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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대한 탐구욕을 불러 일으키는 흥미진진한 연극<코펜하겐>!

 


인터미션 10분을 포함한 110분의 시간이 촘촘히 그리고 긴박하게 흘러 간다.이제는 세상에 없는 두 과학자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세 명의 배우의 진지하지만 흥미로운 대화는 관객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하다.그것도 원자폭탄에 대한 이론적인 토대가 되었던 두 천재 물리학자의 이야기는 관객을 블랙홀처럼 흡입시킨다.과학이나 수학은 몰라도 원자폭탄은 누구나 다 안다.연극<코펜하겐>의 극적 발단은 '한창 전쟁중이던 1941년 9월에 독일의 핵물리학자 하이젠베르그가 왜 코펜하겐에 있는 보어 교수를 위험을 무릅쓰고 찾아갔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부터 시작되기에 의문의 궁금증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된다.


덴마크의 물리학자로 1922년 원자구조론 연구 업적으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닐스 보어와 독일의 물리학자로 불확정성원리의 연구와 양자역학 창시의 업적으로 1932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하이젠베르그는 사제지간이었지만 당시는 전쟁중이었고 보어 교수가 유태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이젠베르그의 이 방문은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보어 교수와 하이젠베르그가 대면하는 장면이 여러번 반복되어 보여 진다.방문 목적을 파헤치지만 그 해답은 없다.두 과학자의 과학자로서의 인류에 대한 고뇌와 양심적인 문제가 부각된다.그것은 역으로 관객들도 이 문제에 대해 '자신이라면 어땠을까!' 하고 반문하게 되면서 두 천재 과학자의 인간적인 면모에 공감하게 된다. 


연극 <코펜하겐>은 20세기 물리학을 꽃피우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와 ‘하이젠베르그’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1998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약 30여 국가의 언어로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2010년 공연이후 6년만에 관객들에게 다시 선보이는 작품으로 극중 등장하는 과학 용어들이 관객의 과학적 탐구욕을 불러 일으키며 관객의 눈 높이를 한층 높이는 작품이다.
‘과학자의 양심’을 두고 실제 미국과 독일 과학자들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는 연극 <코펜하겐>은 핵분열, 원자탄의 제조과정 그리고 불확정성원리와 상보성의 원리 등 널리 알려진 물리학의 개념들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수상 및 한국연극 베스트 7 선정작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았던 연극 <코펜하겐>은 남명렬, 서상원, 이영숙이 원캐스트로 출연해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2009년~2010년 <코펜하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남명렬이 다시 한 번 ‘닐스 보어’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해 <차이메리카>를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서상원이 ‘하이젠베르그’역을 맡아 남명렬 배우와 불꽃튀는 연기 대결을 펼치고 <김봉출은 누가 죽였나?>의 이영숙이 '닐스 보어'의 아내 ‘마그리트’ 역을 맡아 중후한 연기를 펼친다.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들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려낸 연극 <코펜하겐>은 7월 3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극단 청맥 제공)

 

 

 

 

[시놉시스]

 

"왜, 1941년 9월에 코펜하겐에 하이젠베르그는 보어를 찾아 왔는가?"

 

1920년대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양자 물리학의 '메카'였다.
전 세계에서 모여든 과학자들은 ‘닐스 보어’의 코펜하겐 연구소에서 양자 물리학의 '코펜하겐 해석'을 만든다. ‘하이젠베르그’의

'불확정성의 원리'와 ‘보어’의 '상보성 원리'는 코펜하겐 해석의 핵심이다. 특히 덴마크 물리학자이자 유태인인 ‘닐스 보어’와 독

일 물리학자인 ‘베르너 하이젠베르그’는 오랜 연구 동료이자 절친한 사제지간이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두 사람은 서로

적국으로 갈라서게 되고, 1941년. ‘하이젠베르그’는 승승장구하던 독일의 핵분열 프로그램을 지휘하는 책임자가 된 반면, ‘보어’

는 점령국의 반(半)유대인으로 힘들게 살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하이젠베르그’는 코펜하겐으로 옛 스승이자 친구인 ‘보어’를 찾

아간다.
이것은 아주 오해받기 쉽고, 비밀스런 여행이었다. 왜 위험을 무릅쓰고 ‘하이젠베르그’는 코펜하겐에 갔을까? 두 사람은 거기서 무

슨 얘기를 주고받았는가? 근대 물리학의 전환기이자 핵무기 개발 정점에서 이 만남이 어떤 역할을 했을까?

 

 

 

 

[출연진]

 

 

 

이영숙 배우

 

 

 

남명렬 배우

 

 

 

서상원 배우

 

 

 

 

 

[티켓]

 

공연명:연극 <코펜하겐>
공연장: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공연기간:2016년 7월 14일(목) ~ 7월 31일(일)
공연시간:평일 오후 8시 / 토 3시, 7시 / 일 2시 (월요일 공연 없음)
티켓가격:전석 30,000원
관람연령:만 7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110분
크리에이티브팀:작_ MICHAEL FRAYN | 번역_ 양영일 | 연출_ 윤우영|무대디자인_ 김진홍 | 무대감독_ 채동훈 | 의상디자인_ 최영로
               영상제작_ 장창원 | 음악_ 서상완 | 분장_ 최정아, 조미영 | 조연출_ 이지은
출연진:닐스 보어: 남명렬, 하이젠베르그: 서상원, 마그리트: 이영숙
공연예매: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극단 ‘청맥’ (010-7705-3711)
주최/제작:극단 ‘청맥’
홍보마케팅:㈜Story P
후원:실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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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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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적부터 청각장애인인 빌리는 대학을 졸업하고 집으로 돌아왔다.빌리는 수화를 원했지만 가족들은 빌리에게
수화를 가르치지 않았다.보통사람처럼 그렇게 되기를 원했던 가족은 수화대신 입모양으로 상대의 말을 이해하도록
빌리에게 가르쳤다.어느 날 빌리는 여자 친구 실비아를 가족에게 인사시켰는데,입모양을 읽지 못하는 실비아에게 가족들은
대화를 위해 노력하는것을 보고 빌리는 자신이 가족들에게 지금까지 소외당했음을 느낀다.

 

연극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2시간이 넘게 공연된다.언어밝힘증 환자인 아빠, 추리소설가 엄마 ,석사논문 준비중인 우울증
환자 형 그리고 오페라 가수 누나까지 빌리네 가족들은 저마다의 논리에 빠져 논쟁을 일삼는다.빌리는 이제 실비아를
만나 청각장애인들의 수화를 배우고 싶어하며 가족을 떠날것을 선언한다. 관객이나 극중 가족들은 충격적이지만 그 순간 모두는 생각한다. 가족이라는 운명 공동체에 수백 수천년간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틀속에서 각자는 명목상의 서로를 위한다는 입장만 견지
했을뿐 과연 진정으로 가족 구성원을 생각했는지 반문하며 깊은 회한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연극은 들을 수 있는 세계와 들을 수 없는 세계의 경험을 무대를 통해 관객은 느끼게 되는데,빌리와 실비아의 대화는
모두 자막으로 보여지지만 자막은 여기저기서 나타나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한다.입 모양을 읽는 것만으로 대화하는
빌리의 힘든 삶은 빌리의 선언을 통해 관객이 진정으로 그의 고통을 이해하게 되고 빌리의 고통은 관객 개개인 가족들의
삶을 오롯이 들여다보는 구슬처럼 느낄 수 있게 된다.

연극<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은 긴 시간동안 '진정으로 무엇이 가족인가?'를 얘기해주는 연극으로 직장인으로 보이는
30대 후반의 남성 관객이 '감동적이다'라고 내뱉는 언어처럼 깊이있는 연극이다.
12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 제공:노네임 씨어터]

 

 

[줄거리] 
폐쇄적인 게토라는 게 있다면, 바로 이 집이에요.
그 어떤 공동체에도 속해있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우리끼리만 모여 있기 때문이에요.
정신병자들... 자기들끼리 숨어 사는 공동체.
‘창녀 금지, 장사치 금지, 드보르작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 금지'
그리고 아무도 여길 떠나지도 못하죠.
- 빌리의 대사 中 -


지식, 편견, 논리로 무장한 '언어 밝힘증 환자' 아빠
추리 소설가이자 남다른 공감능력자, 엄마
언어 관련 석사 논문을 준비 중인 우울증 환자, 큰 형
‘글’을 쓰는 일을 하지 않고 오페라 가수를 택한 누나
그리고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돌아온 청각장애인 막내 빌리까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비난과 비판이 난무하는 논쟁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그들만의 작은 제국.
가족이란 이름아래 누구보다 지적이고, 지나치게 폐쇄적인 가족들이 다시, 한 집에 모였다.

자신들만의 언어와 유머 그리고 규칙들을 가지고 있는 가족 안에서 그들의 방식으로 자라온 빌리는 자신이
청각장애인임을 신경 쓰지 않는 가족들 사이에서 오늘도 침묵하며 이야기를 듣는다. 수화를 배워본 적 없고,
사람들의 입모양을 읽는 것으로 의사소통을 해야 했던 빌리는 청각을 잃어가고 있는 실비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녀를 통해서 청각장애인들의 '들을 수 없는 세계'를 접한 빌리는 수화를 배우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실비아를 초대한 저녁식사에서 입모양을 읽지 못하는 실비아와 대화하기 위해
애쓰는 가족들을 본 빌리는 그 동안 가족들이 자신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을 멀리한다.

자신이 불편하게 속해있던 '들을 수 있는 세계'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되는 '들을 수 없는 세계' 사이에서
방황하던 빌리는 수화가 아니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하기에 이르는데... 들을 수 없기에
늘 들어줄 수밖에 없었던 빌리, 그가 침묵을 깨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티켓]

 

 

[공연개요]

공연명:<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_Tribes>
공연기간:2014년 11월 08일(토) ~ 12월 14일(일)
         (화~금요일 오후 8시 / 토·일요일 오후 3시, 7시 / 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주    최: 예술의전당 /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입 장 권: 지정석(1층) 50,000원 / 자유석(2,3층) 35,000원
문의 및 예매: 예술의전당 싹티켓 (www.sacticket.co.kr) 02-580-1300 /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런닝타임: 약 140분 (인터미션 15분 포함)

주요 스태프

작:니나 레인(Nina Raine)/연출:박정희/번역:이인수/무대:박동우/조명:이동진
음향:곽동열/영상:윤민철/의상:조상경/소품 및 분장:장경숙/무대감독:권규완

출연:남명렬 남기애 김준원 방진의 이재균 정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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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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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숲귀신>

 

 

 

2014 안똔 체홉 서거 11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젊은 시절 작품들을 연달아 선보이는 안똔 체홉 숨겨진 4 장막전 서울 삼성동 소재 안똔체홉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한강아트컴퍼니]

 

 

안똔체홉 숨겨진 4대 장막전의 두 번째 공연 <숲귀신>이 삼성동 안똔 체홉 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바냐 아저씨’의 전신으로, ‘바냐 아저씨’ 보다는 조금 더 많은 출연진과 다소 희극적인 결말을 가진 연극 <숲귀신>은 체홉이 29세인 1889년 아브라모프극장에서 초연했지만 참혹한 실패를 겪어 그가 죽기 전까지 모든 출판과 공연에 대한 금지령을 내린 작품이다. 2010년 전훈 연출이 국내 초연하여 체홉을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이 작품이 안똔 체홉 서거 11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공연 중이다.

 

젊은 아내와 사는 퇴임한 유명교수 ‘세례브랴꼬프 ’역의 최원석 배우가 24일 공연을 끝으로 드라마 ‘닥터 이방인’, ‘조선 총잡이’와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 ‘햄릿’ 등에서 열연을 펼친 남명렬 배우와 바톤 터치하였다. 남명렬 배우가 이전 최원석 배우와는 또다른 해석으로 풀여낼 무대에 대해 기대가 크다. 배우 남명렬은 “체홉 작품의 가치는 120여년 전 쓰여졌지만 지금 사람들의 욕심과 욕망, 배운 자들의 회의 의식 등 현재의 모습을 그린 것”이라 말하며, “<바냐아저씨>와 비교하여 본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라며 관람 포인트에 대해서 덧붙였다.

 

독특한 무대 설정과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초연과는 다른 재해석, 장르의 모호함을 더욱 분명하게 각색하여 연일 호평받고 있는 연극 <숲귀신>. 러시아 1세대 유학파이자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을 수상하며, ‘체홉의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며, 잘 만든다’는 평을 받은 전훈이 연출을 맡았으며, 남명렬, 최원석, 류태호, 황찬호, 김진이, 이도우, 김대건, 조수정 등 관록의 기성배우와 젊은 배우들이 조화로운 무대를 보여준다. 연극<숲귀신>은 오는 8월 10일까지 삼성동 안똔 체홉 극장에서 공연되며 뒤이어 <잉여인간 이바노프>, <부정상실>이 안똔 체홉 숨겨진 4대 장막전의 시리즈 공연으로 연달아 올라간다. (문의: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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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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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인 2004년, 연출가 전훈은 <안똔체홉 4대 장막전>을 기획, 1년 동안 <벚꽃동산>, <바냐아저씨>, <갈매기>, <세자매>를 번역, 연출하고 그 공연기록을 출간하였다. 이는 체홉 서거 100주년을 맞아 러시아 유학 1세대인 그가 헌정의 뜻으로 추진한 것 이였고, 이에 체홉을 사랑하는 많은 연기자들이 동참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한 명의 연출가가 1년동안 체홉 4대장막을 모두 연출한 예는 100년 역사에 없었던 일이다.

 

그 해 이 체홉 매니아는 동아연극상 연출상과 작품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체홉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도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기 때문에 단지 그에 대한 헌정일 뿐이라고 했으며 10년마다 한 번씩 그에 대한 헌정행사를 하겠다고 했다.
2014년, 바로 올해가 그 10년이 되는 해이다. 그는 이번엔 <안똔체홉 숨겨진 4대 장막전>이라는 제목으로 체홉트리뷰트를 기획한다. 이젠 셰익스피어 4대비극과 함께 국내에서 연극계는 물론 문학계에서도 자리매김한 <갈매기>, <바냐아저씨>, <세자매>, <벚꽃동산>으로만 알려져 있는 체홉의 장막에 이어 또 다른 4개의 장막을 더 발굴하여 정리하고 레퍼토리화 하는 일을 2014년 체홉서거 110주년을 맞아 행하고자 한다.

 

안똔 체홉의 <숨겨진 4대 장막>으로 인해 체홉에 대한 이해의 폭을 대중에게 더 넓히고자 함은 물론이며, 연극, 문학계에 또 다른 레퍼토리의 발굴이 될 것이며, 아카데미에서는 다양한 체홉의 연구를 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함이다. 이는 또한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또 하나의 활성화를 마련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앞으로의 100년 뻗어나 갈 발판을 삼기 위해 제작사 애플씨어터 및 주관사 안똔체홉학회에서는 러시아 유학파 연출가 전훈과 함께 안똔 체홉의 “숨겨진” 4대 장막전, <검은옷의 수도사>에 이어 두 번째 <숲귀신> 공연을 시작한다.
7월 10일부터 삼성동 안똔체홉극장에서 08월 10일(일)까지 공연된다.
공연 문의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8)

 

 

 

 

(사진 제공:한강아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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