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들의 넘치는 끼, 웃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뮤지컬 <새로워진 넌센스Ⅱ>
최근 음악 예능 프로그램 2개 방송사에서 박해미,이태원,류수화 배우가 출연해 무대를 선보인바 있는데,그 영향 때문인지 무대 코너를 제외한 좌석이 다 관객으로 만원이다.확실한 홍보의 덕을 보고 있는 셈이다.굿씨어터 공연 중 최고의 관객을 보는 듯하다.원장 수녀 역할뿐 아니라 박해미 배우는 연출까지 겸하고 이태원 배우는 원장수녀와 음악감독을 겸하고 류수화 배우는 엠네지아 수녀 역할로 베테랑 배우들답게 관객의 정신을 쏙 빼 놓는다.
<새로워진 넌센스 Ⅱ>무대는 대극장을 누비던 뮤지컬계의 어머니 격인 배우들을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무대다.
등장부터 요란하다.관객석 뒤에서 부터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수녀들은 등장한다.그리고 마지막 메리 레지나 원장수녀가 등장하고 나면 호보켄 수녀원의 감사콘서트가 시작된다. 엄격하지만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원장수녀 메리 레지나,원장수녀와 늘 투닥거리지만 그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하고 이해심이 넓은 2인자 수녀 허버트.수녀원의 운전사 역할과 함께 소년소녀 문제아들을 훈육하는 장난끼 많고 쇼맨쉽 강한 밝은 성격의 수녀 로버트앤.큰 십자가에 머리를 맞아 기억을 잃었다가 찾았지만 2% 부족한 컨트리 가수 엠네지아 수녀.최초의 예비 발레리나 수녀로 하느님께 일생을 봉헌하고 싶은 새내기 수녀 메리 레오까지 다섯 수녀들이 소속된 호보켄 수녀원에서 식중독으로 사망한 수녀들의 장례식 비용을 마련하고 메리 엠네지아 수녀가 받은 포상금을 지키기 위한 수녀들의 콘서트가 시작된다.
막내 수녀가 발레가 아닌 롤러 스케이트를 신고 춤을 추면서 시작된 콘서트는 다섯 수녀들의 솔로 무대와 단체 무대로 관객들에게 장기 자랑을 펼친다.클래식,소울,가스펠과 발레,힙합,탭댄스등 다양한 안무와 화끈한 무대가 관객들에게 보여 진다.
특히나 1인 북화술 인형극은 최고의 무대가 아닐 수 없다.감사 콘서트 중간에 프란체스코회 수녀들이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엠네지아 수녀를 자기네 소속이라며 데려가려 하고 호보켄 소속 수녀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아재 개그로 관객들을 웃기기도 하고,남성 관객과 무대에서 춤도 같이 추고 관객을 쥐락펴락하며 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베테랑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최고의 무대를 만든다. 신도로부터 기부받은 소쿠리로 무대를 꾸몄다고 소개하는 원장 수녀의 말대로 무대는 크고 작은 플라스틱 소쿠리가 즐비하다. 이 소쿠리는 원장 수녀와 허버트 수녀가 얼굴에 가면처럼 쓰고 다니기도 해 웃음을 자아낸다.
넌센스 시리즈는 1986년 비평가 협회로 부터 뮤지컬 각본상,음악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해 후속으로 <넌센스2>와 남자 출연자들이 수녀로 등장하는 <넌센스 A-MEN>,신부와 수녀가 함께 출연하는 <넌센스 잼보리>까지 <넌센스>열풍을 일으키며 뉴욕을 비롯한 미 전역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는 '단 고긴'의 작품이다.
뮤지컬계 대모 박해미와 이태원이 원장 수녀 역을 맡았으며 박해미 배우는 연출로 이태원 배우는 음악감독으로 또 다른 재능을 선보이고 진아라, 류수화, 강애심, 윤정원, 김사은, 전민지 배우가 함께한다.대학로 굿씨어터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봐가며 공연기간을 결정하는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포스터 이미지=굿씨어터 제공)
[시놉시스]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시 돌아온 뮤지컬 <새로워진 넌센스Ⅱ>
호보켄 음악회의 무대를 빌려 감사 콘서트를 하게 된 다섯 명의 수녀들!
그런데 공연을 시작하자마자 프란체스코회 수녀들이 들이 닥쳐 엠네지아 수녀가 자기네 소속이라고 데리고 가려 한다.
엠네지아 수녀를 보내지 않으려면 엠네지아 수녀가 컨츄리 콘테스트에서 받은 상금을 몽땅 내주어야 하는데 상금을 채워 놓기
위한 다섯 수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속출하던 그때, 엠네지아수녀가 다시금 아주 중요한 기억을 되찾게 되는데….
엄격하지만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원장수녀 메리 레지나,
원장수녀와 늘 투닥거리지만 그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하고 이해심이 넓은 수녀 허버트.
장난끼 많고 쇼맨쉽 강한 밝은 성격의 수녀 로버트앤.
큰 십자가에 머리를 맞아 기억을 잃었던 순수하고 맑은 수녀 엠네지아.
최초의 발레리나 수녀로 하느님께 일생을 봉헌하고 싶은 새내기 수녀 메리 레오.
이들 개성 강한 다섯 수녀들의 공연은 좌충 우돌 계속 이어진다.
굿씨어터 극장
[출연진]
(자료출처:굿씨어터)
[무대]
[티켓]
공연명:뮤지컬<새로워진 넌센스Ⅱ>
공연일:2016.4.29(금) –오픈런
공연시간:평일 오후8시/주말.공휴일 오후3시, 7시(월공연없음)
공연장:대학로굿씨어터
출연진: 박해미, 이태원, 진아라, 김희원, 강애심, 류수화, 윤정원, 김세아, 김사은, 전민지
관람료: R석 6만 6천원, S석 5만 5천원
프로듀서:황규학
연출:박해미
음악감독:이태원
안무감독: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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