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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인 캐나다의 모리스 패니치는 30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해 하였으며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극작가로 희곡을 통해 세상의 상식과 관습적인 모든것에 반역하고,
구태의연한 법칙을 철저하게 파괴하는 것으로 극작의 신조로 삼고 있다.


연극<접시닦이들>은 레스토랑 지하에서 접시닦이를 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연극이다.
지하 접시닦이 장소가 무대다.매일 매일의 따분하고 지루한 노동과 그 노동이 인간에게 주는
존재 가치에 대해 신참 접시닦이와 선배 접시닦이의  재미있는 대화로 극을 전개 하고 있다.


전직 잘 나가던 펀드매니저 강찬진은 약혼녀가 있다.그러나 그는 지금 지하에서 접시닦이나
하고 있는 자신이 믿기지 못할 정도로 계단위의 세계에서 자신이 향유했던 시절의 향수를
잊지 못하고 선배 방두식과 처우 개선에 대해 대립한다.하지만 방두식은 자신이 편하게
접시닦이를 하려면 경영진에 어떻게 처신할지를 아는 인물이다.그러니 신참 강찬진의 요구를
교묘하게 경영진에 요구하지 않고 넘긴다.
여기에 평생을 구두,유리,접시닦이를 해온 설석구 할아버지의 연기가 감초역할을 해 재미를
더한다.신참의 등장이 자신의 해고임을 알지 못하고 접시닦이로 살아 남기를 갈망한다.


희곡답게 재미있는 대사가 자주 등장한다.
선배 방두식이 신참 강찬진에게 말한다.나의 개인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말라고 이를테면
나는 한쪽 고환이 없는데 치질 수술하러 갔는데 반대쪽을 수술해서 그렇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 신문을 보면서 주식에 대해 얘기하는 방두식에게 신참 강찬진이 주식투자 하냐고 묻자
'안해 하지만 마음속으로 산 종목은 있지'라고 말하자 객석은 빵 터진다.
단순한 지하실 접시딱이들의 일상의 대화로 연극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공연이다.

 

 

 

 

공연명:연극<접시닦이들>
공연일시: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2013.9.21~10.6
         대학로 이랑씨어터 2013.10.30~11.17
공연시간:평일 8시/토 4시,7시30분/일 3시
         (월요일 공연 없음)
원작:모리스 패니치
제작:김광국
각색연출:전용환
출연:박종상,이승훈,공주성,남궁일
주관:연극집단 오월당/극단 가교
기획:휴먼컴퍼니 02-742-7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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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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