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드라마로 본 중국집 배달부 기부천사의 삶,연극<행복배달부 우수씨>
연극<행복배달부 우수씨>는 중국집 배달부로 월 72만원의 박봉을 쪼개, 5명의 아이들을 7년 동안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했던 故김우수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모노드라마다.고아로 태어나 목사 부부를 만나 보살핌을 받다가 가출 후 노숙과 구걸을 하고 나이트클럽 종업원으로 일하던 사연과 그곳에서 만난 선배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전 재산을 가지고 도주를 하고 그 분노 때문에 방화를 하고 방화범으로 교도소에 있으면서 소녀 가장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기부를 시작한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세상을 떠나기 전의 강남의 교차로에서 아반테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할때의 파열음과 함께 시작되는 공연은 그의 마지막이 된 교통사고로 끝을 맺는다.
故김우수 역의 원종철 배우는 돌봐 준 목사의 전라도,강원도,함경도 말투를 흉내내기도 하고 노숙과 구걸할때의 얻어 맞고 도망다니던 일,나이트클럽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손님을 맞던 일을 2층 무대를 연신 오르내리고 달리며 자신이 마주쳤던 사람들의 성대모사와 함께 연기를 펼쳐 보인다.故김우수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 주는 형식으로 줄곧 되는 70분의 말미에 관객들은 알게 된다.기부는 돈이 많아야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2011년 9월 23일 교통사고를 당하고 응급실로 실려간 그는 이틀 후 사망하고 그해 자원봉사자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그는 사후 자신이 후원했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최불암 후원회장이 상주로 나섰고, 배우 최수종 주연의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태어남과 동시에 세상에 버려졌던 한 인생이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세상의 밀알이 되었고 지금은 또 잊혀지고 있지만 연극은 다시 그를 기억하고자 한다. 이런 풀뿌리 같은 민초들의 보이지 않는 사랑의 힘으로 대한민국이 그래도 계속 뿌리 내려지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음을 그리고 있다.
故김우수씨 역에는 전 시즌에 출연하여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극찬을 받았던 연극 ‘호스피스’,‘오피스 라이프’,‘레미제라블’의‘원종철’이 다시 캐스팅 되었으며, 연극‘춘천 거기’,‘임대아파트’와 영화‘다이너마이트 맨’,‘관상’등에 출연하며 TV와 영화, 연극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임학순 배우가 새롭게 합류했다.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임학순 배우,포스터 이미지=벨라뮤즈 제공)
(원종철 배우,포스터 이미지=벨라뮤즈 제공)
[시놉시스]
생의 마지막까지 사랑을 배달한 故김우수
가족 하나 없는 고아원 출신, 구걸과 노숙. 삶을 원망하며 저질렀던 실수로 1년 반 동안의 징역살이.
출소 후 빛 한 조각 들지 않는 고시원 쪽 방 생활.
그리고 중국집 배달 일을 하며 받는 70만원 남짓한 월급.
그 남자에게 넉넉지 못한 일상, 불우했던 과거는 나눔을 실천하는 데 있어
어떠한 부끄러움도, 장애도 되지 않았습니다.
"삶에서 어느 한 순간 빛이라고 할 만한 시간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매달 70만원의 월급을 쪼개 아이들을 도울 때만큼은
제 삶에서 가장 빛나고 행복한 순간입니다.”
[무대]
원종철 배우
[오늘의 출연 배우]
[티켓]
공 연 명:연극 <행복배달부 우수씨>
일 시:2016년 04월22일 ~ 06월 12일
장 소: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티켓 가격:전석 4 만원
관람 시간:70분 (인터미션 없음)
관람 연령:만 7세 이상
예 매:인터파크 (1544-1555,www.interpark.com)
제 작:라이브 ㈜
홍보마케팅:벨라뮤즈㈜ 02-3454-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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