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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제25회 거창국제연극제 대상 수상작, 연극<하이옌>!

 

대학로 청운예술극장에서 개막한 연극<하이옌>은 2013년 제25회 거창국제연극제 대상 및 연출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굿모닝 파파>, <성호가든>, <조용한 식탁> 등 대학로에서 많은 작품을 올리며 호평을 받은 한윤섭 연출작이다.


이 극은 요즘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국인의 시선과 우리나라에서 부적절한 대우를 받는 국제결혼을 한 여자와 다문화가정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 영천이 국제결혼을 통해 16살 차이나는 베트남 여자 '하이옌'을 만나 결혼을 한지 12일만에 아내가 약국옆 맥도날드 앞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직장에서 돌아와보니 아내는 사라졌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영천'은 아내를 사랑했다.아내를 찾기 위해 경찰서를 찾지만 경찰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국제결혼을 했으니 여느 가정처럼 도망을 갔을것이라며 집에 가서 기다리라고 한다.베트남 신부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사회적 편견에 부딪히게 되는 것이다.이런 상황은 계속되고 아내 '하이옌'을 찾고자 하는 '영천'은 그럴수록 더 아내 찾기를 갈구하지만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치닫고 그런 영천의 모습이 애처로우면서도 이런 모습은 관객을 씁쓸하게 만든다.


두 사람은 아무런 잘못이 없지만 아내 ‘하이옌’ 은 기침을 하고 열이 나서 신종플루 환자로 갑작스럽게 격리 수용이 된다. 그리고 둘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만나지 못한다. 사회는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서 부부의 행복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커다란 벽이 되어서 넘볼 수 없는 거대한 권력으로 변한다.이런 상황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루어진다. 조직화된 권력 앞에 인간은 한갖 보잘것 없는 개인일 뿐이다.
극은 다문화 가정의 현실을 다각적으로 보여 준다.국제결혼과 국제결혼 당사자의 현실,외국인 처자를 둔 남편의 모습에 리얼리티가 담기면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의식을 비판한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더욱 공감하게 되고 주인공 영천이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아내와 이별해야 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눈물을 훔친다.7월 12일까지 대학로 청운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포스터 제공:극단 에이치프로젝트]

 

 

[줄거리]

 

‘ 하이옌, 당신이 하이옌 맞지?
하이옌은 하나면 돼.’

 

베트남에서 시집 온 아내 하이옌은 어느 날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당국에 의해 격리 수용 된다. 며칠 수 하이옌은 환자가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병원을 나간다. 어느 거리에 버려진 아내는 남편이 살고 있는 집을 찾지 못하고 거리를 헤맨다.
한편 영문도 모르는 남편은 아내를 찾으려 하지만 외국인 신부라는 상황 때문에 사회에서 오히려 아내를 버린 나쁜 남편으로 오해를 받고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다.
그러나 남편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경찰의 도움을 얻어 내어 아내를 찾는다. 하지만 경찰이 찾아준 여자는 아내 하이옌이 아니다. 그러나 경찰은 자신들의 실수를 감추려고 남편에게 아내라고 강요하기 시작한다. 결국 남편은 경찰의 술수에 넘어가 다른 여자와 살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하이옌은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지만 이제는 누구도 아내를 받아 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출연 배우]

 

 

 

 

[무대]

 

 

 

 

 

 [티켓]

 

공 연 명 : 연극 하이옌
공연일정 : 2015년 6월 26일(금) ~ 7월 12일(일)/(총 21회 공연)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일 4시,7시 (월요일 쉼.)
공연장소 : 청운예술극장
관람연령 : 12세 이상 관람가
작/ 연출 : 한윤섭
조 연 출 : 신빛나라, 최지우
무대감독 : 차의창
배 우 : 고인배, 민준호, 위명우, 태준호, 김서년, 김인묵,마정덕, 유승철, 강한나, 김나은, 신영은
제 작 : 극단 에이치프로젝트
관 람 료 : 일반 30,000원 / 학생 15,000원(대학생포함)
예 매 처 :인터파크,대학로티켓.com,메세나티켓
문 의 : 010-2324-4292 / 010-926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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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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