, 김소윤 음악감독 | 이경화
출 연: 윤동주 | 박영수, 송몽규 | 김도빈 외 서울예술단 단원
제 작: (재)서울예술단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문 의: (재)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 Tel. 02-523-0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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