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페스티벌2014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 공식 초청작을 만나보자!
관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페이퍼백 씨어터”를 펼쳐 공연을 할 수 있는 작품!
‘페이퍼백 씨어터 미행’의 <만담>
하이서울페스티벌2014의 국내 초청작인 ‘페이퍼백 씨어터 미행’의 <만담>은 ‘극장에서 하는 것이 연극이 아닌, 연극을 하는 곳이 극장이다’라는 모토로 관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페이퍼백 씨어터”를 펼쳐 공연을 하는 작품이다.
장치적 효과를 최소화 하고 두명의 배우가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며 주고받는 만담을 통해 관객의 상상을 극대화 시킨다. '만담'이 漫 질펀할 ‘만’에 談 이야기 ‘담’자를 썼다면, '미행'의 만담은 蔓 덩굴 “만”자를 쓴다. ‘만담’이 질펀한 이야기에서 덩굴져 펼쳐지는 이야기로 바뀐 것이다.
웃음만 있던 만담에 아픔과 감동, 슬픔을 묻어 낸다. 공감하며 웃고 즐기며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만담과 그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공연의 단체 ‘페이퍼백 씨어터 미행’은 페이퍼백 씨어터라는 이름의 천막극장을 가지고 이곳저곳 관객을 찾아다니며 공연 하는 젊은 극단이다. 딱딱하게 격식을 갖추고 Time, Place, Occasion을 지켜야 할 것 같은 기존의 예술이 아닌 어느 곳의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작품을 지향한다. ‘페이퍼 씨어터 미행’의 <만담>공연은 10월 1일(수)부터 10월5일(일)까지 시청역 4번 출구에서 공연된다.
거리를 활보하는 리어카
'음악당 달다’의 <랄랄라쇼>
하이서울페스티벌2014에 초청된 ‘음악당 달다’의 <랄랄라쇼>는 기이하고 요상한 행색의 부부가 큰 수레를 끌며 노래와 연주를 하는 이동형 거리음악극이다.
‘음악당 달다’는 많은 작품을 함께한 두 음악감독이 비주얼 뮤직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위기투합한 단체이다. 이들은 공연의 주체로서의 음악과 그에 유기적으로 공간과 오브제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공연은 수레를 끌고 공연하기에 좋은 장소를 찾아다니던 부부가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하고 주변을 꾸미기 시작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들은 커다란 수레를 끌고 다니는 자신들의 모습이 현대의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흥겨운 멜로디와 연주로 들려준다. 신나게 연주를 마친 그들은 무대를 접고 악기와 수레를 끌고 다시 먼길을 떠난다. <랄랄라쇼>는 10월2일(목)과 10월4일(토)에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공연된다.
아름다움의 기준을 뒤집는다
‘서울괴담’의 <모델닷컴>
사람들은 마네킹의 완벽한 모습에 감탄한다. 매장 점원이 디스플레이를 위해 마네킹에게 구두를 신기자,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
하이서울페스티벌2014에 초청된 ‘서울괴담’의 <모델닷컴>은 내면의 아름다움보다 외형적 아름다움에 높은 가치를 두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미(美)의 진정성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동형 거리공연이다. 우리의 눈을 현혹하던 마네킹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눈앞에서 머리 없는 마네킹을 보는 순간, 환상이 깨지고 그동안 생각한 아름다움의 기준이 달라진다. 단체 ‘서울괴담’은 현대 사회 속 도시민의 일상성에 기이함을 느끼고 도시의 부자연스러운 현상들을 극단적으로 풀어내는 단체이다.
마네킹을 잡으려는 매장 점원과 도망가는 마네킹을 놓고 벌이는 유쾌한 헤프닝이야기 ‘서울괴담’의 <모델닷컴>은 10월3일(금)과 10월4일(토) 청계광장에서 진행된다.
(사진 제공:하이서울페스티벌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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