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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바흐의 라이프치히를 가다!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J.S. 바흐: 창작의 세계>

Tafelmusik Baroque Orchestra

J.S. Bach: The Circle of Creation

 

 

 

11.20() 7pm

LG아트센터

 

 

 

세계 최고의 바로크 오케스트라 중 하나

영국 그라모폰 지

 

일정 및 시간

20161120() 7pm

주최 및 장소

LG아트센터 (지하철2호선 역삼역 7번 출구)

협 찬

LG화학

프 로 그 램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2016년 신작 <J.S. 바흐: 창작의 세계>

티켓 가격

R 80,000/ S 60,000/ A 40,000(*학생 20%할인)

문의 및 예매

LG아트센터 (02)2005-0114 www.lgart.com

 

 

바흐의 도시, 18세기 라이프치히를 가다!

서양음악에서 가장 위대한 유산을 남기며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 그리고 그의 65년 인생 중 작곡가로, 연주자로, 그리고 교육자로 가장 바쁜 삶을 살며 27년간 창작의 고향이 되어준 독일의 라이프치히(Leipzig, 바흐의 라이프치히 시대: 1723-1750년까지). 바흐에게 영감이 떠오른 그 순간부터 관객들이 그의 음악을 듣게 되기까지 어떤 장인들의 손길이 더해져 이 주옥 같은 음악들이 마침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일까?

 

그리스 신화와 천문학, 그리고 바로크 음악을 한데 엮은 <갈릴레오 프로젝트 Galileo Project>(2009)를 시작으로 시대악기 연주와 더불어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멀티미디어, 그리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춘 콘서트로 탁월한 명성을 얻은 캐나다의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Tafelmusik Baroque Orchestra, 이하 타펠무지크’)가 오는 11월 한국을 찾는다. 세 번째 내한인 이번 공연에서 그들은 바흐의 음악고향이자 18세기 유럽의 공예와 교역의 중심도시였던 라이프치히를 중심으로 그의 음악을 이야기한다. 이번에도 타펠무지크의 주특기인 무대와 객석을 오가는 연주와 고화질의 비주얼 이미지, 그리고 배우의 유익한 내레이션을 응집력 있게 결합시켜 자신들의 우상인 J.S. 바흐의 흥미진진한 창작 인프라를 들여다본다.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내한 이력

2007년 국제 바흐페스티벌

2013<갈리레오 프로젝트> 고양아람누리

 

 

 

 

북미 대륙의 대표적인 바로크 앙상블, 타펠무지크!

타펠무지크는 유럽에 즐비한 시대악기 단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980년대부터 역사주의 연주 전통(원전연주)을 만들어온 북미의 몇 안 되는 시대악기 연주단체로서, 특히 바로크 시대를 너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으로 이어지는 빈 고전파 교향곡을 역사주의 연주로 시도하여 그 토대를 마련한 빛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혁신성과 참신함의 전통을 이어온 타펠무지크가 2000년대 말부터는 음악에 스토리를 결합시킨 멀티미디어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베이스 연주자인 앨리슨 매케이(Alison MacKay)가 쓴 대본의 맥락에 맞는 다채로운 곡들과 함께 관련 비주얼 이미지를 선택하며, 공연에 활기를 더하기 위해 내레이터가 가세하고 악보를 모두 외운 연주자들이 무대를 오가며 음악을 들려주는 새로운 형태의 클래식 공연이다. 이들의 멀티미디어 프로젝트는 앞서 언급한 <갈릴레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음악가와 관련된 회화를 통해 18세기 유럽의 상업활동을 살펴본 <꿈으로 만든 집 House of Dreams>(2013), 그리고 이번에 소개할 <J.S. 바흐: 창작의 세계>(2016)로 이어지며 커다란 찬사를 받고 있다.

 

 

 

 

 

 

듣고 보고 이야기하는 명곡 탄생의 백그라운드!

2016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초연한 <J.S. 바흐: 창작의 세계 J.S. Bach: The Circle of Creation>2014년 타펠무지크가 라이프치히 바흐 페스티벌(Bachfest Leipzig)의 상주 단체로 활동하면서 수집한 각종 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을 통해 타펠무지크는 바흐의 천재성이 음악으로 결실을 맺는데 물질적, 경제적 바탕이 되어준 다양한 라이프치히 장인들의 면모를 살핀다.

 

   

 

바흐가 활동했던 18세기 라이프치히는 유럽의 상업 및 교역의 중심지로서 무역 박람회를 통해 로컬 장인들의 공예품을 비롯하여 다른 문화권에서 유입된 상인들의 물자거래가 활발했던 곳이다. 도시의 이런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바흐의 명곡들이 탄생했으며, 타펠무지크는 <창작의 세계>를 통해 바흐의 작품활동 이면에 자리한 인프라를 탐구한다. 관현악 모음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등 바흐의 기악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당시 어떻게 종이가 만들어져 바흐 손에 쥐어졌으며 그는 어떻게 오선지 위에 작곡의 자취를 남기기 시작했는지, 또 현악기 몸체가 되는 나무의 선택, 양의 창자(gut)로부터 나온 현악기의 현, 하프시코드의 내부 작동, 공연장이 되어준 라이프치히의 커피하우스, 연주자들의 봉급 등 음악과 관련된 18세기 라이프치히의 경제생활까지 다양한 비주얼 이미지에 내레이션이 더해져 명곡 탄생의 백그라운드를 흥미롭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엔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라디오와 콘서트 등에서 성실하고 친절한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가수이자 배우 카이(Kai)가 타펠무지크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춰 내레이션을 맡는다.

 

 

 

알고 들으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바로크 시대 음악. 타펠무지크의 <J.S. 바흐: 창작의 세계>는 서양음악사의 가장 중요한 인물인 J.S. 바흐의 작업 세계를 생생하게 발견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제공: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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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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