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부터 올해 4월 17일까지 연장공연인데도,소극장에 제법 많은 60여명의 관객이 모였다.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엄마 순정은 가수지망생인 18세 딸 하늘이가 전부다. 작은 카페를 꾸려가며 하늘이를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3명의 배우가 전부다. 엄마 딸 그리고 하늘나라에 간 남편 역의 배우는 다양한 악기로 극의 재미를 살리고 간간히 멀티역으로 카페에 할머니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엄마역과 딸역의 두 배우의 노래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노래는 수준급이다.
극 후반부까지 엄마와 딸의 애정어린 생활이 대부분 관객에게 보여지고 후반부 갑작스런 딸에게 일어나는 불길한 꿈과 수학여행을 가던 딸의 죽음뒤에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는 엄마가 절규한다.
"사람들은 보내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내냐고 저기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은 뭐냐! 왜 하필 나에게 이런일이" "일상으로 돌아가라는데 어떻게 일상으로 돌아가냐"고 반문한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지 그게 삶이고 그게 전부였는데......
관객들이 눈물을 터트린다
이땅에서 갑작스레 가족과 자녀를 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아픔을 겪은 분들께 바치는 공연이다.
[시놉시스]
18살 가수 지망생 이하늘.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 마인드의 결정판이다.
일찍 남편을 여의고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엄마 "순정"에게
그런 "하늘"이는 삶의 전부이며 희망이다.
항상 함께여서 행복한 날을 보내는 두 사람.
그러던 어느 날 순정은 하늘이가 사라지는 끔직한 악몽을 꾸게 되는데...
꿈이 현실이 된 순정.
하늘이가 사라진 현실을 마주한 순정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출연 배우]
[무대]
[커튼콜 사진]
[티켓]
공연명 : [감성힐링 뮤지컬] 하늘아
공연장 : 열린극장
일 시 : 90분
시 간 : 월휴관 / 화~금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4시, 7시 / 일요일 3시
가 격 : 비지정석 4만원
(사진 제공:샤인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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