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몰 공연이벤트에 당첨되어 대학로 아트원시어터1관에서 공연중인 연극<나쁜자석>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대학로에서 연기 잘하는 젊은 남자 배우들의 연극인데다 워낙 입소문이 난 연극이라 여성관객이 절대 다수를
차지 하고 있었습니다.
R석 2매를 받았는데 1층 뒷 자리 2열을 제외하고 전부 꽉 찼더군요.
같이 간 후배도 배우들이 연기를 잘한다고 하더군요.
연극을 보러 가면 연극을 해석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는대로 느끼면 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네명의 남자들의 우정과 아픔은 관객이 여성이면 여자들의 친구속에서 관계를 찾고 남성이면 남자 친구들과의
지난 시간들을 기억하면 쉬운 것이다.감성이 끌리는대로 가면 고든과 플레이저 폴과 앨런을 쉽게 이해하게 될것이다.
스코틀랜드 작가 더글라스 맥스웰 원작의 <나쁜 자석>은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연극이다.
마지막 내리는 꽃비는 우리들의 가슴속에 있었을 아픈 상처와 기억들을 다시 생각나게 한다.고든의 아픈 상처와 프레이저의
가슴 뜨거운 친구와의 우정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지게 마련이다.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가졌지만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고든,친구들의 대장 역할을 하는 프레이저, 이성적이고 냉철한 성격의 폴,겉으로는 무척 쾌활해보이지만 속으로는 깊은 고독을 품은 앨런이 9살, 19살, 29살 등 나이를 먹으며 변해가는 20년에 걸친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연극<나쁜자석>은 네 소년들의 우정과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다.
후반부 고든을 생각하며 가슴 아파하는 프레이저의 절규는 관객들을 가슴 아프게 만들고 눈물을 훔치는 여성관객이 늘어난다.네 명의 남자 배우로만 연기하는 연극이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대학로 아트원씨어터1관에서 공연중이다.
공연문의 (주)악어컴퍼니 1566-7527
[오늘의 배우]
[캐릭터]
고든(Gordon):김재범/송용진
“날 기억해 줄래..... ?”
복화술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고든은 글을 쓰는 감각이 매우 탁월하지만 사회부적응적인 그의 성격 때문에 그 능력이 부각되지 못한다. 고등학교 시절 가장 집착하던 락밴드에서 강퇴 당한 후 폐교에 방화를 한 뒤 사라지면서 남은 친구들에게 자신이 썼던 동화들을 남긴다.
프레이저(Fraser):정문성/이동하
“고든과 친구가 되고 싶었다. 난 그의 슬픔을 알고 있었으니까.”
어린 시절 동네 무리들 중에 대장격을 맡았다. 고든을 그들 무리에 끼워준 것도 프레이저이며 나중에 고든이 죽은 후 혼란기를 겪어 사회에 정착을 하지 못한다.
폴(Paul):김대현/김종구
“고든은 분명 독특한 천재였다고!”
어린 시절 프레이저를 가장 따르던 아이. 현재 출판사에서 근무 중이다. 친구들끼리 락밴드를 결성하여 활동하면서 고든과 음악적 마찰이 있어 강력하게 그의 강퇴를 원한다. 고든이 죽은 후 그가 썼던 동화들을 간간히 출판하여 반응이 좋자 전세계적인 출판을 계획한다.
앨런(Alan):이규형/박정표
“우리가 스물아홉이 되면 열어보기로 했잖아”
누구보다 외로운 아이 앨런. 그러나 외롭다는 표현을 하기보다, 더욱 어리버리한 행동으로 스스로를 보호한다. 겉으로는 여기저기 잘 어울리며 넉살 좋은 아이로만 보여진다.
고등학교 시절, 고든에게 락밴드에서 나가라는 말을 직접 전하고 고든이 죽자 가장 큰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줄거리]
[줄거리]
9살에 만나고, 19살에 사랑하고, 29살에 내 인생이 되었다.
9살, 스코틀랜드 남서 해안에 있는 작은 마을 거반(Girvan). 아홉 살. 프레이저와 폴, 앨런은 한 동네에서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왔다. 대장 역할을 하는 프레이저와 그를 숭배하고 따르는 2인자 폴. 바보인 척하며 사람을 웃기려는 뚱뚱한 아이, 앨런. 그 무리에 전학을 온 고든이 합류하게 된다. 웃지 않으며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조차 어색한 고든을 그들은 기글스라 부르며, 무리에 끼워준다. 자신들의 소중한 물건들을 타임캡슐에 묻으며 놀던 그들은 고든이 쓴 ‘하늘 정원’이라는 동화를 듣게 된다. 프레이저는 고든의 동화에 감동을 받고 그와 함께 폐교에 가게 된다. 고든은 그곳에서 복화술사인 아버지, 아버지의 인형인 ‘휴고’에 대해 프레이저에게 털어놓고, 프레이저는 고든의 오랜 슬픔과 분노를 마주하게 되는데...
19살, 한 동네에서 자란 열아홉 살의 프레이저, 폴, 앨런, 고든은 밴드를 결성하여 유명인이 될 꿈을 꾼다. 그러나 우울하고 음악적 성향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든을 밴드에서 탈퇴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던 중 앨런이 그 이야기를 고든에게 전해버린다. 담담하게 행동하던 고든은 폐교에 불을 지른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고, 폐교는 큰 폭발음과 함께 엄청난 불에 휩싸인다. 고든의 장례식. 프레이저는 밴드에서 탈퇴하고, 세 친구는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29살, 십년이 흐른 후, 스물아홉의 프레이저, 폴, 앨런이 해후한다. 폴은 출판사에 근무하며 고든의 동화들을 출판해왔는데, 그 글들이 인기를 얻자 전 세계적으로 출판하려고 결심한다. 폴은 인세를 나누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려 하고, 엔지니어인 앨런 역시 친구들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고 한다. 세 친구의 오래간만의 만남은 그들을 과거로 데려간다.
[커튼콜 사진]
고든 역:김재범
프레이저 역:정문성
폴 역:김대현
앨런 역:이규형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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