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으로 미리 가본 저승,인기 웹툰<신과함께-저승편>!
'이른 봄 늦은 겨울','잃어버린 얼굴 1895','뿌리 깊은 나무' 와 같은 한국적 소재의 창작 가무극 제작을 꾸준히 해온 서울예술단이 주호민 원작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 저승편>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7월 1일부터 무대에 올렸다.
출퇴근길 많은 직장인과 청소년들이 웹툰을 보는 장면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언론을 통해 웹툰 작가의 수입이 소개되는 등 웹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웹툰은 이제 젊은 직장인들과 청소년에게는 동반자처럼 된지 오래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에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서울예술단이 주호민 원작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저승편>을 무대에 올린 것은 한국적 소재의 예술을 발굴하고 창작해온 서울예술단의 예술혼이 융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사람의 사후 세계는 누구나 궁금해 하는 내용이다.죽기전에 꼭 한번은 봐야 한다는 인기 웹툰<신과 함께-저승편>은 저승.이승.신화 3부작으로 구성된 <신과 함께>중 가장 인기 있는 웹툰이다.
웹툰의 인기를 실감하듯 많은 관객이 자리를 메운 가운데 윤회를 상징하는 바퀴모양의 큰 돋움 무대가 약30도 경사로 장치되어 있고 그 밑으로 저승을 상징하는 LED스크린이 깔려 있으며 저승의 끓는 불처럼 붉게 이글거린다.
<신과 함께_저승편>은 저승의 국선 변호사 진기한이 평범하게 살다 죽은 소시민 김자홍을 정의롭게 변호하며 헤쳐 나가는 49일간의 험난한 저승시왕과의 재판과 저승사자가 군 복무 중 억울하게 죽은 원귀의 사연을 풀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막에서는 소시민 김자홍이 진기한 변호사를 만나 칼로 만들어진 도산지옥,펄펄끓는 거대한 무쇠솥으로 만들어진 화탕지옥,얼음감옥인 한빙지옥을 통과하고 2막에서는 죄의 무게를 재는 검수지옥,죄의 무게를 비추어 보는 발설지옥,독사지옥,전기톱의 거해지옥을 통과해 환생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평범하지만 남에게 특별하게 죄를 짓지 않은 김자홍에게 내려진 결과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인생에 대한 당연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
재미있는 소재에 작가 특유의 만화적 위트와 서울예술단의 독특한 군무와 음악 그리고 만화에서 튀어 나온듯한 캐릭터들 때문에 관객석에서 이미 만화를 본 관객의 반응이 먼저 터져 나온다.하지만 만화를 미처 못 본 관객도 공연이 전혀 생경하지 않다.한국적 문화에 이미 길들여져 있기 때문일것이다.2막이 시작되면 서울예술단 특유의 군무가 약 10여분 진행된다.
출연 배우진도 훈훈하다.이번 공연에는 저승의 변호사 진기한 역은 <M.Butterfly> <헤드윅> 등 다양한 변신과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다현과 <마마 돈 크라이> <아르센루팡>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영수가 맡았다. 저승차사 중 리더인 강림 역은 개성적인 캐릭터의 해석과 탄탄한 연기를 자랑하는 송용진, <풍월주> 등 풍부한 감성과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조풍래가 맡았으며,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 역은 섬세한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보유한 정동화, <쓰릴미> <비스티보이즈>로 주목받은 김도빈이 맡았다.
소재의 신선함과 재미있는 캐릭터들, 서울예술단의 창조적인 공연분위기로 궁금했던 저승을 가본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될것 같다.
7월 12일까지 공연된다.공연문의 02)523-0986
[시놉시스]
억울한 일 많은 이승
그러나 저승에는 정의가 살아있다!
김자홍: 대체 저승에서 변호사가 왜 필요한 겁니까?
진기한: 공정한 심판을 받아야 하니까요. 저승에서까지 부당한 벌을 받아선 안 되죠.
이승에서도 억울한 일이 많았을 텐데.
덕춘: 혹시 신이세요? 왜 이렇게 그를 도와주시나요?
강림: 어찌 저렇게 억울한 영혼을 보고 모른 척 할 수 있겠나
지옥이 텅 비는 날까지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지장보살
그리고, 이승에서 죄를 지은 만큼 형벌을 주어야 한다는 염라대왕
그들의 뜻을 펼치는 염라국 국선 변호사 진기한과 저승 최고의 무사 강림의 한판 승부!
세상의 모든 망자는 저승 행 열차를 타고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들어간다.
강림이 리더인 저승삼차사는 명부에 적힌 망자의 영혼을 저승까지 안내하는 일을 맡고 있다.
망자들은 이제 그곳에서 49일 동안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7개의 지옥 관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지장법률대학을 수석 졸업했으나 허름한 사무실을 내고 첫 재판에 임하는 진기한,
그는 가장 정의롭고 인간적인 변호사의 길을 가고자 한다.
그리고 망자를 데려오는 중에 원귀를 놓쳐버린 강림,
그는 원칙주의자이지만 저승의 규칙을 어기고 억울한 원귀의 한을 풀어주기로 한다.
[오늘의 출연 배우]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할락궁이(하선진 배우),염라대왕(금승훈 배우),지장보살(김백현 배우)
원귀(유성연 배우),유성연 어머니 (정유희 배우)
좌로부터 덕춘(김건혜 배우),해원맥(최정수 배우)
김자홍(김도빈 배우)
강림(송용진 배우)
진기한 변호사(박영수 배우)
[캐릭터 스티커]
[티켓]
공 연 명: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
공 연 장: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기간: 2015년 7월 1일(수) ~ 2015년 7월 12일(일)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2시, 6시 (월 공연 없음)
러닝타임: 160분 소요 예정 (인터미션 포함)
티켓가격: R석 8만원 / S석 6만원/ A석 4만원
관람등급: 만 7세 이상 관람가
제 작 진: 원작 주호민, 연출 김광보, 극작·작사 정영, 작·편곡 조윤정, 음악감독 변희석,
안무 김혜림·차진엽, 무대미술 박동우, 영상디자인 정재진, 의상디자인 민천홍,
조명디자인 신호, 음향디자인 권도경, 분장디자인 백지영, 소품디자인 김상희
액션디자인(무술) 서정주, 기술감독 최정원, 무대감독 구봉관, 조연출 이보미
출 연: 진기한∣김다현 박영수 강 림∣송용진 조풍래 김자홍∣김도빈 정동화
해원맥∣최정수 덕 춘∣김건혜 원귀(유성연)∣최석진
지장보살∣김백현 염라대왕∣금승훈 할락궁이∣하선진
제 작: (재)서울예술단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협 찬: 애니북스
문 의: (재)서울예술단 공연기획팀 Tel. 02-523-0986
(사진제공:(재)서울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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