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에 근무한지 1년이 되어 간다.처음에는 병실마다 나오는 소변과 대변 냄새

그리고 촬영할때 느끼는 질퍽한 느낌들이 이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참 안됐다.

저분들도 한때는 멋지게 인생을 향유했을텐데.....라고 느끼면서 등을 어루만지며

인사도 더 열심히 하던  이 시점에 밴드에서 친구가 올려놓은 이 글을 근무할때 지침으로

명심하고 새겨야겠다)

 

 

   

**어느 양로원 병동에서**


홀로 외롭게 살다가 세상을 떠난 어느할머니의 소지품중 유품으로 단하나 남겨진 이 시가
양로원 간호원들에 의해 읽혀지면서..
간호원들의 가슴과 전세계 노인들을 울린 감동적인 글 입니다.

 

 

 

 

 


당신들 눈에는 누가 보이나요,
간호원 아가씨들.
제가 어떤모습으로 보이는지를
묻고 있답니다.
당신들은 저를보면서
대체 무슨생각을 하나요.


저는 그다지 현명하지도 않고,
성질머리도 괴팍하고
눈초리 마저도 흐리멍텅한 할망구 일테지요.
먹을때 칠칠치 못하게 음식을 흘리기나하고
당신들이 큰소리로 나에게
"한번 노력이라도 해봐욧!!"
소리질러도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 노인네
당신들의 보살핌에
감사할줄도 모르는것같고
늘 양말 한 짝과 신발 한짝을 잃어버리기만 하는
답답한 노인네
그게 바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인가요?
그게 당신들 눈에 비쳐지는''인가요?
그렇다면 눈을 떠 보세요.
그리고 제발
나를 한번만 제대로 바라봐 주세요
이렇게 여기 가만히 앉아서 분부대로
고분고분 음식을 씹어넘기는 제가
과연 누구인가를 말해 줄게요.

저는 열살짜리 어린 소녀였답니다.
사랑스런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오빠,언니,동생들도 있지요.
저는 스무살의 꽃다운 신부랍니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면서
콩닥콩닥 가슴이 뛰고있는
아름다운 신부랍니다.
정다운 남편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고
그러던 제가 어느새 스물다섯이되어
아이를 품에안고
포근한 안식처와 보살핌을 주는
엄마가 되어있답니다.
어느새 서른이 되고보니
아이들은 훌쩍 커버리고
제 품에만 안겨있지 않았답니다.
마흔살이 되니 아이들이 다자라
집을 떠났어요
하지만 남편이 곁에있어 아이들의 그리움으로
눈물로만 지새우지는 않는답니다.
쉰살이 되자 다시금 제 무릎위에
아가들이 앉아있네요.
사랑스런 손주들과 나
행복한 할머니 입니다.

암울한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남편이 죽었거든요.
홀로 살아갈 미래가
두려움에 저를 떨게하고 있네요.
제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을 키우느라
정신들이 없답니다.
젊은시절 내 자식들에 퍼부었던
그 사랑을 뚜렸이 난 기억 하지요.
어느새 노파가 되어 버렸네요.
세월은 참으로 잔인 하네요.
노인을 바보로 만드니까요.
몸은 쇠약해가고...
우아했던 기품과 정열은
저를 떠나버렸어요.
한때 힘차게 박동하던 내 심장자리에
이젠 돌덩이가 자리잡았네요.
하지만 아세요?
제 늙어버린 몸뚱이 안에 아직도
16세 처녀가 살고 있음을...
그리고 이따금씩은 쪼그라든 제 심장이
쿵쿵대기도 한다는것을..
젊은 날들의 기쁨을 기억해요.
젊은날들의 아픔도 기억해요.

그리고..
이젠 사랑도 삶도 다시 즐겨보고 싶어요.
지난세월을 되돌아보니..
너무도 짧았고
너무도 빨리 가버렸네요.
내가 꿈꾸며 맹세했던 영원한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서운 진리를 이젠
받아들여야 할때가 온것같아요.
모두들 눈을 크게 떠보세요.
그리고 날 바라봐 주세요.
제가 괴팍한 할망구라뇨?
제발..
제대로 한번만 바라보아주어요.
''의 참 모습을 말예요."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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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을 알아야 삶의 가치를 안다,연극<비극적 일인자>!

 

죽음을 소재로 최고의 비극 쓰기에 골돌했던 극작가 고일봉은 자신이 노벨상 수상자이면서도 아내의 죽음에 대해 자책한다. 또 다른 젊은 작가는 최고의 비극을 쓰기 위해 자신의 작품속 두여자를 만나러 가고  또 다른 한여자는 남편을 죽여 그 시체를 가방에 넣고 끌고 다닌다.다른 한 여자는 자살한 남편의 죽음을 부인하고 이런 여러 일련의 모습들은 마치 퍼즐 맞추기를 하듯 관객에게 보여진다. 이런 모든 과정들은 비극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들이다.
비극을 알아야 존재의 가치,삶의 가치를 제대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연극을 자주 접하지 못하는 일반 관객들은 평소 생각하는 연극이 체육과목같은  것이었다면 연극<비극의 일인자>는 철학과 수학,물리를 합한 과목으로 생각되어 질것이다.그만큼 관객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연극이지만 죽음을 지켜봐야 하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 그들의 절실함과 그리움,그리고 사랑을 통해 인간의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비극의 일인자>는 창작팩토리 대본 공모 당선작으로 2013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우수작품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비극, 존재 그리고  시간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로 우리 서로를 기억하는 순간들의 절실함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비극이며 비극을 이해할 수 있어야만 인간과 삶을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겪는 죽음, 그에 따른 공포와 후회 등의 일반적인 감정의 흐름보다는 죽음과 인간 자체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제시하는 <비극의 일인자>는  2월 21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02)764-7462

 

 

 [줄거리]
평생을 존재의 유한함에 대한 비극 쓰기에 몰두했던 극작가 고일봉은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는 오랜 시간 은둔자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오래 전에 죽은 아내와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고일봉은 노벨상 수상자임에도, 지난 날 자신의 비극들이 사실 비극이 뭔지도 모르고
쓰던 시절의 엉터리에 불과하며, 젊은 날, 관객의 심금을 울릴 비극을 쓰기 위해 어설프게 죽음을 이해하는 동안 아픈 아내가 진짜로 죽어가는
순간들을 살피지 못했다는 깊은 자책을 안고 있다.
한편 젊은 작가는 최고의 비극을 쓰기 위한 구상에 돌입하는데, 죽음과 죽어가는 자의 슬픔을 소재로 하는 불멸의 대작을 꿈꾸고 있다.
그는 실제로 죽어가고 있는 아내와 그로 인해 절망하는 자신을 위로하고 싶은 것이다. 작품을 집필하는 동안 아내와 삶과 죽음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작가는, 죽음은 너무 흔하고 죽는 자의 슬픔은 결코 자신이 알 수 없으며, 한 사람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남은 자의 것임을 깨닫고
자신이 비극을 쓸 수 없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 대가로 그는 삶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세월이 흘러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고일봉은 자신의 어리석었던 시절 죽음에 이르게 했던 자신의 극중 인물이 실은 죽지 않았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젊은 날 아픈 아내를 잘 이해하지 못한 채 떠나 보냈음을 괴로워하는 고일봉에게 죽은 아내는 뜻밖의 사실을 알려준다.
극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또 한 명의 작가 아줌마의 독백은 그저 삶의 방식으로 죽음을 설명할 뿐인 우리들에게 모든 ‘시간’이 모든 ‘존재’를
품고 있다는 한 작가의 진실을 아름답게 전해준다.

 

 

[연습장면 이미지 출처=바나나문프로젝트]

 

 

 

 

[커튼콜 사진]

 

 

 

 

 

 

 

 

 

 

[티켓]

 

공 연 명: 비극의 일인자
공연일시: 2015년 2월 5일(목)~21일(토)
          평일 8시ㅣ토요일 3시, 7시ㅣ일요일, 공휴일, 21일 3시ㅣ월 쉼
공연장소:국립극장 별오름극장
작:   김성민
연    출:임후성
출    연:김정호, 이자경, 전수아, 임정은, 배수진, 김진복
홍보마케팅:바나나문 프로젝트
제    작:극단 피오르
후    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명동예술극장
관람연령:14세 이상
런닝타임: 120분
입 장 료:전석 25,000원
문의/예약:02-764-7462
예    매:ticket.interpark.co.kr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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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30년을 하고 연봉 1억이 넘었어도 가져 보지 못한 명품 지갑.

그게 우리 보통 사람들의 삶이다.

아니 아버지들의 삶이다. 가정을 꾸리다 보면 내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일은 참 힘들다.

 

아들 녀석이 며칠전 페라가모 지갑 얘기를 하길래 그건 비싸지 하고 내가 반문했더니 오늘 전화로 외식을 하자고 하더니

페라가모 지갑을 준다,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으로 엄마 구찌 장지갑,그리고 내 페라가모 반지갑을 선물한다.

살면서 우여곡절은 있지만 아들 녀석이 대견하다.

고맙다!!!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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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월계동 두여자]를 피카소극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숙자는 숙자의 마트 습격사건을 도덕,믿음,사랑이 가훈인

숙자의 남편으로 부터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서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 납니다.

삶이 고달픈 서민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주변의 흔할 수 있는 이야기. 그래서 현실감이 있는 연극입니다.

젊은 부부가 서로 힘들어 가장 귀하게 여긴 도덕마져도

내팽개치는 현실이 실제 우리들의 생활 주변의 이야기이기도 하기에

연극이 주는 감동이 가슴이 더 아려 옵니다.

 

 

[줄거리]

물가가 천정부지로 솟고, 교통비가 1150원으로 오른 어느날. 마트로 장을
보러간 숙자는 그곳에 있던 다른 여편네들과 함께 "마트습격사건"을 일으킨다.
경찰을 따돌리고 친구 미숙과 함께 무사히 집으로 왔다는 안도감을 느낄새도 없이
법 없이도 살수 있는 도덕적인 남편 방현이 들이닥친다. 어쩔 수 없이
미숙을 임산부로 만들어 낸 숙자의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눈 덩이 처럼 불어나기 시작하는데...쉴새없이 들이닥치는 경찰과 도덕적인 남편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월계동 두여자들은 출산드라데이를 만들어내고 주문까지 외우게 되는데 ...
과연 이 두여자는 어떻게 될까?
어이없는 경제 속에서 도덕이라는 이름으로 참고 살수 밖게 없는 우리를 대신해서
이 두 여자는 싸운다. 한참 웃다보면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다...
너무 솔직해서 웃기고 너무 닮아서 찡한 우리들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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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3번 출구 스타시티 못 미쳐 맞은 골목안에는

피카소극장이 서로 맞물려 두군데가 있습니다.

 

월계동 두여자를 공연하는 피카소 극장

 

 

수상한 환자들을 공연하는 피카소 극장

 

[무대]

 

[티켓]

 

[사진:월계동 두여자 카페]

 

숙자역의 배우가 저에게 준 선물입니다.

다음에 대학로 가면 음료 한잔  ㅋㅋ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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