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에게 고한다,연극<날보러와요>!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영화<살인의추억>의 원작이 된 연극<날보러와요>가 20주년을 맞아 명동예술극장에서 특별공연을 개최하고 있다.이번 공연에는 작/연출가인 김광림이 10년만에 다시 돌아온 것을 시작으로 권해효, 손종학, 황석정 등 날보러와요를 거쳐간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는데,OB팀과 YB팀으로 나누어 연기 대결을 펼친다,OB팀으로는 김반장 역에 이대연,김형사 역에 권해효,박형사 역에 유연수,조형사 역에 김뢰하,용의자 역에 류태호,박기자 역에 이항나,남씨부인 역에 황석정,미스김 역에 공상아,멀티 역에 차순배 배우가 맡았으며 YB팀에는 김반장 역에 손종학,김형사 역에 김준원,박형사 역에 김대종,조형사 역에 이원재,용의자 역에 이현철,박기자 역에 우미화,남씨부인 역에 이봉련,미스김 역에 임소라,멀티 역에 양택호 배우가 연기를 펼친다.
갈대로 둘러 싸인 무대 중앙에는 형사들의 주무대인 수사본부가 있고 ㄷ자 형식으로 시를 좋아하는 김형사와 정면에 다혈질의 조형사와 토박이 박형사의 책상이 있고 무대 우측으로 자원해 내려온 김반장의 책상이 있다.칙칙한 낡은 철제수납장과 책상이 당시의 세월을 보여 주고 김형사의 책상에 오래된 라디오가 있다.
공연이 시작되면 일그러진 얼굴의 김반장을 부축하고 나온 박기자가 지난 시간들을 얘기하면서 공연이 시작된다.실제로 당시 사건을 수사하다 중풍에 걸린 형사가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사건 수사에 밤잠을 자지 못하고 수사를 했을까를 짐작케 한다.
특히 수사본부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갈대가 인상적인데 이것은 영화처럼 화성살인사건의 농노 주변의 갈대를 상징하는데다,수사팀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것 같은 느낌을 주기위한 연출진의 의도다.
이번 공연에는 2006년 10주년 기념공연때 극장 용에서 시도한적 있는 비가 내리는 세트장이 등장해 비 오는날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신청한 용의자와 사건도 같이 연결시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연극<날보러와요>는 어딘가에 범인이 존재한다면 이 공연을 보러 오라는 의미를 담았고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배경이지만 극을 이끌어 가는 캐릭터들의 충돌을 중심으로 극을 이끌어 간다.다혈질인 조형사와 명문대를 나와 시를 좋아하는 김형사와의 충돌 그리고 중간에서 토박이로 이 두 형사를 말리는 박형사 그리고 쑥다방 미스김과 김형사,조형사와 박기자의 로맨스로 극의 실제 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잔혹성을 완화하는 구성을 하고 있다.특히 용의자 역의 배우들 덕분에 극의 엄중한 무게감을 풍자적으로 완화시키고 있다.용의자 역의 이현철 배우의 연기에 관객들의 박수가 우렁차다.
영구미제사건으로 남게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미스터리는 당시 수사에 총력을 기울였을 형사들과 피해자들의 고통을 상기시키고 범인이 존재하고 있다면 자신이 저지른 잔인한 살인으로 자신도 엄청난 고통으로 죽음보다 더한 삶을 살아야함을 명심해야 함을 일깨운다.또한 언론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수 많은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그려내고 있는 연극<날보러와요>는 2월 21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는 프로스랩 02)391-8223 로 하면 된다.
(포스터이미지=프로스랩 제공)
명동예술극장
[포토존]
[오늘의 출연진]
[커튼콜 사진]
양택호 배우(멀티 역)
이봉련 배우(남씨부인 역)
임소라 배우(미스김 역)
우미화 배우(박기자 역)
이현철 배우(용의자 역)
이원재 배우(조형사 역)
김대종 배우(박형사 역)
김준원 배우(김형사 역)
손종학 배우(김반장 역)
[티켓]
[공연개요]
공 연 명 : 연극<날보러와요>
공연장소 : 명동예술극장
공연기간 : 2016년 1월 22일(금) – 2월 21일(일)
공연시간 : 평일 7시 30분 / 토요일 3시, 7시 30분 / 일요일 3시 (화요일쉼)
티켓가격 :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
예 매 : 인터파크, 예스24, 국립극단홈페이지
공동주최 : 국립극단, (유)날보러문화전문회사
제 작 : 프로스랩
제작투자 : 주식회사 이수창업투자
제작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 한국벤처투자㈜, H&H
공연문의 : 02-391-8223
스 탭 : 작/연출_김광림, 음악_이나리매, 무대디자인_박동우, 조명디자인_구근회,
의상디자인_백지혜, 분장디자인_김근영, 프로듀서_홍윤경
출 연 : OB팀_이대연, 권해효, 김뢰하, 유연수, 류태호, 이항나, 공상아, 차순배
YB팀_손종학, 김준원, 이원재, 김대종, 이현철, 우미화, 임소라, 양택호
남씨부인역_황석정, 이봉련 더블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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