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무대와 연출력이 뛰어난 극단 체 연극,2016 안톤체홉 연극<플라토노프(부제 : 스케치가 없는 도화지 위의 그림)>!


극단 체 강태식 연출의 연극은 남달랐다.새로운 연극의 지평을 열었다고 하면 과장된 표현일까? 실제로 그랬다.뮤지컬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무빙 워크는 배우의 이동이 아니라 보이니체프 장군의 집을 통채로 마음대로 회전시킨다.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뼈대만 있는 집이 회전하면서 관객은 배우의 움직임을 살피게 되고 마치 3D 영상으로나 볼 수 있는 경험을 무대위에 실현시킨다.
집 코너 각각에서 플라토노프를 견제하며 바라보는 안나와 쏘피야의 시선을 바라보는 관객의 입장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각의 관극 체험이다. 무대와 관객앞에 설치된 개울,무대천정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자유자재로 회전되는 보이니체프 장군의 집,콘서트에서나 볼 수 있는 불꽃 폭죽 그리고 관객앞에 쩍 하고 열리며 밖이 훤히 보이는 아르코예술극장의 무대는 실로 신선한 놀라운 경험이다. 물이 있는 무대나 쏟아지는 물줄기 등은 공연 무대에서 가끔 보아왔지만 아르코예술극장이 관객 앞에 이렇게 문을 열어 보이는 장면은 처음이다.농부가 비옷을 입고 의사인 니꼴라이를 찾아 올때와 배우들이 밖으로 나가자고 나갈때 잠시 이 장면이 연출되는데 신선한 무대 경험을 관객에게 안겨주고 있다.무대뒤로 밖이 훤히 드러나 보이는 장면에 관객은 허를 찔린듯 그저 놀라 웃고 만다. 


권태에 빠진 플라토노프의 절제되고 농축된 내면을 연기하는 김은석 배우가 공연 후반부에 '개울이 깊어 죽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얕다'는 농담도 오히려 플라토노프가 전해 주는 인생의 번민에 비해 재밌게 느껴진다.그만큼 극의 핵심인 플라토노프는 과거의 연인이면서 지금도 자신을 좋아하는 쏘피야와 현재 자신을 좋아하는 안나 그리고 지금의 아내 쌰샤를 두고 애증의 관계속에서 번민한다.
자신이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그런 인간 관계는 자신을 지치게 만들어 괴롭다. 미망인인 안나와 주변 인물들이 펼치는 인간의 심리 전개가 두드러진 연극<플라토노프>는 영화나 브라운관에서 활약을 펼치던 많은 배우들의 등장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안톤 체홉의 연극<갈매기>와 <이바노프>를 무대에 올려 평단의 호평을 받은 연출 강태식이 국내에 소개하는 안톤체홉의 새 장막극 <플라토노프>는 1920년 발견된 안톤체홉의 첫 번째 미완성 희곡이다.
체홉이 16세부터 19세까지 쓴 작품으로 창작일시도 제목도 알 수 없었지만, 1878년 안톤체홉의 편지에 언급된 작품명 '아비 없는 자식'은 제목을 유추하는 유일한 단서가 되었다. 희곡은 발견 이후 러시아 거장들에 의해 작품으로 재탄생 되었고, 이내 러시아를 발칵 뒤집어 놓게 된다. 2016 안톤체홉 연극<플라토노프>는 러시아 원문을 우리 문화 정서에 맞춰 완역하고, 각색해 무대화했다.


강태식을 필두로 모스크바 드라마 예술학교에서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는 Asya Skorik가 무대와 의상 디자인을, 김태영이 무대 제작, 김인옥이 의상 제작, 오재익과 아키나가 안무를 책임지며 원작을 뛰어넘는 매혹적인 스토리를 완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러시아에서 공수해온 오리지널 무대 소품들도 극의 현실성을 높인다. 

 
연극<플라토노프>는 일상의 지루함에 빠져 삶의 권태를 느끼는 인물 '플라토노프'의 인생을 통해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엇갈리는 우리의 실제 인생을 다룬다. 다양한 인물과 사건의 교차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를 더하고, 삶의 권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움을 갈망하는 각 캐릭터는 소소한 갈등에서부터 격한 인물의 변화까지를 아우르며 극의 중심을 이끈다.5월 15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는 드림컴퍼니(02-744-7661)로 하면 된다.

 

 

 (포스터 이미지=드림컴퍼니 제공)

 

 

 

[시놉시스]

 

플라토노프의 아내 싸샤
플라토노프의 주변을 멤도는 안나
플라토노프의 첫사랑이자 현재는 세르게이의 아내인 쏘피야
이들은 세르게이와 쏘피야의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만나게 된다.

플라토노프를 사이에 둔 세 여인의
미묘한 신경전이 오가는 가운데…
그를 견제하는 남자도 하나둘 늘어나고...

일상의 지루함에 빠져 정작
이러한 시선들이 지겹기만 한 플라토노프는
모든 이들의 시선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고픈 심경에까지 치닫게 되는데…

 

 

 

: : 2016 안톤체홉 연극<플라토노프> 공연 실황 사진 / 제공=극단 체 : :

 

 

 

 

 

[출연배우]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양창완(농부 가라호프 역),최승일(보이니체프 장군의 이웃 그라골예프 역),김동영(집사 야코프 역),구혜령( 쉐르부르크의 사촌 리조치카 역),

정연심(쉐르부르크의 사촌 베로치카 역) 배우

 

 

 좌로부터 김응수(부자 상인 뻬트린 역),권성덕(대령 퇴역 장교 이바노비취 역),장보규(보이니체프 장군 친구 쉐르부르크 역) 배우

 

 

 좌로부터 박정학(쌰샤의 오빠 니꼴라이 역),김동균(보이니체프 장군의 첫 번째 부인의 아들 세르게이 역)배우

 


 

 권민중 배우(젊은 미망인 안나 역)

 

 

 서지유(세르게이의 아내 쏘피야 역) 배우

 

 

 김희라(플라토노프의 아내 쌰샤 역) 배우

 

 

 김은석(시골 초등학교 교사 플라토노프 역) 배우

 

 

 

 

 

 

 

 

 

 

 

 

 

 

 

 

 김현주(꼬마 뾰뜨르 역)배우

 

 

 

 

 

 

 

[프로그램북]

 

 

[티켓]

[공연개요]

 

● 공 연 명 : 2016 안톤체홉 연극<플라토노프> (부제 : 스케치가 없는 도화지 위의 그림)
● 공 연 장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공연일정 : 2016년 5월 6일(금) ~ 5월 15일(일)
●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4시 (월 공연없음)
● 티켓가격 : R석 50,000원 / S석 40,000원
● 관람연령 : 만 13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00분 (인터미션 없음)
● 출    연 : 권성덕 장보규 김응수 김동영 최승일 박정학 양창완 김희라 김은석 구혜령
              김동균 정연심 권민중 서지유 김현주 유지원 아키나 박혜경 손난희 황세준
              박새롬 이종찬 진성웅 서혜진 박연주 신희정 홍예슬
●       작 : 안톤체홉
● 연    출 : 강태식
● 젝    작 : 극단 체
● 예술감독 : 송현옥
● 드라마트루그 : 양미경
● 공동안무 : 오재익 아키나
● 무대〮의상 디자이너 : Asya Skorik
● 무대제작 : 김태영
● 의상제작 : 김인옥
● 조명감독 : 정진철
● 음향감독 : 김대영
● 분장디자이너 : 김다인
● 제작감독 : 안창경
● 무대감독 : 윤혜성
● 조 연 출 : 김소희 이경진 이진영
● 사진작가 : 이도희
● 디 자 인 : 김우연
● 홍보마케팅 : 드림컴퍼니
● 예    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02-3668-0007 www.koreapac.kr 
           인터파크티켓 1544-1555 ticket.interpark.com
● 문    의 : 드림컴퍼니 02-744-7661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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