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의 다인실 게스트하우스에서,연극<모험왕>!

 

중동,발칸반도의 정치적 혼란을 떠나 초여름의 이스탄불에 있는 다인실 게스트하우스에서 일본인 여행자들과 방랑자들이  모였다.게스트하우스를 두고 18명의 일본 세이넨단의 남녀 배우들이 등장하고 퇴장을 반복하며 공연을 펼친다.
이들의 위트 넘치는 연기가 관객에게 재미를 느끼게 한다.일본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도 신기해 하지만 그들 특유의 위트는 또 다른 재미거리다.여행자 중 구라모토의 아내가 게스트하우스에 들이 닥치고 이때 구라모토는 아리따운 여대생 두명과 같이 게스트하우스에 등장한다.옆의 동료가 아내를 먼저 보내고 나중에 가겠다는 구라모토를 향해 넌지시 말한다.'지금 가도 되잖아 위험한데'라고 말하자 구라모토는 말한다.'우리 부부일이다'라고 이런 대사들은 철저히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일본인의 습성을 보여 주는 단면이다.

 

히라타 오리자의 초기 대표작 중 하나인 <모험왕>은 10대 시절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세계 여행을 떠났던 극작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구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광주 민주화 운동, 이란-이라크 전쟁 등 세계적으로 많은 사건이 일어나고 있던 1980년, 거품경제 호황의 전주곡이 들리던 고국 일본을 떠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방황하는 여행자들의 이야기가 세이넨단 배우들의 섬세한 앙상블 연기를 통해 펼쳐진다. 7월 14일까지 공연이 이어진 후 16일부터는 신모험왕 공연이 다시 펼쳐진다.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는 공연이다.

공연문의 02)764-7462

#.​(<모험왕>의 희곡은 성기웅이 번역하여 펴낸 “히라타 오리자 희곡집 1- 도쿄노트”(현암사, 2013)에 실려있다.)

 

 

 

[줄거리]
1980년 초여름,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의 다인실. 이 방에는 일본인 여행자들과 방랑자들이 모여있다. 고도의 경제 발전을 이루어가던 일본 사회를 스스로 떠나 떠도는 이들이지만, 그들이 나누는 대화나 그들의 습성은 무척이나 일본인답다.
인근의 중동, 발칸반도 등에서 일어나는 극심한 정치적 혼란과 분쟁 속에서 이들은 동쪽(아시아)으로도, 서쪽(유럽)으로도 가지 못하고 동ㆍ서양을 가르는 경계에 놓인 도시인 이곳 이스탄불에서 머뭇댄다.

 

 

 

 

[티켓]

 

 

모험왕 冒険王, Kings of the Road 1980
극본/연출:히라타 오리자 平田オリザ
공연 일시:2015년 7월 10일(금)~14일(화)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3시
기     획:두산아트센터, 극단 세이넨단, (有)아고라기획・코마바아고라극장,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제     작:극단 세이넨단,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제작 협력:키노사키 국제아트센터
후원(助成):일본문화청, 아트카운슬도쿄, 두산
홍보마케팅:바나나문 프로젝트
장    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문의/예약: 02-764-7462
예    매 : 두산아트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www.대학로티켓.com)
입 장 료:전석 30,000원/ 두산아트센터 회원 24,000원
관람연령:만 13세 이상
런닝타임:모험왕 1시간 45분/ 신 모험왕 2시간 10분
자    막:한국어자막 제공

 

(사진제공:바나나문 프로젝트)

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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