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잇는 뮤지컬 사랑, 김봉환 김한재 부자(父子)
국내 초연 [타이타닉], 국민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연말을 따뜻하게 감싸 줄 두 뮤지컬 속에서 만나는 배우 가족.
여기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천상의 목소리로 우리를 사로잡는 무대 위의 두 남자가 있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타이타닉'에서 1등객 승객 이시도르 스트라우스 포함 무려 1인 3역을 맡은 뮤지컬계의 거장 김봉환. 그리고 22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한민국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 국민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동생 동현 역할로 새 시즌에 합류한 신예 김한재. 목소리도 얼굴도 꼭 닮은꼴인 이 두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이다. 두 무대 속 부자(父子) 배우는 같은 길을 걸으며, 든든한 조력자로서 그 자리를 빛내주고 있다.
김봉환은 대한민국 뮤지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그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주며 극의 활력을 살려줄 뿐 아니라,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서 그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한재 역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임을 여실히 드러내듯 풍부한 감정표현과 묵직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열연하고 있다.
뮤지컬 ‘그리스’를 시작으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뮤지컬킹’에서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실력으로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던 김한재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뮤지컬계의 대부 남경주에게서 “재능이 출중하다. 뮤지컬에 적합한 발성이라 즐거웠다, 무대를 꽉 채우는 힘이 있다”고 극찬을 받은 뒤, 월등한 실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그 존재를 각인시켰다.
그 이후 뮤지컬 ‘완득이’, ’체스’, ‘드라큘라’, ‘묵화마녀 진서연’ 등의 작품을 통해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 왔고, 이번 시즌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가창력을 여실히 보여주며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고 있다.
김봉환은 현존하는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전설로서,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사운드 오브 뮤직’, ‘지붕 위의 바이올린’, ‘브로드웨이 42번가’, ‘조로’, ‘닥터지바고’ 등 수많은 작품 속에서 빛을 발했으며 다양한 공연 속에서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해왔다.
흥미로운 이력은 김한재가 출연하고 있는 국민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 2005년 아버지 김봉환도 출연했었다는 사실이다. 김봉환은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는 묵직하고 웅장한 카리스마뿐 아니라, 다정한 면모도 함께 볼 수 있었는데, 최근 국민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를 직접 관람하고, 아들 김한재에게 날카로운 조언과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김한재를 만날 수 있는 국민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물’로 극장을 이전하여 새단장을 마치고 2017년 10월 7일부터 오픈런으로 공연중이며, 김봉환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타이타닉]은 2017년 11월 10일부터 시작되어 다가올 연말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절찬리에 공연중이다. 올 겨울, 매력 넘치는 두 남자가 함께하는 뮤지컬 공연장을 찾는다면 가슴 따뜻한 연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문의 인터파크 1544-1555
(사진제공:문화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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