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West End theatre)에서 관람한 뮤지컬<킹키부츠>!


내가 한국에서 뮤지컬<킹키부츠>를 본 것은 2015년 1월 6일 단 한번 뿐이다.이후는 티켓을 줬던 CJE&M이 포탈과 계약을 안 맺은 매체라는 이유로 티켓을 받을 수 없었기때문에 이때가 유일했다. 2016년9월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한 공연은 볼 수 없었다.
작년 유럽과 아프리카 여행 중 들른 런던 Adelphi Theatre에서 2016년 12월 10일 1인당 42파운드(2층 DRESS CIRCLE)에 수수료 2파운드 포함한 총 44파운드로 뮤지컬<킹키부츠>를 관람하고 왔다.


런던 Adelphi Theatre(주소:Strand London, WC2 United Kingdom)은 우리나라의 샤롯데씨어터가 2층으로 1층 객석725석 2층이 516석으로 총1,241석이나 여기는 3층까지로 1,500석이다.1층이 STALLS,2층이 DRESS CIRCLE,3층을 UPPER CIRCLE 이라고 부른다.2층 객석도 관람하기에는 문제가 없었다.이 극장은 트라팔가 광장에서 차링크로스 역에서 3분 정도 올라가면 보인다.코벤트가든역에서도 마찬가지로 갈 수 있다.뮤지컬의 본 고장답게 이곳에는 눈만 돌리면 뮤지컬 광고가 눈에 확 들어 온다.웨스트엔드의 본 고장 런던에서 뮤지컬을 본다는게 공연전문기자인 나로선 참으로 행복한 일이었다.

뮤지컬의 본 고장 영국에서 느낀 점은 이 사람들은 진정으로 공연을 즐기고 자신이 지불한 티켓가격에 합당한 자유를 공연을 관람하며 누린다는 것이다.우리나라보다 더 적극적으로 큰소리로 웃고 박수를 친다.마냥 즐긴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입장에서부터 컵에 음료를 들고 입장할 수 있다.내옆의 아가씨 관객은 플라스틱컵에 생맥주 350CC 정도를 들고 온것 같았다.영국이니까 가능한 일이다.그 만큼 자신의 공연 자유도 중요하지만 공연에티켓도 철저히 지키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중년관객이 많은 뮤지컬 주 고객층인 영국이지만 우리나라처럼 휴대폰을 꺼내거나 관람중 독백을 늘어놓는 관객은 없기 때문이다.

 

 

한국 공연에서 리뷰로 올린 글을 보면 공연내용은 참고가 되실것이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하고 파워풀한 드랙퀸들의 춤이 신나는 뮤지컬이 <킹키부츠>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폐업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드랙퀸 ‘롤라’를 우연히 만나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만들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여장 남자 엔젤스 6명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신디로퍼의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쇼 뮤지컬이다. 1부가 여장남자 드랙퀸들의 화려한 춤을 바탕으로 한 동적인 움직임이 많다면 2부는 '찰리'가 밀라노 런웨이 무대에 진출하기 까지 공장 직원들의 반대와 과정이 잔잔하게 흐르다가 마지막 엔딩에서 전 배우들이 킹키부츠를 신고 나와 그 화려함으로 무대를 최고조로 만든다. 2부에서 '찰리'가 '롤라'를 무시하는 말투와 '롤라'가 상처 받는 장면은 성소수자들이 사회에 직면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뮤지컬<라카지>가 여장 남자들의 여성 스러움이 강조되었다면 뮤지컬<킹키부츠>는 여장남자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두드러지는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모든 청춘들의 고민인 성공과 우정, 사랑 등을 유쾌한 화법으로 푼 뮤지컬 <킹키부츠>는 지난해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토니상 6개 부문을 휩쓴 흥행작이다.

헤드윅,프리쉴라,라카지 등 동성애자,여장남자 등 성소수자들이 등장하는 뮤지컬이 국내에서 공연되는것이 이제는 하나의 대세가 되었다. 뮤지컬<킹키부츠>에서도 여장남자들이 등장한다. 주인공 찰리는 폐업직전에 아버지의 공장을 물려 받는다.우연히 여장남자 '롤라'를 만나 여장남자들을 위한 킹키부츠 제작에 나서게 되고,처음에 반대했던 공장 직원들도 '롤라'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기 시작하고 찰리는 재기에 성공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신디 로퍼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겨다 준 뮤지컬 넘버들은 중독성이 있다.'Sex is in the Heel', 'Step one', 'Everybody Say Yeah' 등 톡톡 튀는 신나는 음악들로 저절로 박수와 발을 구르고 몸을 움직이게 만든다.'롤라'가 뮤지컬에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라"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킹키부츠>가 이 세상에 던지는 중요한 메시지다}.

 

아델피극장

 

 

3층 까지다.

런던 킹키부츠 포스터

 

벽에 부착되어 있는 뮤지컬 포스터

2층 DRESS CIRCLE 티켓

우리는 미리 할인 예약을 해둔 상태였다.

원래 62.5파운드를 조카들이 미리 할인티켓을 사둔것 같다.

 

 

우리는 코벤트가든에서 걸어서 아델피극장으로 갔다

가장 번화한 코벤트가든의 모습

12월인데 런던의 단풍이 이쁘다.

 

드림걸즈를 공연중인 사보이극장도 보인다.

여기가 웨스트엔드 극장들이 운집한 곳이다.

 

 

2층에서 본 무대

 

우리는 일찍 공연장에 착석했다.

 

 

극장 직원이 프로그램북을 저렇게 들고 판매하는것이 신기했다.

마치 과거 1980년대 우리나라 단성사나 피카디리 극장의 모습을 보는것 같다.

 

이제 관객이 많이 착석했다.

음료를 반입한 관객

시원한 맥주 같았다.

먹고 싶었다 ㅎㅎ

 

 

두 주인공 찰리와 롤라

 

오케스트라피트에서 일어난 지휘자에게 모든 배우들이 손짓으로 감사의 표시를 하고 있다.

 

한국 관람 티켓

 

 

 

반응형
Posted by 무림태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