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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반추할 수 있는 따스한 감동,연극<민들레 바람되어>!

 


2008년 창작연극으로 초연된 연극<민들레 바람되어>는 지금까지 누적관객 20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7월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시즌 공연에는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고 아내의 무덤가를 찾는 순정파 남편 '안중기' 역에 전노민,김민상,김영필 배우가 맡아 3인 3색의 매력이 기대가 되는 가운데 아내 역에 이지하,이일화,권진 배우가 캐스팅되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연극에서 가장 관객을 웃기는 캐릭터인 노인 역에 이한위,김상규 배우가 더블 캐스팅되었으며 노부인 역에는 황영희,이지현,강말금 배우가 맡아 관객을 쥐락펴락한다.


출연하는 배우들이 브라운관이나 연극계에서 내놓으라하는 핫한 배우들로 이루어진 만큼 이번 시즌도 흥행몰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남편 '안중기'역의 김민상 배우는 오히려 노인 역을 더 자연스럽게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아내 역의 이지하 배우는 20대 청순한 역할도 무난하게 소화하는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으며 후반부 눈 쌓인 무덤가에서 남편에 대한 애틋함을 토로할때는 관객들의 마음을 애닯게 만든다.특히 파란 잔디 밑으로 눈이 하얗게 쌓인 이 장면은 무대 조명이 눈 쌓인 부분만 집중조명되며 깊은 인상을 준다. 노부부 역의 김상규,강말금 배우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관객들의 웃음이 이어진다.살아 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엇갈린 대화라는 독특한 구성이 눈길을 끄는 이 작품은 우리가 차례를 모시고 산소에 찾아가서 절할때 누구나 한번은 생각했을 마음의 이야기를 부부를 통해 들여다보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혼이 너무 쉽게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현대 사회에서 아내의 무덤가를 휴가를 내면서까지 찾아 가는 순정파 남편과 병으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내의 이야기에 노부부의 이야기가 겹쳐지면서 젊은 부부는 노부부의 모습을 통해 미래의 부부상을 다시 반추해 볼 수 있고 아직 미혼이거나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도 부부관이나 남녀의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면서 겪는 수 많은 문제들은 결국 사랑이라는 큰 명제에 귀결된다.사랑이 식어 이별하고 사랑이 식어 바람도 피우고 결국에는 이혼까지 이른다.20대부터 70대까지 부부의 모습들을 지켜 보면서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가 차지하는 위상과 관계에 대해 깊은 공감을 하게 되는 연극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중요시되는 만큼 배우의 출연일정에 따라 공연장을 찾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다.

 

 

(포스터 이미지=(주)수현재컴퍼니 제공)

 

 

 

[시놉시스]


해를 거듭하며 나이가 들어가는 남편은
아내가 좋아하던 꽃을 들고 그녀의 무덤가를 찾는다 .

남편 곁을 떠나던 그 때의 젊은 모습을 간직한 영혼의 아내와
살아있는 남편이 주고 받는 엇갈린 대화 속에 조금씩 드러나는 오해와 상처 ….

그러던 어느 날, 한 평생 애증으로 살아온 노부부가 무덤가에 새로이 들어오고
남편과 아내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시작한다 .

외동딸의 결혼식을 치르고 아내 곁을 찾아 온 늙은 남편은
아내를 향한 짙은 그리움을 느끼며 뒤늦게 사랑을 고백하는데 고백하는데 …

 

 

 

[공연사진:(주)수현재컴퍼니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오늘의 출연진]

 

 

[커튼콜 사진]

 

이지하 배우

 

 

 

김민상 배우

 

 

 

강말금 배우

 

 

 

김상규 배우

 

 

 

 

[프로그램북]

 

 

[티켓]

공 연 명: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공연일시:2016 년 7월 1일(금) OPEN
공 연 장:수현재씨어터
공연시간:화수금 8시 / 목 4시 / 토 3시,6 시 / 일 3시 / 월 쉼
티켓가격:전석 55,000원
관람등급:만12 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90 분 (인터미션 없음)
작    가:박춘근
연    출:김수희
출    연:전노민 /김민상 /김영필, 이지하/이일화/권진 , 이한위 /김상규 , 황영희/이지현/강말금
제작/문의:㈜수현재컴퍼니 02 -766 -6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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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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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에서 방영되거나 방영되었던 인기 프로그램들속의 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아버지가 경숙아버지다. 과거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권위와 존엄에 대한 상징이었다.눈물을 흘려서도 아파해서도 약해보여서도 안되는것이 과거의 아버지였다.경숙아버지도 툭하면 집을 나간다.전쟁이 끝나고는 외간남자를 데려오고 집문서를 외간남자에게 주면서 '형님 이제 계산은 끝났죠'하고는 나가 버린다.엄마는 외간남자와 눈이 맞아 임신을 하고 이제 경숙이는 아버지가 둘인가  싶더니 돌아온 경숙아버지는 새엄마를 데리고 온다.엄마도 둘 아버지도 둘이 되었다.경숙은 그래도 아버지 바지 가랭이 붙잡고 애원만 한다.우리도 같이 데려 가라고,그러던 경숙이 대학 졸업식때 찾아온 아버지가 구두를 선물하자 매몰차게 안받는다고 말한다.나약하고 순종하던 경숙도 이제는 아버지의 존재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고 나서 아버지의 정을 그리워하면서 오열한다.

 

2006년 초연시 올해의 예술상,대산문학상 희곡상,히서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상(주인영), 한국연극평론가협회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동아연극상 - 작품상, 희곡상 , 연기상 (고수희), 신인연기상 (주인영)을 수상하며 화제로 떠오른 작품으로 2007년에 초연배우와 함께 조재현,이한위,박철민,장영남이 합류해 연일 매진사례를 이어갔고 2009년에는 KBS 2TV 4부작 미니시리즈로 2010년에는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명품연극시리즈 첫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올려진 후 올해 수현재컴퍼니.수현재씨어터 1주년 기념작으로 선정되어 무대에 올려졌다.

 

연극<경숙이,경숙 아버지>는 과거 그대로의 아버지를 보여 준다.많은 근대사의 격랑속에서 돈을 많이 벌거나 돈을 벌지 못했어도 존재 그 자체인 아버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관객들은 많이 다른 모습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중장년층은 공감을 젊은 세대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것이다. 경숙 역의 주인영의 연기가 뛰어나다.경숙아베 역의 김영필의 춤사위는 재미가 있다.경숙어메 새엄마 자야 역의 배우 그리고 꺽꺽 역의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연기가 재미지다. 슬픈이야기지만 엉뚱한 캐릭터들의 연기와 사투리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린다. 흘러 나오는 삽입곡 '굳세어라 금순아'의 멜로디와 장구 소리가 시계를 거꾸로 돌려 놓으며 우리들의 아버지를 생각하게  하는 연극<경숙이,경숙 아버지>는 4월 26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02)766-6506

 

 

[줄거리 ]

~ 경숙이의 일기 ~

전쟁이 터졌단다 . 천둥소리만큼 무서운 소리가 난다 .
‘이제 진짜 죽는갑다 ’ 싶어 짐을 쌀라카는데 아베가 내한테 너거 어메하고 집을 지키라 카신다 .
“전쟁 끝날 때까지는 각자 알아서 살아 남는기다 . 알긋제 ?” 하면서 아베는 저 멀리 가셨뿟다 …
어찌 어찌 삼 년이 지나고 아베가 살아 돌아왔다 . 수용소 동지라나 …꺽꺽이 삼촌을 델꼬 왔다 .
하지만 아베는 또 어메랑 나를 놔두고 떠났뿟다 . 꿈을 펼칠라꼬 간다나 어쩐다나 …
나는 울 아베가 싫다 . 아베 얼굴도 가물가물한 게.. 완전히 이자뿟으면 좋겠다 ….
클났다 . 아베도 없는데 어메 뱃속에 아가 생겨뿌딴다 . 꺽꺽이 삼촌 때문이란다 .
아베가 집에 왔다가 이 사실을 알고 집을 또 나가뿟다 . 이번에는 돈가방까지 챙겨가지고 갔다 .
꺽꺽이 삼촌이 도저히 못산다고 떠나자고 해서 새 집으로 이사를 갔다 .
근데 아베가 우예 알았는지 새 집에 찾아왔다 ! 자야라 카는 새어메까지 델꼬 ! 이제 우짜면 좋노 !

[오늘의 출연배우]

 

 

 

[공연사진:(주)수현재컴퍼니 소유입니다]여기서만 감상하세요!

 

 

 

 

[커튼콜 사진]

좌로부터 서동갑(할베/사위 역),신사랑(간호사 역),이호열(청요리,의사,예수,아들 역)

 

 

좌로부터 김상규(꺽꺽 역),강말금(자야 역)

 

 

 

좌로부터 권지숙(경숙어메 역),주인영(경숙 역),김영필(경숙아베 역)

 

 

 

 

 

 

[티켓]

 

공 연 명:연극 <경숙이 , 경숙아버지 >
공연기간:2015.3.6(금) ~ 2015. 4.26 (일)
공 연 장:수현재씨어터 (DCF 대명문화공장 3층)
공연시간:화 수 목 금 8시 / 토 3시  6시 / 일 3시 / 월 공연없음
              * 3.9( 월) 공연 있음 , 3.10(화) 공연 없음
티켓가격:일반 40 ,000원, 학생 25 ,000원
관람등급:만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90 분 (인터미션 없음 )
작/연출:박근형
출 연:김영필, 고수희/권지숙, 주인영, 황영희/강말금, 김상규, 서동갑, 이호열/이시훈, 신사랑
제 작:극단 골목길, ㈜수현재컴퍼니
예 매:인터파크 1544 -1555
문 의:(주)수현재컴퍼니 02 -766 -6506, facebook.com/soohyunjae , twitter.com/soohyunjae

 

(사진 제공:(주)수현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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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무림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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