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언틸더데이]관람 후기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무대에 자막으로 크게 나오는 문장이다.
난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히브리서 13장 13절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한다.

뮤지컬 서두에 프랑스 국영방송 기자로 나오는 국중웅 배우가 말한다.
우리는 아프리카나 남의 나라 지진이 나면 성금을 모으고
정작 굶어 죽어 가는 북한 동포의 일에는 외면 한다고 말이다.
이 뮤지컬은 프랑스 이민 3세인 프랑스 기자의 눈으로 본 북한의
낮과 밤을 취재 하면서 북한의 실상을 알려 주고 다시 일캐워
우리 동족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자고 만든 뮤지컬인것 같다.

꽃봉오리 예술단 단원인 주인희 역으로 나오는 김희원배우가
아주 코믹하게 연기를 해서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리게 만든다.
그녀는 실제 이 극단의 단장이라고 한다.
35일째 공연인데 전부 후원으로 초대받은 관객들인것 같다.
그래서인지 보조석까지 문화공간 엘림홀이 관객으로 만원 사례다.
다음주부터 유료화할거라고 한다.
뉴스에서 접하는 북한의 내용은 제한적일터 가끔 유엔 이나 국제
인권 관련 단체들이 전하는 소식으로는 북한의 어린이들은 기아에
허덕이는데 당간부들은 배 두드려 가면서 호위호식 하겠지
빌어먹을 세상의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