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태풍의 문화 예술

요즘 사회,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1등'이 아닌 '나답게, 자기다움'으로 치열한 경쟁 보다 자신만의 삶의 방식으로 얻는 자기의 만족과 삶의 진정한 행복감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깨우침을 받고 있다. 이런 '자기다움'은 미술시장에서도 보인다.  정체성과 함께 진심을 담아 뜨거운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의 작업은 겉으로 드러나 빛이 되어 누군가에게 흐르게 되며 공감하게 된다.

갤러리박영 또한 '자기다움'으로 문화콘텐츠와 소통에 대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음에 이번 기획전시는 작가와 함께 한 마음이  되어 회화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회화와 조각, 그리고 도예기법 등으로 자기만의 특별한 작업기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김재일(1전시실), 오관진(2전시실)의 초대전을 연다.

소리풍경지도 (Soundscape map)

'소리풍경지도'는 '음향학적 소리 연구'와 'Sound map'에 관한 프로젝트로부터 출발하였다.

이 전시는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기금의 보조를 받아 진행된 것이며, 또한 연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확장된 2차 기획전시이다.

소리풍경지도 (Soundscape map)

- 소리로부터의 공감각 -

공간 풍경 : 보이지 않는 다양한 감각들이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상호보완적으로 그려가는 풍경 드라마.

공간속에 존재하는 두 개의 풍경.

실재의 물리적 풍경과 가상현실의 풍경이 교차되는 이중 풍경들이 존재한다.

작가들은 실제 보여지는 세계와 가상의 이미지 세계를 이어주는 '잠재적인 의미'을 끌어들인다.

4명의 풍경은 서로 얽혀있는 현실과 가상의 공간속을 오가며, 각기 다른 감각으로 자신만의 가변적

공간을 구축한다. 시각이나 청각 등의 작용으로 '드러나는 기억의 재생감각', '이중적 공간에서의

은밀한 은유적 감각', '장소 특정적 공간속의 상징적 감각', '공간의 변형과 재조합을 통해 전이되는 공감각'.

작가들은 두 개의 풍경사이를 오가며, 또 하나의 '미메시스적 풍경' 시선으로 관람객을 유도한다.

[갤러리 박영 외관]

(사진 제공:갤러리박영)

- 2014 뉴 ‘갤러리박영’ 기획전 -

보이는 것 너머의 '진심'

2008년 개관한 갤러리박영은 갤러리 내 작가스튜디오가 존재하는 ‘스튜디오박영’(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작가5인의 작업을 돕는 지원사업을 유지해 오다가 2013년부터 복합문화공간, ‘갤러리박영’으로 새롭게 경영 컨셉트를 변경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새롭게 리뉴얼한 뉴 컨셉트의 갤러리박영의  첫 기획 전시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준비한 뉴갤러리박영의 첫 전시다.

전시 구성은 <공감-위로-나눔-채움>으로 회화, 사진, 영상, 글 등 총 30점 이상이 전시되며, 유별남(사진), 정영주(회화), 에반젤리(장애청소년 사회문화센터, 단장/손현주∙신부/홍창진)가 참여한다.

유별남(사진)작가는 EBS <세계테마기행> 요르단편과 가이아나편, 인도편, 파키스탄편, 이집트편, 아이슬란편, 남아프리카편, KBS <6시내고향>, SBS <물은 생명이다> 등 다큐멘터리프로그램에 출연하였으며, 최근 <FUJI Film X-포토그래퍼>로 선정되며, <월드비전>의 '평화나눔 사진교실'에 참여하여 사진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를 회복시키는데 함께하는 등 활발한 작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하여 유별남작가는 이번 갤러리박영 기획전을 통해 처음으로 'Never stop' 시리즈를 한꺼번에 한 공간에서 펼쳐 놓는다.

정영주(회화)작가는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혼신의 애도 작업으로 <KBS 9시 뉴스>를 통해 소개되고, 한국과 중국 동시 출간된 중국작가 <'무무'의 수필집> 표지에 작품이 실렸다. 최근 <주택저널>,<에이트아트>,<일요시사> 등  인터뷰와 함께 개인전과 그룹전 등 활발한 전시활동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요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주목 받고 있다. 이번 갤러리박영 기획전은 정영주작가의 대표작 뿐만 아니라 최근 작품까지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다.

에반젤리(단장/영화배우 손현주∙신부/홍창진)는 장애청소년 사회문화센터로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의 잠재된 능력과 무한한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재발견 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는 단체이다. 특히 에반젤리 어린이합창단은 KBS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에 영화배우 겸 탤런트 손현주(단장)가 합창단을 이끌고 등장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5년을 시작으로 국제SF영상축제 개막식(2012)에 출연 외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더하여 갤러리박영 기획전을 통하여 에반젤리 장애어린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이 처음 공개된다.

7월26일(토) 오후4시에는 갤러리박영의 콘서트홀에서 공연과 함께 갤러리박영 기획전 '보이는 것 너머의 진심' 오프닝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