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쉽게 말하지 않는 단어이기에 공연 보기전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않기 때문에

이 단어가 그 단어인줄 몰랐다.

공연장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는 여성관객이 전부다.

내 좌석 옆으로 아주머니가 한분이 내가 앉자 약간 웃는 

느낌을 받았다.

공연장을 찾기 직전에 누가 얘기해서 그때야 그거였어 하고 느꼈으니 말이다.


하지만 공연은 훨씬 차원이 높았다.

물론 MC를 맡은 미모의 배우가 순우리말로 말할때는 좀 내면에서 부끄러워 하고 내숭을 

떨었지만 말이다.

배우가 순우리말로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뭐냐고 묻자 한 여성관객이 답한다

"보지의 독백"이라고,하지만 이 공연은 이런 1차원적인 이야기보다 

훨씬 더 소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성은 공연을 보고 나면 당당해질 자신을 찾고,남성은 여성에 대해 

더 존중할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을 느끼게 될것이다.


베트남여성,비만캠프에 참가한 10대 아프리카계 미국인 소녀,My Angry Vagina,

위안부할머니 이야기,신비한 우주  보지 등 테마에 대해 배우들이 얘기를 한다.

그리고 여성성에 대해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와 여성의 존엄에 대해 말한다.

특히나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에는 눈물이 흐른다.

민족의 한이기 이전에 한 여성으로 겪어야 했을 아픔이 가슴에 와 닿았다.


팝이티스트 낸시랭의 매력을 발견한 공연이었다.

연극 출연이 처음이라고 하지만 그녀는 멋진 배우였다.그리고 황정민은 

소녀부터 할머니까지 최고의 연기자임을 유감없이 보여 주고 사회자역의 

김세아는 가장 미국적인 세련미와 매력으로 사회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아내와 딸아이에게도 공연을 권했다.




[오늘의 출연 배우]


[원작자:이브 엔슬러 소개]


[배우]






[보도용으로 받은 사진-불펌금지]


[독백 들]






[좌석]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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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예술극장3관(쇳대박물관)에서 공연되는

그날 이후(원제:죽음과 소녀)를 보고 왔습니다.

태풍영향으로 한산한데다 공연없는 월요일이라 대학로는 한산했습니다.

이 연극 모노드라마로 여배우 혼자서 독백 형식으로 110분을 공연 합니다.

자유석인데 중앙 제일 앞에 앉았는데 내 바로 옆 옆이 나중 배우가

앉는 자리였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여배우가 CCTV카메라를 들고 관객석 뒤에서 관객과 객석을

비추며 등장합니다.

그리고 총성도 울리고 심장뛰는 음향도 크게 울리며

관객을 긴장시킵니다.

공포 스러운 기운이 감돌며

배우는 지난일을 회상하며 원망이라도 하듯 자조섞인 독백을 시작하며

공연은 시작됩니다.

이어서 중간 중간 데모하는 영상도 비춰지고

실험적인 무대는 공연 시간 내내 지속됩니다.

좀 난해한 공연입니다.

하지만 가볍지 않고 뭔가를 생각하게 하는 공연입니다.

성폭행 당한 자신에 대한 가해자들의 원망

전쟁에 대한 여성들이나 약자들의 피해에 대한 원성을 담은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는듯 합니다.

연극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그 깊이에 따라 천차만별일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연극이 이런 점에서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면에서 점수를 받아 마땅합니다.

 

 

 

[무대]

 

 

[시놉시스]

 

[배우]

 

[원작 소개]

 

[티켓]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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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극을 보면서 참 연극이 서정적이다.
마치 한편의 시를 감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가졌는데,역시나
나중에 프로그램북을 보면서 이문구 작가의 연작소설인 관촌수필이
원작임을 알게 되었다.

나같은 세대는 너무나 다정하고 정감있게 들리는 다듬이 소리가
민구엄마와 옹점이가 마치 다듬이질 배틀이라도 하듯 울려 퍼지고
민구와 옹점이의 어릴적 촛불앞에서 손으로 만들던 동물 모양들.
동네 아이들의 숨바꼭질 그리고 깃발을 배우들이 멋지게 돌리고 ,
민구가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만연체의 독백이 이어진다.
명품극단답게 연극은 너무나 좋았다.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고향의 향수와 어르신들을 회상하게 만들고
젊은이들에게는 정겹고 포근한 정서를 전달해 주는 멋진 공연이었다.


6.25전쟁 직후 충청도의 관촌마을을 배경으로
전쟁과 근대화의 물결에 휩쓸려 해체되어 가는 농촌사회의 세태를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고향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고향의 의미와 따뜻한 인간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공연장인 아트센터 K세모극장

 

[원작 소개]

 

[시놉시스]

 

 

[배우]

 

 

 

 

[티켓]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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