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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인가 보다.
너무 기대가 컸던 내탓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면역이 되어 조그만 자극에는 아무런 감각이 없는 사람처럼
난 그랬다.
차지연 배우에서 이영미 배우로 송화역이 바뀌었다고 문자가 왔지만
그래도 난 상관이 없었다.
다 잘하는 배우들이니까.........
공연이 다 끝나고 송화와 동호역의 아역배우들의 잔상만이 뇌리에 깊게 각인되어졌다.
앞으로 우리나라 뮤지컬을 이끌 배우가 되길 바래 본다.
너무귀엽고 전체적인 느낌과 노래도 잘 했다.
공연 전체적으로는 우리 소리를 찾아 끝없는 방랑을 하는 송화와 그 아버지 유봉의
고행이 우리 소리를 향한 민족의 숙제를 영화에 이어지속적으로
던지고 있다는 점은 최고의 장점이지만
동호가 현대 락밴드에 빠져소리에 대한송화와의 경쟁 구도를
의식이라도 하듯 줄곧 공연 내내 같이 했던 것이 많이 거슬렸다.
오히려 방해 요인이 된게 아닌가 싶다.
배우들의 노래 실력은 흠 잡을게 없다.
다만 위의 방해 요인과 너무 기대를 하고 간 나의 기대치에 비해 좀 밋밋한
느낌이 남들처럼 눈물이 났다거나 그런 것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절대적으로 꼭 봐야되는 공연은 없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하는 공연이라도 감동스러운 공연이 더 있는 것처럼...
많은 투자와 홍보를하고 대극장에서 하는 공연이 꼭 훌륭한 공연은 아닌
것이다.
수많은 공연을 봤지만 공연이 끝나고 전 배우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관객들의 반응을 기다리는 공연은 처음 봤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출연 배우들]
[티켓]
2층에서 A석 \30,000원을 롯데카드 만원의 행복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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