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바람을 녹일 따뜻한 가족 드라마!
명품 배우 박 웅이 선보이는 연극 수상한 수업
연이은 한파로 대학로 거리가 한산한 가운데, 따뜻한 가족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1월15일부터 예그린씨어터에서 선보이고 있는 연극 「수상한 수업」이다. 배우들의 거목이라고 불리는 배우 박 웅과 재기 넘치는 40대 배우 김재만과 박 준이 선보이는 2인극 수상한 수업은 현금 5천만 원을 내놓으며 연기를 가르쳐 달라고 하는 노 교수와 젊은 연극인의 이야기다.
연극 「수상한 수업」은 2014년,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시리즈로 첫 선을 보였으며 대학로 공연은 앙코르로 진행되고 있는 공연으로 배우 박 웅이 제작에 직접 참여 하는 공연이기도 하다.
여기에 수많은 뮤지컬의 히트메이커로 잘 알려진 오은희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2014,2015 수원문화재단에서 유망예술가로 뽑힌 젊은 연출 이주아의 독창성이 잘 버무려지면서 2인극이 줄 수 있는 깊음과 더불어 풍성함이 더해졌다.
연극 「수상한 수업」은 구조는 미스터리 추리극으로 딸을 잃은 아버지와, 곧 아버지가 될 남자, 그리고 아버지였던 아버지가 유령으로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전한다. 이들의 무겁고 불편한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관객들이 극의 초반부터 의문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두 사람만 존재 하는 무인도에서 노교수의 정체를 알아가는 것이 두려운 유진원 (김재만, 박 준)이 점차 죄의식에 시달리며 광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극이 극한으로 치닫게 될 무렵,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다 전하지 못했던 아버지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게 되는 마지막 노교수(박 웅)의 대사는 냉철하게만 보였던 노교수의 깊은 속내에는 부모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게 되어 큰 감동을 일으킨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실제 배우 박 웅과 부자(父子)지간인 배우 박 준이 유진원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박 웅 - 김재만 커플과는 다른 캐미를 선보인다.
연극 「수상한 수업」은 1월15일부터 2월말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진행된다.
(공연문의 : 070 – 4829 –7245)
(사진제공:아트플래닝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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