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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치열해진 선후배 공방전으로 돌아온 연극 <배우할인>

 

 

▲지난 6월, '선돌극장'과 '나온씨어터'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막을 내렸던 연극 <배우할인>이 '예술공간 서울'에서 2차 앵콜로 그 열기를 이어간다.[사진제공=한강아트컴퍼니]

 

데이비드 마멧의 원작 <극장속의 인생>은 극장에서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고 쇠잔해진 노배우가 젊은 배우를 보면서 느끼는 소회와 미묘한 질투의 감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단 인어의 연극 <배우할인>은 원작과는 다르게 노배우가 아닌 ‘20대의 뜨거움, 30대의 불안함을 거쳐 서서히 현실과 타협하고 자신만의 단단한 성을 쌓아 꼰대의 길을 걷고 있는’ 40대 중반의 배우로 설정되었다. 원작보다 더욱 직접적이고 집요하며 애증의 감정이 공존하지만 어쩐지 애잔한 이 40대 남자의 ‘질투심’을 통하여 비루하고 힘든 대학로 배우의 현실을, 우리 사회의 선배의 모습이 그 인물 속에 자연히 투영되었다.

2013년 제13회 2인극페스티벌에서 국보급 능청연기로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만달'역의 한규남 배우와 꽃미남같은 외모로 많은 여자관객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던 김정규 배우가 한층 더 찰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2차 앵콜공연에는 뮤지컬 <오리지널 드로잉쇼>에서 역동적이고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세민' 배우가 새롭게 투입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차 앵콜 ‘배우할인’은 8월 공연기간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객몰이를 할 예정이다. 8월 7일까지 배우할인 페이스북(www.facebook.com/baewoo) 좋아요!를 눌러주는 관객 대상으로 맥주 제공 이벤트, 15일은 3인이상 함께오는 관객 대상으로 치킨/맥주 제공, 30일에는 공연장에서 배우와의 치맥타임 등 매주 색다른 이벤트가 진행된다. <찍힌놈들>, <유리동물원>의 오승욱이 연출을 맡고, 한규남, 이세민, 김정규가 열연하는 ‘배우할인’은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된다. (문의: 한강아트컴퍼니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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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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