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비가 내리고 그 빗줄기에 눈물이 흐른다,연극<3일간의 비>
피아노 선율이 창가로 쏟아지는 빗줄기를 타고 내리고 그렇게 <3일간의 비>는 관객들의 마음을 쓸어 내린다. 사실감을 더하는 빗소리와 창가로 떨어지는 빗줄기속에 피아노 선율은 신선하게 관객의 마음을 파고 든다. 무대에서 선 세 명의 배우가 펼치는 일기장 속의 진실이 때로는 기차여행처럼 그들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연극<3일간의 비>는 뮤지컬<오케피>에 이은 배우 오만석의 두번째 연출 작품으로 공연을 보고 나면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자리잡는다.아마도 8월말이 되면 2주 정도의 연장 공연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2003 토니상 수상자인 미국의 유명 극작가 리차드 그린버그의 작품인 연극<3일간의비>는 ‘줄리아 로버츠’, ‘콜린퍼스’ ‘제임스 맥어보이’ 등 해외의 내로라하는 스타배우들이 잇달아 출연을 하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번 국내 초연의 연출은 다양한 작품에서 연출력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배우 오만석이 맡았으며, 최재웅, 윤박, 최유송, 이윤지, 이명행, 서현우 등 6인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극<3일간의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다른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 보는 작품이다. 리차드 그린버그 특유의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언어를 통해 인물간의 섬세한 감정을 풀어나가는 서정적 작품이다. 특히 출연배우들은 낸과 라이나, 워커와 네드, 핍과 테오의 현재와 과거의 캐릭터를 모두 1인2역으로 소화하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30대 모범적인 가정주부 낸과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그녀의 어머니 라이나 역에는 배우 이윤지,배우 최유송이 더블 캐스팅됐다. 언더스터디로는 배우 유지안이 참여한다.
자유로운 방랑자 워커와 그의 아버지 네드 역에는 배우 최재웅과 배우 윤박이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쾌활환 성품의 핍과 그의 아버지 테오역에 배우 이명행과 배우 서현우가 더블 캐스팅되어 관객들에게 연기를 펼친다. 그리고 옆집 피아노 연주자로 이주아 피아니스트가 함께 한다.더블캐스트인 만큼 한번만 보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두 배우의 공연을 한번씩은 보는게 좋을것 같다.
(포스터 이미지=악어컴퍼니 제공) [공연사진] 프레스콜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커튼콜 포함한 공연장은 촬영불가한 상태이므로 퍼가시면 안됩니다.여기서만 눈으로 보세요
[출연 배우]
<좌로부터 윤박,최재웅(워커,네드 역)/최유송,이윤지(낸,라이나 역)/서현우,이명행(핍,테오 역)>
[오늘의 출연 배우]
[티켓]
연극 <3일간의 비> 공연 개요
공 연 명: 3일간의비 (Three days of Rain)
공연일정: 2017년 7월 11일(화) – 9월 10일(일)
공연시간: 평일 8시 / 토요일 3시30분, 7시 / 일요일&공휴일 2시30분, 6시 (월 공연 없음)
공연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티켓가격: R석 55,000원 · S석 40,000원
원 작: 리차드 그린버그 (Richard Greenburg)
번 역: 성수정
각색/연출: 오만석
출 연: 최재웅 윤박 최유송 이윤지 이명행 서현우 유지안
주최·제작: ㈜악어컴퍼니
예매문의: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악어컴퍼니 02-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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