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군 오봉리.
한 그루 나무와 너른 평상이 있는 고향집.
시원한 바람과 비린내 나는 바다향이 매력적인 오봉리 어시장이 무대다.
정말 표정 연기 하나는 대한민국 여배우 중 두번째 가라면 서러울 박정봉여사의 등장부터
관객은 배꼽을 잡고 정신없이 폭소를 터트린다.
두식수산의 CEO인 그녀는 연실과 두식을 홀로 키우는 억척 엄마다.
두 자식을 위해 불철주야 생선을 팔고 그러는 그녀를 좋아하는 오봉리 상가 연합회 회장인 동만이 그녀 주위를 맴돈다.
두자식은 장성해 서울로 대학이다 군대다 떠나고 ....
정신없이 코미디로만 생각하던 연극은 말미에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헌신한다 과연 누구를 위해 사는가!
미치지 않고서야 살수 없는때가 있다.
이 연극이 그 이유를 알게 해 준다.공연이 끝나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고향을 떠나 왔을 젊은 여성관객들이
엄마에게 전화 자주해야지 하고 말한다.
연실이처럼 부모에게 전화 하는걸 절제하면 안된다는걸 연극에서
교훈을 얻었으니 말이다.
재미와 교훈을 같이 전하는 재미있는 연극이다.
10월 6일까지 가든씨어터에서 공연된다.
1번출구 중간에 있는 스카이가든과 혼동해선 안된다.
2번출구나와 KFC골목으로 들어가 민들레영토 좌측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시놉시스] [무대]
[배우&캐릭터] 정봉 역(황자미):두자식의 출가를 위해 허벌라게 생선대기를 [커튼콜]
[티켓]
홀로 비즈니스와 가사를 병행하는 멀티플레이의 고수였던 그녀에겐 두자식이
있었는데 전기는 끊겨도 책은 못 끊는 따님은 학문에 능통하여 장차
안부 전화 만큼은 절제 미학의 달인 경지에 오르게 되었고 효성이 지극한
아들 김두식은 소실적부터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 밥만 먹으면
노래를 부르더니 커서, 밥만 잘 먹더라...
그렇게 딸년은 명문대에 합격하여 서울로 떠나고 아들놈은 명문대 대신
군대에 입대하여 떠나 박정봉 일가는 삼각편대로 찢겨지게 되는데..
이제,고군분투 박정봉의 눈물 콧물 가족 상봉기가 펼쳐진다!!!
팔아재끼는 억척녀!!!
두식 역(김륜호):국가의 부름을 받고 떠나는 아들.
대굴빡은 겁나게 안돌아가지만 가슴하난 완소남!!!
연실 역(이효림):우리나라에서 질로 유명한 대학교 진학을 행해 떠나는 딸.
안부전화 만큼은 절제 할 줄 아는 새침녀!!!
동만 역(이용탁):오봉리 상가 연합회 회장
방금 나온 가래떡 맹키로 가슴 따끈한 후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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