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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의 무대 장치는 특별한게 없다.
배우가 무대다.100분동안 관객은 추격자처럼 배우들의 동선과 움직임을 예의 주시한다.
배우가 쫓기고 관객이 배우를 쫓는 것처럼 스토리에 매료된 관객과 배우는 한 무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특이한 연출 하나는 영화를 보다 필름을 거꾸로 돌리는 것처럼 배우들이 역모션으로
시간을 되돌려 등장인물의 머릿속에서 재구성된 현장속으로 들어 가는 역모션 플래쉬 백 연출을
공연 내내 자주 경험하게 된다.
쉴새없이 움직이는 배우들의 의상에는 땀으로 가득찬다.
그래서 특별한 무대 장치가 없어도 공연은 특별한 시간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조선을 배경으로 어린 왕세자가 실종된 밤에 밝혀지는 내시 구동과 나인 자숙의 가슴아픈
사랑이 밝혀지면서 궁궐은 한바탕 소용돌이 친다.
하늘의 섭리를 어겨서라도 자숙이를 지키고자 했던 구동의 마음이 관객에게 전달될때
오히려 엄숙함마저 깃든다.
구동이가 마지막까지 자숙에게 전하고자 했던 작은 살구 한알.
그래서 살구처럼 시린 사랑이다.

 

 

 

뮤지컬<왕세자 실종사건>은 멈춰 있지 않고 숨이 턱에 차오를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예술가의 창작본능을 모토로 하고 있는 극단 '죽도록 달린ㄴㄴㄴ다'의 작품으로
뮤지컬<왕세자 실종사건>을 통해 창작뮤지컬에 도전하여

제5회 뮤지컬 어워즈 "소극장 창작 뮤지컬"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005년 연극<왕세자 실종사건>을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처음 공연 후

 2010년 뮤지컬로 공연을 하였고 2011년에는 고궁뮤지컬로 선정된 작품이다.

2011 고궁뮤지컬<왕세자 실종사건>에서

 '왕'과 '자숙'역을 훌륭히 연기하며 찬사를 받았던 이상현,

이지숙과 함께<노트르담 드 파리><몬테크리스토>등 대형뮤지컬에서

파워풀한 성량과 연기력을 보여 주었던 조순창
뮤지컬<스페셜레터><스팸어랏><커피프린스1호점>등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김남호.
뮤지컬<스프링 어웨이크닝>의 히로인 김유영.
뮤지컬<모차르트 오페라 락><천국의 눈물>등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을 받은 신예 홍륜희.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실력을 쌓아온 송희정,서태영,연보라 그리고 주목받는
신예 김경수와 숨겨진 보석 박은석이 2012 '구동'역으로 합류하여 새로운 신화창조에 도전한다 .

 

 

뮤지컬<왕세자 실종사건>은 아트원 씨어터 1관에서 10월28까지 공연되며
공연시간은 인터미션없이 100분으로 R석 60.000원 S석 40,000원이다.
공연 수익금의 일부와 헌혈증은 "초록우산"에 기부된다.
헌혈증 할인은 1인2매 할인율30%가 적용된다.
그외 장난감 할인,초록우산 후원자 할인,새 초록우산 할인,문자후원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정기후원 신청안내 전화는 T)1588-19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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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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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8.15 서울에는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내와 대학로 뮤지컬<영웅을 기다리며>를 기획사 초대로 다녀 왔다.

많은 관객이 자리 했고 재미있는 공연 이었다.

지금까지의 이순신이 아닌 코믹 버젼의 재미있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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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영웅을 기다리며>속 이순신은 난세의 영웅이라기보다

욕쟁이 옆집 아저씨에 가까운 모습으로
친근하다.
홀홀단신 일본무사 사스케에게 납치를 당하고,고구마 한 조각 먹기 위해 몸을 던질 뿐만 아니라
입만 열었다 하면 육두문자도 거침없이 내뱉는 캐릭터.
전쟁터에서 부모를 잃은 '막딸',일본 무사'사스케'와 어쩔 수 없는 동거를 하며 지지고 볶다가
우연히 거북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등

장면 곳곳에 숨겨진 역사와 허구를 버무린 내용들은
깨알 같은 재미를 준다.

 

 

뮤지컬<영웅을 기다리며>속 이순신은 드라마'불멸의 이순신'처럼 비장한 표정도 없고,교과서 속
위대한 업적에 대한 언급도 없다.격하게 인간적이고 옆집 '아재'같은 이순신이 개그 프로그램보다
웃기고,거침없는 입담으로 관객들의 혼을 쏘옥 빼놓는다.
대중들의 머리속에 박힌 명장 이순신의 이미지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집는 작품<영웅을 기다리며>에서
이순신 역할로 손광업,조휘가 더블 캐스팅돼 이미지 대변신에 도전한다.
뮤지컬 배우 손광업은 '남한산성''대장금''삼총사'등에서 남성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주로
맡았던 배우.기존 이미지 대로라면 '명장'이순신에 가깝지만,영화 '육혈포강도단'에서 나문희와
코믹 연기 대결을 펼쳤던 실력을 이번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손광업과 더블 캐스팅된 조휘는 '영웅''몬테크리스토백작''김종욱 찾기''콩칠팔 새삼륙'등 다양한 작품을
섭렵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배우.최근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할로 호평을 받기도 했던
조휘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웅'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욕쟁이 옆집 아재'보다 '깨방정 이순신'에 가까운 조휘식 코미디는 어떤 색깔일지 기대된다.
뮤지컬 배우로써 걸어온 길이나 이미지 등 전혀 다른 매력의 두 배우 손광업과 조휘의 연기 대결이
주목되는 이유인데 이날 공연은 조휘가 이순신 장군역을 맡았다.

 

[출연 배우]

 

[시놉시스]

나라는 툭하면 어지럽고..
산다는건 참으로 빡시구나

정유재란 1597년,전쟁터에서 백의종군 하고 있던 이순신은 어느날 일본무사 사스케에게
생포되어 사지를 포박당하고 장군 체면에 백의종군,납치까지 당한 자신이 너무 쪽팔리다.

난중에 쓰면 난중일기지~
그거시 일기 인감~

사스케에게 끌려 다니던 이순신은 자신을 막 대하는 막딸까지 만나 일기장도 뺏기고 고구마 한입
먹기위해 온각 수난을 거치는데...

어지러운 전쟁속에 세 사람의 기묘한 만남~난중일기에 없는 3일 미스터리~
위인전 속 이순신은 온데 간데 없고,격하게 인간적인 이순신의 행적이 밝혀진다!

코믹 뮤지컬이지만 사극적인 요소가 주를 이루는 공연의 특성상 MR에 라이브국악을 활용해
대북,아쟁,공,25현 가야금 등 다양한 국악기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힘있는 국악의 선율을 기반으로
더욱 웅장한 무대를 보여 준다.

 

 

[뮤직 넘버]

불멸의 이순신-연주곡
소녀의 기도  -막딸
요오꼬 잠 좀 자자-사스케,이순신
하늘이시여+모기송-이순신
왜놈이다 튀어-순신,막딸,사스케,일본군
왓쇼이 왓쇼이-사스케
에이효 에이효-사스케,요오꼬
원군이다 튀어!-막딸,이순신,사스케,원군
이렇게 그곳에서-이순신,사스케
늙은 놈이 굶어야지-이순신
영웅을 기다리며-막딸
거북선-이순신,수군들
동몽이상-이순신,사스케,막딸
못 먹어서-이순신,사스케,막딸
고마워요-막딸,사스케
베어내라-이순신,막딸,사스케
헤어질 시간-이순신,막딸,사스케
이유-이순신

뮤지컬<영웅을 기다리며>는 2005년에 공연된 연극 [난중일기에는 없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09년1월에 초연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나라를 구하며 대한민국 역사상 대표적인 '영웅'으로
손꼽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임진왜란 당시 진중에서 쓴 일기인 '난중일기'중에 찢겨져 사라진 7월29일,30일 그리고 31일이라는
3일 동안의 미스터리한 시간을 뮤지컬<영웅을 기다리며>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파격에 가까울 정도로 이순신의 영웅 이미지를 180도 뒤집으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바 있다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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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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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외환카드가 마련하는 <만원의 써프라이즈>문화공연

원래 티켓 오픈일에 시카고를 보려고 클릭했으나 실패하고

또 보고 싶던 뮤지컬[빨래]를 예매했어요.

뮤지컬[빨래]는 창작 뮤지컬로 일본에도 진출한 공연이라

언젠가는 보리라 생각하다 이번 기회에 <만원의 써프라이즈>공연에 포함되어 있기에

쾌재를 부르고 있었거던요.

 

 

 

 

27세 강원도 처녀 나영은 제일서점 직원이다.
서울의 어느작은 동네 옥상에서 빨래를 널다가 건너편 몽골 청년
솔롱고를 알게 되면서 둘은 차츰 친숙하게 되고
나영이 살고 있는 주인집 할매는 서울 생활 45년에
중풍걸려 작고한 남편의 기저귀를 빨았는데, 이제는 나이 40이 된 아픈
딸아이의 기저귀를 빨고 있다.
옆방 희정엄마는 혼자살며 애인 구씨와 매일같이 싸우지만 빨래를 하면서
고민을 털어 낸다.
빨래는 오늘을 살아가는 소시민의 정겨운 인생살이가 녹아 나는 뮤지컬이다.
사장 눈치보는 직장인,외국에서 돈벌러 온 청년들의 이야기,마을버스 기사님등
우리 시대 소시민들의 삶을 빨래라는 주제를 통해 맑게 털어 낸다
빨래 하듯이 근심도 걱정도 희망으로 바꾼다
그래서 빨래는 일본 공연도 성공적으로 또 대학로에서 그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무대]

 

[출연 배우] 

 

 

 

 

 

[티켓] 

 

 

 

커튼콜 사진입니다.

가지고 간 가벼운 카메라 삼성 NX-200으로 담아 왔어요.

 

 

 

 

 

 수퍼 주인

희정엄마 /애인 구씨 ,이삿짐 주인 등등

 

 

 

나영/솔롱고/주인 할매 

 

 

마이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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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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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떠나 보내고 후회를 하는게

모든 자식들의 가장 큰 실수인것을 안다.

 

뮤지컬[불효자는 웁니다]는

자신의 일이 잘 안풀리는것이 필리핀인 엄마 때문이라고

원망적인 생각을 품은 주인공 진호가 나중에야

후회하게 되는 스토리지만

다문화 가정의 자식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 문제는 모든 자식들의 공통적 분모를 

지닌 문제가 되는 것이다.

잠시나마 공연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될것이다.

하지만 임팩트가 강하지는 않다.

이런 공연물은 보통 공연중간에 여성들의 훌쩍거림이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는 않은것 같았다.

진호역 배우 노래 실력이 참 좋다.

배우들의 연기는 좋다.

특히 엘레나 역의 김민선 배우 동남아 여성 특유의 발음을 잘 묘사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무난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무대] 

 

 [출연 배우]

[시놉시스]
사랑하나만 믿고 한국으로 시집온 필리핀여자 분이.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무시 속에서 외동아들 진호가 태어 난다.
기쁨도 잠시 진호의 아버지가 죽게 되면서 홀로 남은 분이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 진호를 위해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30년후...
"죽 사세요!" 동네시장 골목에 울려 퍼지는 분이의 우렁찬 목소리!
분이는 인근지역에 맛좋기로 소문난 이동식 죽집 사장님이다.

한편,반쪽 한국인으로서 살아온 진호는 혼혈아에 대한 사회의 편견에 시련을
겪지만 가수라는 꿈 때문에 오늘도 열심히 살아 간다.
하지만 현실에 벽은 높기만 하다.
이 모든 불행이 필리핀인 엄마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과연 진호는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고 가수로 성공할 수 있을까?
엄마 분이의 약속도 지킬 수 있을까?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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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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