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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한판의 놀이!

다시 돌아온 연극 아리랑 랩소디

 

 

극단 진일보의 연극 아리랑 랩소디가 오는 83일부터 대학로 게릴라 극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아리랑 랩소디는 세르비아 작가 류보미르 시모비치의 희곡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란 시대적 배경을 한국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시대인 일제강점기로 탈바꿈시키고 작품 전체를 아리랑 음악과 함께 함으로써 한국식 유랑극단 이야기인 아리랑 랩소디가 탄생하게 되었다.

 

연극 아리랑 랩소디는 일제 치하의 시골 마을에 유랑극단 아리랑단원들이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연극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극단 단원 희준은 공연을 홍보하던 중 돌발행동으로 독립군 혐의를 쓰게 되고, 악랄한 지서장의 흉계로 미모의 단원 춘심이 볼모로 잡히는 조건으로 마지막 공연이 준비된다. 악명 높은 인간 백정 박살제는 우연히 마주친 춘심을 사랑하게 되고, ‘춘심을 구하고 함께 도망가기 위해 마지막 공연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극단 진일보는 아리랑 랩소디를 통해 이 세상 속에서 연극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어떤 힘을 가진 것인가라는 자문을 한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혼이 담긴 예술은 감동이라는 홀씨를 관객들의 가슴 속에 심으며, 삶을 보다 더 사람답게 살도록 만들어주는 연극과 예술의 역할을 이야기함으로써 자답을 하려 한다.

공연은 각박한 현실 속의 연극이라는 모티브를 사용하여 극장 속에 또 하나의 극장이 있는 극중극무대로 꾸며진다. 극중극 구조를 통해 불변의 시공간이라 믿는 현실도 결국 한판의 놀이터이고, 모든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자기 역할을 하다가 사라지는 존재란 이중적 의미를 표현한다.

 

20131, 소극장에서 시작된 아리랑 랩소디는 같은 해 2월 나온씨어터(280), 7월 동숭홀(480), 12월 예술공간 SM(210)까지 숨가쁜 행진을 이어왔다. 이후 작품성을 인정받아 서울메세나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한국소극장협의회 대관료 지원사업에 채택되었으며, 2015년 서울시의 찾아가는 유랑극단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차력, 불 쇼, 마임, 막간극, 마술, 줄 인형, 라이브 연주, 합창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의 이목을 끌어들이며, ‘아리랑을 아카펠라, 오케스트라, 피아노 솔로, 창작 아리랑 등 14가지 버전의 다양하고 현대적 감각의 모습으로 선보일 연극 아리랑 랩소디83일부터 821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722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컬처마인 1566-5588)

 

 

 

[공연개요] 

공연명: 연극 아리랑 랩소디

공연장소: 게릴라 극장

공연기간: 2016803() ~ 2016821()

공연시간: ~금 오후 8/ 3, 6/ 3/ 월 공연없음 (8/15 () 공연없음)

러닝타임: 100

관람등급: 8세 이상

관람료: 3만원

제작: 극단 진일보

홍보마케팅: 컬처마인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 문의: 컬처마인 1566-5588

(사진제공:(주)컬처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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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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