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현대오페라시리즈 I

도요새의 강

Curlew River

 

2016.7.28()~31()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서울시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첫 번째 현대오페라 시리즈

- 슬픔과 한을 품고 떠도는 방랑, 그 끝에서 얻는 치유의 이야기

- 연출가 이경재, 지휘자 구모영이 만들어내는 벤자민 브리튼의 음악 언어

- 쉬운 작품 이해를 위한 이건용 단장의 미리보기해설 진행

 

공 연 명

오페라 <도요새의 강(Curlew River)>

(작곡 벤자민 브리튼, 대본 윌리엄 포머)

일시/장소

2016.7.28() ~31() 평일 19:30 주말 17:00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제 작 진

예술감독 이건용 / 연출 이경재 / 지휘 구모영 / 음악코치 정호정

출 연 진

미친여인 Ten. 서필 양인준 / 뱃사공 Bar. 공병우 정일헌

여행자 Bar. 성승욱 김종표 / 수도원장 Bass 김영복 김재찬

수도승 김현호 외

입 장 권

R7만원 / S5만원 / A3만원

예 매

인포샵 02-399-1000 www.sejongpac.or.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1544-1555

공연문의

서울시오페라단 02-399-1783~6


서울시오페라단이 선보이는 현대오페라 시리즈 첫 번째 작품!

- 20세기 영국 음악의 전환점,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도요새의 강>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건용)은 오는 728일부터 31일까지 세종

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새롭게 현대오페라시리즈를 선보인다. 그 첫 번째 공연으로 선택한 작품은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Benjamin Britten, 1913~1976)<도요새의 강(Curlew River, 1964)>이다. <도요새의 강>은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과 한, 방랑, 그 끝에서 사람들과 함께 위로하며 얻는 치유의 이야기를 담아냄으로써 현대 사회에 큰 시사점을 남길 작품이다. 수도승 역할을 하는 남성들로만 구성되어 깊고 장중한 음색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일본의 노극에 영향 받은 이국적인 색채를 특징으로 한다.

한국에서는 국립오페라단(1997)과 서울오페라앙상블(2013)이 두 차례 섬진강 나루라는 제목으로 공연한 바 있지만, 번안되지 않은 오리지널 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서울시오페라단의 공연에서는 예술감독 이건용과 연출 이경재, 지휘 구모영, 음악코치 정호정 등 정상급 제작진이 함께 하며 미친여인역에는 테너 서필과 양인준이 출연하고 실내악 편성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동양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그려낸다. 또 일본 오페라리서치센터의 아사코 이시다(Asako Ishida)’ 교수가 브리튼이 일본에서 접한 노극 <스미다 강>에 대해 연구, 자문하여 더욱 깊이 있는 작품 해석을 선보일 것이다. (입장권: 3만원~7만원, 문의: 02-399-1000)

 

예술을 통한 치유의 메시지를 현 시대에 전하는 <도요새의 강>

- ‘타인의 고통과 슬픔에의 동참이라는 메시지를 종교적 색채로 표현

현대오페라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고른 <도요새의 강>은 현 사회가 예술이 가진 치유의 기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작곡가 브리튼은 생애 여러 국가를 여행했는데, 1955년 무렵에는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를 여행하며 색다른 문화를 접하게 된다. 이러한 문화적 자극은 그의 남은 창작 인생에 크나큰 영향을 주게 되었고, 그는 이후 3편의 교회 우화(Church Parable, 성경의 비유 혹은 우화를 바탕으로 한 종교적 오페라)를 만들게 되는데 그 중 첫 번째 작품이 바로 1964년 작품 <도요새의 강(원제: Curlew River 컬류 강)>이다.

이 작품에는 일본 중세의 극 기법 노()과 궁중음악 가가쿠가 어우러져 있고, 작품의 바탕에는 주로 모토마사(Juro Motomasa)’의 노 극(Noh Play), ‘스미다 강(Sumidagawa)’이 깔려있다. 대본 작가인 윌리엄 플로머(William Plomer)는 실제 일본에 거주하기도 하여, 아시아 문화에 대한 배경이 있었기에, 브리튼과 함께 작품을 여러 시각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는 드라마적인 요소를 만들어 냈다. 영국의 지형적 특색인 펜랜드(늪지대) 강 주변이 배경인 것과 극 중 노예로 등장하는 소년, 실제 가톨릭 종교의식에서 사용되는 음악과 행렬 등을 반영해 사실성을 높였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아들을 잃은 어머니, 즉 상처 입은 사람이다. 실성을 하여 세상을 떠돌며 아이를 찾아 헤매는데, 이 슬픔과 한은 같이 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사람들에게도 전달된다. 그들은 주인공의 슬픔에 동참하게 되고 함께 간절한 기도를 바친다. 결국 죽은 아이의 영혼이 나타나 어머니를 위로하면서 슬픔을 거두고 하늘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주인공의 마음이 치유된다는 이야기를 담는다.

 

- 기악과 성악이 서로 주고 받으며 흐르는 브리튼의 음악언어가 돋보여

- 음악용어 컬류 사인의 유래가 된 작품

브리튼의 <도요새의 강>에서는 주역과 앙상블(합창, 기악연주가)을 포함해 20명의 연주자가 공연을 하는 데 플루트, 비올라, 호른, 더블베이스, 하프, 타악기, 오르간(포지티브)을 맡은 7명의 기악 연주자가 성악가들과 교감하며, 브리튼의 음악 언어를 표현한다. 작곡가의 원래 의도는 지휘자가 없고, 모두가 리더로 음악을 이끌어가도록 지시하고 있다. 기악음악과 성악음악이 서로 교감하면서 끊임없이 흐르게 된다. 어떤 때는 악기가, 어떤 때는 가수가, 어떤 때는 공연 중의 한 동작이 리드를 하거나 신호가 된다. 이 음악적 통합의 완결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리허설이 필요하며, 연출의 콘셉트와 성악가의 동선, 무대, 오케스트라의 위치 등이 완벽한 연결성을 갖춘 방식으로 배치되어야 함이 기본이다. 지휘자가 없이 이러한 방식으로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음악적 지시를 주고받는 것을 작품의 제목을 따서 컬류 사인(curlew sig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 오페라 작품이 생소하다는 점과 공연장의 상황 등을 감안하고, 브리튼의 음악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전달을 위해 이미 브리튼의 다른 오페라 <한여름 밤의 꿈>을 지휘한 바 있는 구모영의 지휘가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 동양음악에서 많이 쓰이는 주선율의 자유로운 변주, 헤테로포니 음악의 신비

- 남성 출연진으로만 구성되어 더욱 깊고 장중한 음악 표현

오페라는 수도사들의 행렬로부터 시작된다. 수도사들은 순례를 하는 중이다. 그들은 일과 시간에 따라 잠자기 전에 부르는 기도노래(Te lucis ante terminum, 하루가 끝나기 전, 당신께 기도합니다)를 부른다. 이 중세 그레고리오 선율은 이 오페라 전반에 짙은 종교적 색채를 입힌다. 그리고 기도생활의 일환으로 하나의 기적 이야기를 소개하는데 이것이 <도요새의 강>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 오페라의 모든 역은 남자들(수도승들)에 의하여 연주된다. 청중들은 마치 자신들도 수도원이나 교회 안에서의 종교의식에 참여하는 것 같이 느끼며 점차 신비로운 음악과 슬픔이 가득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주선율 위에 자유로운 선율들을 얹히는 헤테로포니(Heterophony) 음악은 정돈된 대위법 음악이나 박절이 확실한 화성적 음악이 주는 화려한 작품과는 다르게 단순하면서도, 각 소리들이 실처럼 서로 엮어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느낌을 빚어낸다. 또한 실내악 편성의 오케스트라에서는 일본의 노 음악에 영향 받은 플루트 소리, 하프소리, 타악기소리 들이 들려와 이국적인 색채를 더해 준다. 이로서 음악의 분위기는 중세의 성악, 일본의 노 음악, 벤자민 브리튼의 현대적 어법이 혼합된 초문화적인 분위기가 된다.

이 작품은 중세 수도원의 느낌을 더욱 잘 살리기 위해 모든 역할을 남자가 하게 되는데 작품 전반에 남성이 표현하는 힘 있고 장중한 음색이 흐른다. 극 중 여성캐릭터인 미친여인 역할도 남성인 테너 가 노래하는데 미친여인은 매우 높은 고음과 신비로운 멜로디 라인 등으로 그 난이도가 높아 최고 기량의 테너만 소화할 수 있는 역이다. 2013년 바비칸 센터에서 이 오페라가 공연되었을 때 미친 여인 역은 세계적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Ian Bostridge)’가 맡아 노래한 바 있다. 이번 서울시오페라단의 공연에는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을 맡아 활발히 활동해 온 테너 서필과 양인준이 미친여인을 노래한다.

 

 

현대오페라 관람을 위한 꿀팁(Tip)!

- 이건용 단장의 작품 미리보기강의로 관객 이해 도울 예정

이건용 단장은 공연 시작 전 작품 미리보기를 마련해, 흔히들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현대 오페라에 대한 관객들의 편견을 극복하고자 한다. 브리튼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음악적 특징, 기법을 알려주고 일본 전통음악인 가가쿠와 전통극 노()에 대해서 깊이 있으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접근을 도울 예정이다. 현대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뿐 아니라, 일본문화, 중세 전례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현대오페라에 대해 연구하는 마니아층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서울시오페라단 공연 관람객을 위한 감사 이벤트도 추진

서울시오페라단은 바로크오페라 작품과 현대오페라 작품을 격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작년 초연한 <오르페오>를 시작으로 프랑스 오페라 구노의 <파우스트>, 동화 같은 스토리가 담긴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등을 관람한 관객들을 위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페라 마티네를 포함한 2015, 2016년 서울시오페라단의 공연을 한번이라도 관람한 관객들이 <도요새의 강>을 예매하면 3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그리고 <도요새의 강>을 관람한 관객들이 930일까지 하반기 작품 <맥베드>(11.24~27/세종대극장)를 예매하면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학생할인 30%, 오페라 장르의 관람과 연구를 위하여 관람하는 예술인 할인 30%, 630일까지 조기예매 할인 30% 등의 다양한 할인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도요새의 강>의 온오프라인 홍보이미지를 SNS에 공유하면, 추첨하여 관람권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작품에 대한 내용과 연습과정 등의 제작관련 소식은 서울시오페라단의 블로그를 참고하면 좋다. 자세한 할인율과 이벤트 참여방법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sejongpac.or.kr)와 서울시오페라단 블로그(blog.naver.com/operac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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