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메리포핀스를 찾습니다>는 영국 작가 트래버스의 명작 '메리 포핀스'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국 사회의 취업난·사교육 광풍 등의 문제를 폭넓게 다룬 창작뮤지컬이다.
서른 여덟 번 취업 시험에서 떨어진 두마리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잊지 못하는 조대장을 통해
치열한 삶 속에서 실수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대학로 뮤지컬로는 드물게 아역 배우들도 합세한다.

한국판 '사운드오브 뮤직'으로 이해하면 쉬운 접근일것이다.
자신의 주관대로 자녀를 훈육하려는 조대장과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두마리의 대립과 갈등,조대장과 아이들의 갈등에서
결국 조대장은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아빠의 사랑을 보여 준다.
이런 스토리 속에서 한국의 사교육의 현실을 꼬집기도 한다.
9월 29일까지 대학로 뮤디스홀에서 공연한다.

 

 

 

프롤로그
서른여덟 번째 면접을 본 두 마리. 이번에도 침묵만 하는 핸드폰이 야속하기만 하다.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왜 이렇게 냉정하기만 한 걸까?
열네 살 그레이스. 오늘도 아빠의 잔소리는 끊임이 없다.
자신은 이미 숙녀인데 아빠는 왜 아직도 어린 아이 취급을 하는 걸까?

 

#1. 메리 포핀스를 찾습니다
아빠가 구해주신 무뚝뚝하고, 빈틈없는 과외선생이 숨 막히는 그레이스.
어느 날, 작정하고 선생님의 자존심을 건드려 스스로 일을 그만두게 한다.
그레이스의 반항이 화나고 괘씸한 조대장. 자신을 어린 아이 취급만 하는
아빠가 야속한 그레이스. 결국 조대장은 그레이스에게 “더욱 완고하고 엄격한”
과외 선생을 직접 구해보라 한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그레이스.
<사교육 닷컴>에 전화하는데… VIP 고객 조대장 집에서 연락을 받고
황당하기만 한 방사장. “메리 포핀스 같은 과외 선생님”을 구해 달라니!
서둘러 ‘메리 포핀스를 찾습니다’ 오디션을 개최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두 볼은 빨갛고, 늘 상냥하고 밝은’ 과외 선생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그때, 이번에 새로 채용한 직원 두마리가 눈에 들어오는데… “그래! 없으면 만들면 되는 거야!!”

 

#2. 메리 포핀스가 찾아왔습니다
황당하기만 한 조대장. 신기하기만 한 아이들. “메리 포핀스가 우리 집에 찾아오다니!!”
조대장은 엄격함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마리를 절대 과외 선생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선언하고, 방사장과 마리에게 이 집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곧 이어 등장한 왕비님의 위세에 눌려 어쩔 수 없이 마리를 인정하고 마는 조대장.
아이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이 너무 기대된다. 원해서 시작한 일은 아니었지만, 어차피 시작한 일.
정말 제대로 해내고 싶은 마리.
아이들의 살인적인 하루 일과표부터 대대적인 수정에 들어가지만 조대장의 빈틈없는 논리에
모든 것은 묵살되고, 자존심만 다친다.

 

#3. 메리 포핀스의 바람입니다
마리의 첫 번째 계획이 실패하자 아이들은 실망감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마리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독서 방법을 알려주고,
싫어하는 말타기를 좋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간다. 점점 웃는 시간이 많아지는 아이들.
조대장은 아이들에게 쓸데없는 상상력을 안겨주는 마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못마땅하다.

 

#4. 메리 포핀스도 아웃입니다.
조약돌의 수학 성적이 떨어지고
, 남자친구가 생긴 그레이스. 조대장은 마리에게 자신의 아이들을
기껏해야 비정규직 과외 선생 인생으로 만들고 싶냐고 묻는다.
마리는 자신의 인생도 나름의 행복이 있고,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정규직 전환에 목숨 걸고, 월급 몇 푼 인상하면 굉장히 많은 것을 가진 냥 행복해 하는 것이
과연 진정한 행복인지 묻는 조대장. 자신의 소중한 삶까지 비하하며 아이들에게는 화만 내는
조대장을 이해할 수 없는 마리.
결국 “나는 이 집에서 나가면 그만이지만, 아빠를 사랑하며 아빠의 말씀을 잘 듣기 위해
계속 노력할 아이들이 너무 가엾다. 아빠를 내다버릴 수도 없으니!”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선다.

 

#5. 늦었지만 늦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하는 조대장. 그런데 그레이스는 아빠의 사랑을
믿지 못한다고 말한다. 조약돌은 예전보다 더 아빠의 시선을 피한다.
‘원래 내 아이들은 어떤 표정을 지었었지?’ 생각나지 않는 조대장.
상담실을 다녀 봐도, 일에 몰두해 봐도 어쩐지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
막상 일을 그만두고, <사교육 닷컴>으로 돌아갔지만 이미 자신의 자리는 다른 사람이 차지해 버린
상황이 더욱 서럽고 화가 나는 마리. 방사장은 모든 책임을 마리에게 돌리며
자신의 사무실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한다. 과연 조대장과 마리는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자신의 앞을 가로 막은 장애물을 넘어 조금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을까?
 
 

 

[뮤디스홀]

 

 

[무대]

 

 

[출처:메리포핀스를 찾습니다 -홈페이지 캡쳐]

 

[캐릭터]

두마리(여/28살):조대장 아이들의 새로운 과외 선생님 밝고, 긍정적인 성격.
                서른여덟 번째 면접 끝에 <사교육 닷 컴>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하지만,
                사장의 방침에 따라 사무직에서 갑자기 조대장 아이들의 과외 선생님으로 가게 된다.
                메리 포핀스처럼 자신들의 눈높이로 바라봐 주길 원하는 아이들과 자신의 원칙에 따라
                아이들을 지도해 주길 원하는 조대장 사이에서 하루라도 마음 편할 날 없다.
 
조대장(남/35살):그레이스와 약돌이의 아빠 원칙주의자.
                스물 한 살 열정적인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조약돌을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로 아내는 세상을 떠난다. 이후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점점 자기 고집만 더 세졌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 들어온 과외 선생을 보고
                조대장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엄격하고 통치력 있는 과외 선생님을 의뢰하라는
                자신의 말을 어기고, 요즘 사춘기로 아슬아슬한 마리가 메리 포핀스 닮은
                과외 선생님을 의뢰한 것이다.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마리를 얼떨결에
                과외 선생님으로 집에 들이게 된 조대장은 호시탐탐 과외 선생님을 내쫓을 기회만 노린다.  

방귀붕(남/42살):<사교육 닷 컴>사장.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는 전형적인 사업가.
                과외 중개 업소를 운영하면서 막대한 성공을 거두고, 자신의 사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메리 포핀스 같은 과외 선생님을 구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고심하다,
                새로 들어온 직원 마리를 메리 포핀스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왕비님(여/52살):치매에 걸린 수녀.
                아내가 살아있을 때 혼자 다니던 성당의 수녀님.
                치매 때문에 길을 헤매던 중 조대장의 눈에 띄어 우연히 집으로 모신 이후
                정신만 잃으면 조대장의 집을 자신이 머무는 성으로 알고 찾아온다.
 
조그레이스(여/14살):조대장의 큰 딸 자기 주장이 강하고, 똑똑하다.
                   어렸을 때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로 훌륭한 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사춘기에 접어 들면서 자신들을 통제하려고 하는 아빠에게 답답함을 느끼고,
                   아빠 몰래 메리 포핀스를 닮은 과외 선생님을 의뢰한다.
 
조약돌(남/11살):조대장의 작은 아들 우유부단 개구쟁이. 자신에게 늘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한다.
 
고비서(남/30살::조대장의 비서 멀티 전 과외선생, 배우, 도우미, 새로 온 직원 등
 

 

[티켓]

공연명:뮤지컬<메리포핀스를 찾습니다>
공연일시:2013.8.25~9.29
공연장소:뮤디스홀
관람연령:만 7세이상
공연시간:100분

 

 

 

 

 

 

 

 

[공연사진]

이날 연출분의 부탁으로 음악이 나올때만 관객분들의 양해를 구하고 67매 정도의 공연 사진을 촬영했고

메일로 보낸 일부의 공연사진이다.

참고로 보시기만 하면 좋겠다.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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