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사랑 그래서 더 아프다, 감성 연극<춘천거기>!
작가 명수(박호산)와 내연녀 선영(유지수)이 둘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명수 역으로 돌아 온 배우 박호산은 연극 '프로즌'의 조롱하는듯 한 눈빛은 온데간데 없고 눈에 장난기가 가득하다.아픈 부인과의 의리와 사랑하는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작가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두 사람 사이에는 선영의 후배로 영어학원 강사인 지환도 있다. 선영은 늘 자리를 잡지 못하는 자신의 사랑에 아파한다.
수진의 동생인 세진은 자신의 과거에 집착하는 영민때문에 괴롭다.영민과 세진은 만나면 과거의 일때문에 서로 다툰다.그럴수록 세진은 과거를 지우고 싶어한다. 끝내자고 한다고 끝낼 수 있으면 그게 어디 사랑이던가? 그래서 더 아프다.확신이 없으면 흔들리기 마련이다.확고한 믿음을 만들기 위해 두 사람은 애를 태운다.
희곡작가인 수진이 색다른 공연을 준비하면서 출연했던 주미를 보고 반한 춘천의 펜션 운영자 응석과 주미의 사랑은 달콤하다. 주미의 귀엽고 깜찍스러운 모습과 응석의 엉뚱한 매력에 관객들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그들의 등장은 가슴 답답하고 아픈 다른 커플의 사랑에 비해 사이다처럼 톡 쏘는 달콤함을 선사한다.완전 귀여운 커플이다.
커플들의 만남 사이 사이에 연극 <청춘, 간다>로 제36회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김나미 배우가 등장해 사랑에 대한 문학적인 단어들로 사랑에 대한 독백을 늘어 놓으면 관객들은 마음 속에 담아두거나 담았을 그런 사랑에 대한 아름답고 슬픈 기억들을 꺼내게 된다. 그녀는 선영과 과거를 이야기하며 마치 수도꼭지를 틀듯이 눈물을 쏟아 낸다.천상 연기자다.
사랑은 인간의 감성적 언어 중 가장 상위에 해당하는 단어다.그 사랑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그리고 있는 연극<춘천거기>에는 아름다운 문학적인 표현과 함께 재미난 대사들이 많아 관객을 즐겁게 한다.이를테면 "꿈은 자기안의 희망을 발견하는 것이다"와 같은 표현이다.
극중 대사도 재미난 대사가 많다.주미가 응석에게 '야구 좋아하세요?'하고 묻자 응석이 그렇다고 답하면 주미가 말한다.'얼굴이 장인이 정성들여 만든 야구공 같아요" 그러자 응석은 머리를 주먹으로 치며 '홈런'하고 외친다. 응석과 주미 커플때문에 관객들이 많이 웃는다.
2005년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했던 연극 <춘천거기>가 초연 10주년을 맞아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7월 2일 개막 했다. 1층 객석은 전부 관객으로 가득찼다.연극 <춘천거기>는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 출신인 김한길이 작.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아픈 사랑과 확고한 믿음 아래 완성되는 사랑 그리고 솜사탕처럼 달콤하기만한 사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누구나 겪었을 법한 관계와 감정으로 솔직하게 그려냄으로써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수작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10주년을 맞아 다시 공연되는 연극 <춘천거기>에는 박호산, 임학순, 김강현, 유지수 등 초연부터 계속 작품에 참여했던 주역 배우들과 김혜나, 전병욱, 김대종, 김승현, 김나미 등 대학로의 젊은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빛나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연극 <춘천거기>는 프리뷰 기간인 7/2~7/5 공연 예매 시 50%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8월 30일(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1544-1555
:: 사진 = 연극 <춘천거기> 포스터 이미지 | 사진제공 = (유)컴퍼니그리다 ::
[시놉시스]
친구 사이에서 시작된 명수와 선영에게 찾아온 사랑은 모른 척 하려 해도 유부남인 명수로 인해 고통스럽기만 하다. 서로의 선택에서 시작
된 사랑이지만 마음으로 짓눌러 오는 주변 사람들을 향한 미안함을 결코 모른 척 할 수 없다.
대학 선후배 사이인 영민 세진에게 있어 사랑은 잔혹함이다. 세진의 과거에 집착을 보이는 영민은 자신의 청춘을 질투에 저당 잡혀 금방이
라도 깨져버릴 듯한 유리처럼 위태로워 보이는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수진의 공연에 출연했던 주미를 보고 한 눈에 반한 응덕은 주미를 소개 받는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그들의 사랑은 엉뚱하고 귀엽고,
수줍은 설렘으로 가득한 분홍빛이다. 응덕은 주미를 통해 춘천에 있는 자신의 펜션으로 등장 인물 모두를 초대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비밀스런 연인들의 감정의 전쟁이 시작된다. 춘천, 거기에서…
[출연 배우]
[출처:인터파크 캡쳐]
[무대]
이창훈 배우,유민정 배우
김나미 배우,손용환 배우
박호산 배우,유지수 배우
최미령 배우,김진욱 배우=>달콤한 사랑의 주역들 ㅋㅋ
유니플렉스 계단에서 보면 주변의 멋진 음식점 및 카페가 바로 옆에 있다.
감성연극에 아름다운 연인과의 달콤한 데이트가 제격이다 ㅋ
[티켓]
공연명:감성연극 <춘천거기>
공연장: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
공연기간:2015년 7월 2일(목) ~ 2015년 8월 30일(일) (*프리뷰: 7/2~7/5)
공연시간:평일 오후 8시 / 토 오후 3시, 7시 / 일·공휴일 오후 2시, 6시 (월 쉼)
티켓가격:전석 40,000원
관람연령:만 13세 이상 관람
러닝타임:110분 (인터미션 없음)
크리에이티브팀:작.연출_김한길/무대디자인_여신동/조명디자인_김연수/음악감독_이동호/의상디자인_안현주
출연진:박호산,임학순,김강현,유지수,전병욱,김대종,김혜나,김진욱,김찬형,박기덕,손용환,이지해,이창훈,박기만,김승현
김나미,노현우,송유현,최미령,류혜린,유민정,김이삭
공연문의:인터파크 (1544-1555)
기획:(유)컴퍼니 그리다
제작:극단 청국장, (유)컴퍼니 그리다
공동제작:㈜쇼텍라인
홍보마케팅:㈜Stor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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