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는 사뮈엘 베케트의 원작을 한국 거장 연출가 임영웅이 무대에 올린 전설적 작품으로 초연 45주년, 임영웅 연출 60주년, 소극장 산울림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역대 출연진들의 총 출연과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특별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동환, 정재진, 이호성, 박용수, 송영창, 안석환, 이영석, 한명구, 박상종, 김명국, 정나진, 박윤석, 김형복까지 지난 ‘고도를 기다리며’와 함께 해온 역대 출연진 배우들이 총 출연한다.
지금은 TV, 영화, 공연무대를 넘나들며 각광받는 중견 연기자들로 활동하고 있는 그들이 탄탄하고 노련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도를 기다리며’를 열연하고 있다. 이번 ‘고도를 기다리며’는 지난 45년간 쌓이고 농익은 특별한 공연이 되리라고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기에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블린, 아비뇽, 폴란드, 일본 등의 해외에서도 수많은 초청공연과 함께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고도를 기다리며’는 1969년 초연 이후 45년간 끊임없이 사랑 받은 작품이다.
연극<고도를 기다리며>는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사뮈엘 베케트가 던지는 인생에 대한 질문이다.
줄거리도 드라마도 없고 남녀 간의 사랑도 없는 메마른 연극이지만, <고도를 기다리며>는 175분동안 지루하면서도 색다르고 신기한 재미를 준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고도를 50년이나 기다렸다는 '포조'의 말처럼 우리의 인생도 끝없는 기다림과 반복의 연속이다.그래서 <고도를 기다리며>는 한국 연극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으로 기억되는지도 모를 일이다. 5월 17일까지 극단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02)334-5915
[시놉시스]
시골길. 앙상한 나무가 한 그루 서있을 뿐 아무 것도 없다.
그 나무 아래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실없는 수작과 부질없는 행위를 반복하며‘고도를’기다리고 있다.
이어서 포조와 그의 짐꾼 럭키가 등장하여 많은 시간을 메운다. 그리고 그 기다림에 지쳐갈 때 쯤 한 소년이 등장하여 말한다.
‘고도씨는 오늘 밤에는 못 오고 내일은 꼭 오시겠다고 전하랬어요.’ 이렇게 어제인지, 오늘인지, 혹은 내일일지 모르는 하루가 저물어 가는데.....
고도를 기다리며의 기다림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고, 더욱 부조리한 것은 약속의 시간도, 장소도, 목적도, 그리고 무엇보다 그 대상도 불확실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도를 기다려야해’라는 말은 마치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주문처럼 고고와 디디를 다시 지루한 기다림의 현실로 불러들인다. 과연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이 각자 기다리는 고도는 무엇일지...
[공연사진:극단 산울림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티켓]
공연명:<고도를 기다리며>
일정:2015.3.12.(목) - 5.17(일)
공연시간:평일 7시 30분 / 주말, 공휴일 3시 (월요일 공연없음)
작:S.베케트
연출:임 영 웅 (극단 산울림 대표)
출연진:블라디미르 =정동환, 송영창,한명구/에스트라공=박용수,안석환,박상종/포조=이호성,이영석,김명국/
럭키=정재진,정나진,박윤석/소년=김형복
티켓 : S석 40,000원 / A석 30,000원
예매 : 인터파크, 전화예매 (02-334-5915)
홈페이지 http://www.sanwoollim.kr
블로그 http://blog.naver.com/tcsanwoollim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tcsanwoollim
(사진제공:극단 산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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