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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중인 연극[햄릿코리아]를 보고 왔습니다.

연극[햄릿코리아]는 선왕을 죽여 왕위를 찬탈하고 형수를 유혹한 삼춘,

독살을 모르고 삼춘의 유혹에 넘어가서 결혼하는 왕비 거투르드,

햄릿을 사랑했으나 거절당하는 비운의여인 오필리아.

원작의 근본 틀을 거스르지 않고 한국적인 전통인 사자춤,우리의 가락,

우리의 굿거리와 장단,사물놀이,권순창 화백의 만장을 무대에 올려

관객과 흥을 나누는 우리의 문화로 본 햄릿 공연인것이다.

근데 외국 번안 공연은 관객이 많고 우리의 전통 공연은

만석이 안되는 이유는 뭘까?

생각해 보았다.

기와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시큰둥한데 오히려 외국인들은 기와를

우리보다 더 사랑한다.

역사적으로 사대주의의 정신이 배여있어서 라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는것 같고 이제 우리도 문화를 점차 계승하여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말이다.

[줄거리]

태자는 재상의 딸에게 사랑의 징표를 건넨다.

진혼제 도중 선왕의 혼백이 나타나 사무에 빙의되어 자신을 살해 한것은

친동생이라며 아들인 태자에게 복수를 종용한다.

왕은 형수를 새로이 왕비로 맞이하고 태자에게 왕위를 물려 줄것을 공포한다.

태자는 욕정을 참지 못하고 삼촌의 품에 안긴 어머니를 증오한다.

태자는 미친 척 광기를 부려 목숨을 유지하며 복수를 다짐한다.

왕은 재상에게 태자의 광증의 원인을 알아 보도록 지시한다.

태자는 복수를 위해 재상의 딸을 저버리고 재상의 딸은 충격으로 미쳐간다.

태자는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광대패들에게 연극을 꾸미도록 부탁한다.

태자는 연극을 통해 왕이 선왕을 독살했음을 확신하고 복수의 실행을

결심한다.

태자는 참회하는 왕을 죽이는 것을 미루고 왕비에게로 가서

어머니의 부도덕을 비난한다.태자는 자신의 행동을 염탐하던 재상을

왕으로 오인하여 살해 한다.

위험을느낀 왕은 태자를 섬으로 보내고 섬의 도주에게 살해하도록

편지를 쓴다.태자는 자신을 살해 하라는 편지의 내용을 알고

배에서 탈출한다.한편 태자에게 버림받은 재상의 딸은 광증으로

물에 빠져 죽는다.재상의 아들은 아버지를 죽이고 누이동생을 죽게

만든 태자에게결투를 신청하고 왕은 독이 묻은 칼과 독주를

준비하여 태자를 살해할 음모를 꾸민다.

그러나 태자에게 살해할 독주는 왕비가 마시고 죽고

태자는 독이 묻은 칼에 찔리고 재상의 아들 또한 독이 묻은 칼에

찔려 죽어가며 이 모든 음모는 왕이 꾸민 것이라고 밝힌다.

태자는 왕을 죽이고 자신 또한 죽음을 맞는다.


[배우들]---프로그램북에서










[사진자료]---Play DB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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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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