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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장생활의 대부분은 1984년에 중구 저동부터 시작해 신설동 그리고 여의도에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총 30년을 그렇게 보내며 그 길을 반복해서 오갔다.
그리고 이제 인생 2막의 직장은 인천에 있는 요양병원이 나의 직장이다.
퇴근하고 공연담당기자일을 하는 나는 무보수의 기자일로 대학로를 리뷰기사 작성을 위해 간다.
하루 총 5시간 정도를 지하철로 버스로 1시간 정도를 이동하는 셈이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지하철에서 잠시 눈을 감고 피로를 풀고 공연을 본다.
여기가 계양역 내가 혜화를 가기 위해 거치는 지하철역이다.
나의 앞에 퇴근길에 비치는 저 빛이 오늘따라 따스하게 느껴진다.
공연이 재미 없으면 잠시 잠깐 졸음이 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공연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지루하면 지루한대로 손님이 없으면 걱정이 되기도 하는 나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한 모퉁이에 여전히 내 둥지를 틀고 그들과 함께 공존하고 있다.
그들의 열정을 사랑한다.
그들이 있어 오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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