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좋은 친구>는 정말 무서웠다.
그 이후 공포 연극은 안보기로 마음 먹었다.
근데 후기를 보니 이 연극은 공포 연극은 아니라고 해 보기로 마음 먹었다.
공포심리스릴러 연극<흉터>제작진의 2번째 심리 스릴러.
치밀한 심리 변화의 과정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흡인력 있는 스토리 전개
갑자기 툭 튀어 나와 깜짝 놀라게 하는 식의 공포가 아닌 숨 조여오는 긴장감 있는
정통심리스릴러의 진수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나 이 연극<영안실> 배우는 3명이 연기한다.
정신과 의사/범인/범인의 엄마 다.
정신과 의사의 상담과정에서 연기자들의 연기는 시시각각 훌륭하게 전개된다.
조소하는 조롱하는듯한 표정연기,공포를 표현하는 포효하는 연기 등등
이 연극의 최대 볼거리다.
17명을 살해하고 자신의 기억속에 차곡차곡 영안실처럼 쌓아둔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범인
그가 그렇게 변하도록 만든 가정
그 아버지와 그 어머니의 이야기
정신과의사
제작진이 이 사회의 정신분열을 일깨우고자 한 연극처럼 느껴졌다.
마지막의 반전은 공연장에서 느끼시길 바래 본다.
공포 연극 아니라지만 음산한 느낌의 음악,그리고 반전 있는 공포는 있다.
물론 암전 이후 귀신이 갑자기 튀어 나와 깜짝 놀라게 하는 반전은 아니다.
[시놉시스]
어둡고 칙칙한 취조실.한 남자와 범인이 앉아 있다.
17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마치 영안실에 시체를 안치하듯 자신의 집 지하실 사물함에
보관한 희대의 살인마는 종신형을 선고 받게 된다.
학대와 방임으로 유아기를 보낸 범인의 머릿속엔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기억의 공간들이
마치 영안실의 안치공간처럼 안치되어 있다.
연쇄살인마의 심리치료를 담당하게 된 정신과 의사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정신감정을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연쇄살인마의 가슴 아픈 과거사를 알게 된다.
과연 그가 밝혀낸 연쇄살인마의 기억은 무엇일까?
점점 혼란으로 빠지게 되는 연쇄살인마의 기억,그리고 허를 찌르는 놀라운 반전은
계속되는데...
[나온씨어터]
[무대]
[배우]
8월30일 공연 배우:의사 역(김수혁)/범인 역(윤운영)/여인 역(최아령)
[약도]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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