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물질사회속에 가려진 욕망의 표출,연극상을 휩쓴 화제작<황금용>!

 

제6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3”, 한국연극지 선정 “연극 베스트7”,  제 15회 김상렬 연극상까지 그야말로 작년 대한민국 연극계의 시상식을 휩쓴 화제작 <황금용>은 유럽의 어느 소도시, 동남아 간이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다섯 명의 동양인 불법 체류자와 이 식당을 이용하는 이웃 백인들의 이야기를 48개의 장면을 90분동안 쉴새없이 펼쳐 보인다.
다섯명의 배우는 나이를 넘나들고 성(性)을 넘나든다.중간에 개미와 배짱이의 이솝우화까지 삽입되며 배우들은 연기의 절정에 이른다.


연극 <황금용>의 사건진행은 타이-차이나-베트남 간이식당인 ‘황금용’에서 전개된다. 황금용에서 일하는 젊은 중국인 요리사는 치통을 앓지만  그는 불법체류자로 치과에 갈 수 없다. 치통은 점점 심해지고 동료 요리사들이 스패너로 충치를 뽑아주지만 중국인 청년은 결국 과다출혈로 죽는다.
동료들은 밤에 그의 시체를 황금용 카펫에 말아 강물에 던져버리고, 그의 시신은 강물을 타고 지구를 돌고 돌아서 그의 고국인 중국 해안에 도달할 것이라는  환상적인 결말을 맺는다. 작품은 현대의 물질사회, ‘세계화’ 속에 가려진 욕망과 폭력, 그리고 소외를 드러낸다.


연출가 윤광진은 2013년에 ‘대한민국 연극대상’ 연출상과 ‘김상렬 연극상’을 수상하는 등 연극 <황금용>으로 다시 한 번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못생긴 남자>에 이은 공연제작센터의 두번째 야심작이다. 3월 8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문의  02)714-2341

 

 

[시놉시스]

 이 극작품의 사건진행은 타이-차이나-베트남 간이식당인 ‘황금용’에서 전개된다.
 비좁은 주방에서 아시아인 다섯 명이 요리사로 일한다. 그런데 새로 온 중국인 ‘꼬마’가 치통을 호소한다. 동료가 빨간 스패너를 꺼내  그의 충치를 뽑아준다. 소독약 대신 소주를 입에 들어붓지만 출혈이 심하다. 썩어서 구멍이 난 그의 앞니는 공중을 날다가 냄비에 빠진다.
 청년은 결국 과다출혈로 죽는다.

 밤이 되자 동료들은 그의 시체를 황금용이 그려진 벽걸이 카펫에 둘둘 말아 메고 강으로 간다. 그들은 다리 위에서 시체를 꺼내 강물에 던진다.
 마치 작별이라도 고하듯이 카펫이 잠깐 펄럭인다. 뒤를 이어서 스튜어디스가 수프에서 발견한 이빨을 가지고 와 역시 강물에 던진다.
 집 나간 누이동생을 찾으려던 중국인 청년은 불법 체류자이기 때문에 치통이 나도 치과에 갈 수 없었다. 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이를 뽑다가  이국땅에서 죽고 만 것이다. 그의 시신은 강물을 타고 멀고 먼 바다를 건너 지구를 돌고 돌아서 그의 고국인 중국 해안에 도달할 것이다.

 

 

 

 

[공연사진:공연제작센터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티켓]

 

공 연 명: 황금용
연    출: 윤광진
원    작: 롤란트 시멜페니히 (Roland Schimmelpfennig)
출    연: 이호성, 남미정, 이동근, 한덕호, 방현숙
공연일자: 2015년 2월 21일 ~ 3월 8일
          ( 평일 8시 / 토요일 3시 7시 / 일요일 3시 / 월 쉼 )
공연장소: 대학로 게릴라극장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제    작: 공연제작센터
기    획: 공연제작센터
공연문의: 02-714-2341 / pcpa2003@hanmail.net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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