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짝사랑]후기

직장동료 짝사랑하는 남자. 삼촌을 짝사랑하는 조카,

소꿉친구를 짝사랑하는 여자, 동네 이웃집 할머니를 짝사랑하는

할아버지 이야기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짝사랑하는 사람들의 공감되는 이야기를 빠른 전개와

4명의 배우가 쏟아내는 코믹 연기로 정신없이 웃으며

2시간이 지나갑니다.
코믹만 있는게 아니라 만돌할아버지와 금옥분 할머니의
어렵게 살아 온 어른들의 이야기에서 슬프면서도 황금녘 저무는 노년에도
짝사랑은 피어난다는 것을 보여줄때 좀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했어요.
그리고 만돌할아버지한테 동네 금옥분할머니의 주인집 아들이
늙으면 죽으라고 말하는 대사는
요즘 세태를 보여 주는 장면이라서 좀 안타깝기도 했어요.

보통 공연은 1명의 멀티맨이 존재하거나 많아야 2명정도죠.
하지만 뮤지컬 짝사랑은 4명의 배우 모두가 멀티맨 역할입니다.
6살소녀로 나온 김경희 배우는 목소리도 표정도 정말 6살 소녀처럼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합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가 있는 공연이었어요.

[무대]

무대는 소극장이라 관객과 가깝게 위치하고

각종 연기 소품들은 배우들의 시시각각 변화에 도움이 되도록

작은 소품들은 본드로 붙어져 있어요 ㅎㅎ

저기 저방이 금옥분 할머니가 살다가 나중에

김우주가 살게 되는 방이랍니다.

[배우]

[커튼콜 사진]

[작품 스토리]

[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